첫째 날: 퀸스와 브루클린
우리는 한 트럼프가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실체' 그 자체로 만들었는지, 그 궤적을 여정으로 쫓습니다. 이 여정은 '본질'과 '쇼' 사이에서 고뇌하는 창업가들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첫날의 여정은, 모든 것이 시작된 원점을 걷습니다. 맨해튼의 금빛 타워가 아닌, 퀸스의 평범한 벽돌집에서 시작해, 아버지가 세운 브루클린의 거대한 콘크리트 제국을 가로지릅니다. 모든 거대한 욕망이 태어난 '결핍'의 풍경과, 그 욕망을 실현할 '도구'를 배운 현장입니다.
여정 코스: 맨해튼을 향한 '열망'의 시작(퀸스)에서, '거래'의 기술을 배운 아버지의 제국(브루클린)까지.
장소 1: 도널드 트럼프의 유년 시절 집 (Jamaica Estates, 퀸스)

이 붉은 벽돌집은 안락함 그 자체였습니다. 잘 가꾸어진 잔디, 조용한 거리. 하지만 이 집의 소년에 열망을 채우기에는 너무나도 작았습니다. 아버지는 저녁마다 콘크리트 냄새와 현금 다발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그 이름(F. C. Trump)은 단 한 번도 이스트 강 건너편 맨해튼 사교계 신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소년은 이 집 잔디밭에 서서, 강 건너편의 불빛을 바라보며,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이름', 그 빛나는 무대만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이 집은 그에게 '결핍'의 다른 이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브랜드는 하나의 '결핍'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이 평범하고 안락한 집은, 역설적으로 '특별함'에 대한 거대한 갈망을 키웠습니다. 맨해튼 엘리트들을 향한 열등감, 아버지의 그늘을 넘어서야 한다는 압박감.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결핍에서 태어났습니까? 당신이 그토록 증명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이름: Donald Trump Childhood Home
주소: 85-15 Wareham Pl, Jamaica, NY 11432, USA
실용 정보: 사유지입니다. 거리에서 조용히 그 '시작점'의 이중적인 공기를 느껴봅니다.
장소 2: 도널드 트럼프가 퇴학 당한 학교 (Forest Hills)

(차량 15분 이동) 이 단정한 사립 학교의 복도에서, 그는 이미 '관객'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는 '가장 거친 아이'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얌전한 교실은 그의 첫 번째 무대였습니다. 2학년 음악 교사와의 충돌은 단순한 말대꾸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나는 당신의 규칙을 따르지 않겠다"는 어린 쇼맨의 첫 번째 선언이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이 통제 불가능한 에너지를 '규율'이라는 틀에 가두기 위해, 그를 머나먼 뉴욕 군사 학교로 보내버렸습니다.
우리는 종종 브랜드가 자유분방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 가장 강력한 개성은, 그것을 억누르려는 틀과의 격렬한 충돌 속에서 벼려집니다. 군사 학교의 엄격한 규율은 그의 에너지를 억누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시스템을 이용하고 주목받는가'를 가르친 첫 번째 무대였습니다.
이름: The Kew-Forest School
주소: 119-17 Union Tpke, Forest Hills, NY 11375, USA
실용 정보: 현재도 운영 중인 사립 학교입니다.
장소 3: 트럼프 빌리지 (Trump Village, 브루클린)

(차량 40분 이동) 이제 우리는 다리를 건너 브루클린, 아버지가 세운 '실체'의 세계로 들어섭니다. 퀸스에서 '열망'을 키웠다면, 브루클린에서 그는 '도구'를 얻었습니다. 그는 주말마다 아버지의 캐딜락 조수석에 앉아, 이 거대한 콘크리트 단지를 돌았을 것입니다. 코니 아일랜드의 바닷바람은 차가웠고, 아버지는 '아름다움'이 아닌 '숫자'를 말했습니다. 정부 보조금(FHA) 서류, 톤당 콘크리트 비용, 노동자들을 다루는 법. 그는 이곳에서 '거래'라는 것이 얼마나 냉혹하고 실용적인 기술인지, 그 거대한 기계의 작동 원리를 온몸으로 흡수했습니다.
모든 쇼맨십 뒤에는 이 '트럼프 빌리지' 같은 단단한 실무가 있습니다. 화려한 브랜딩에 앞서, 당신의 사업을 지탱하는 가장 견고한 벽돌은 무엇입니까? 그는 아버지의 '실체'를 배웠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방식이 '돈'은 벌지만 '이름'을 만들지는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 Trump Village
주소: 420 Neptune Ave, Brooklyn, NY 11224, USA
실용 정보: 거주민을 위한 아파트 단지이므로, 단지 주변을 걸으며 그 거대한 규모와 실용성을 느껴봅니다.
장소 4: 비치 헤이븐 아파트 (Beach Haven Apartments, 브루클린)

(차량 15분 이동) 오늘의 마지막 장소는, 아버지의 본거지인 이곳입니다. 대학 졸업 후 그의 첫 임무는 '월세 수금'이었습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브루클린과 퀸스의 수많은 아파트 복도를 걸으며, 낡은 문을 두드렸습니다. 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변명과, 그들의 눈빛을 마주했습니다. '사람을 다루는 법'은 책상이 아닌, 이 냄새나는 복도에서 배운 것입니다. 그는 훗날 이 경험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 궂은일 속에서도, 고개를 들면 언제나 강 건너편, 그 빛나는 스카이라인을 응시했을 것입니다.
창업가는 가장 높은 곳을 꿈꾸면서도, 가장 낮은 곳의 일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는 '월세 수금'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바닥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바닥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그림자를 거부하는 대신, 그것을 발판 삼아 더 높이 올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건설업자'가 아닌 '브랜드'가 되기로 한 것입니다.
이름: Beach Haven Apartments (Site of Fred Trump's Office)
주소: 2602 E 7th St, Brooklyn, NY 11235, USA (인근)
실용 정보: 역시 주거 단지입니다. 그가 월세를 받으러 다녔을 복도를 상상하며, 그가 꿈꿨을 맨해튼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첫날의 여정을 마치며
오늘 하루, 우리는 퀸스의 벽돌집에서 브루클린의 콘크리트 아파트까지, 그가 '트럼프'가 되기 이전의 지도를 밟았습니다. 여정은 '결핍'이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퀸스의 안락함 속에서 느꼈던 '중심'에 대한 갈망, 아버지의 거대한 성공을 보며 느꼈던 '이름'에 대한 갈망.
그는 아버지의 제국에서 '돈 버는 법'을 배웠지만, 그것이 '빛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이 모든 금빛과 소음의 시작은, '인정받고 싶다'는 한 개인의 지독한 열망이었습니다.
그는 훗날 이 열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어차피 생각할 바에야, 크고 대담하게 생각하라."
As long as you’re going to be thinking anyway, think big.- Donald 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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