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지금이야말로 살 타이밍?

오늘의 썸렛

1. 이번 주 증시에 영향 미칠 일, 특히 실적발표하는 기업들이 어딘지 알아봐요. 

2. 역대급 실적을 냈는데도 자꾸 삼성전자 주가가 내리는 이유에 대해 살펴봐요. 

3. 지난 주, 또 다시 녹아내린 써미 바구니에 대해서도 정리했어요. 

이번 주, 지켜봐야 할 이슈

1. 실적발표 시즌: 이번 주 증시는 본격적으로 실적발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요. 
한국 🇰🇷
- 22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네이버
미국 🇰🇷
- 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B헌트,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멜론, 싱크로니파이낸셜 등
- 19일: IBM, 존슨앤존슨, 넷플릭스, 트래블러스, 하스브로, 록히드마틴, 씨티즌스파이낸셜, 인터랙티브브로커스, 맨파워그룹, 트루이스트파이낸셜 등
- 21일: 다우, AT&T,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유니온퍼시픽, 알래스카에어, 다나허, 퀘스트다이아그노스틱스 등
- 22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버라이즌, 슐럼버거, 클리블랜드 크리프, 킴벌리 클라크 등

2. 22일, 파월 연준 의장 연설: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적으로도 긴축 의지를 담은 발언을 할지 주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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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의 트위터 사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약 53조 원에 트위터 지분을 모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어요. 그러면서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돌리겠다는 의견도 함께 냈고요.
머스크의 적대적 M&A 인수를 막기 위해 트위터 이사회는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했어요. 포이즌 필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 기존 주주가 새 주식을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콜옵션(=매도청구권)을 부여하는 제도예요. 기존 주주의 지분을 늘려 적대적 M&A를 막겠다는 것.
다만 포이즈 필을 시행하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요. 
뿐만 아니라 시장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테슬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 신용카드 도용, 조심하세요!

신한카드 대규모 도용 사고가 발생했어요.
모르는 사이 상품권 수백만 원 어치가 결제되는가 하면,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의 경우 계좌 이체를 통해 수백만 원이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마존 등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른 사람의 신한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부정 사용이 가능한 점도 확인됐어요.
15일(금) 기준으로 피해자는 최소 30명, 피해금액은 6000만 원에 이르는데요.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를 조사하기로 했고, 신한카드는 보상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 두번 접는 스마트폰 나온다?

삼성전자가 활짝 연 폴더블폰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데요.
다른 회사들이 한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만들 때 삼성전자는 가로세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만들며 ‘폴더블폰 강자’로서 위상을 더욱 굳히고 있어요. 이른바, 멀티 폴더블폰.
다만 멀티 폴더블폰이 실제로 출시돼 상용화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에요.
보통 전자제품 제조 회사들은 특허를 등록한 뒤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가격, 사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다 좋다는데 자꾸 내리는 삼성전자

by. zun

10만 전자를 바라보던 것도 다 옛날 일. 6만 전자로 주저 앉은 삼성전자. 왜 연일 신저가를 다시 쓰고 있는 걸까요? 

✔️ 삼성전자, 어떤 상태길래?

요즘 삼성전자 주가 보면서 삼성전자에 무슨 일이라도 난 건 아닌가, 궁금해 하실 수 있는데요. 

1.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회복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를 되찾았어요. 

2021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매출은 731억 달러(약 89조 8000억 원)로 인텔의 반도체 사업 매출 725억 달러(약 89조 1000억 원)를 넘어섰어요. 그러면서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12.3%)가 인텔(12.2%)를 0.1%p 차이로 앞섰고요. 

2. 반도체 파운드리 초호황

전 세계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나눠가진 TSMC와 삼성전자는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일부 대형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들은 물량을 먼저 받기 위해 프리미엄까지 지불하려고 할 정도. 

삼성전자의 1분기 비메모리 매출은 7조 원으로 추정돼요. 비메모리 부문에는 파운드리가 속해 있어요. 1분기가 비교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2. GOS 논란, 불 끄는 중

삼성전자가 갤럭시S22에 이어 옛 기종에서도 게임최적화서비스(GOS)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어요. 

GOS는 기기 성능을 제한해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서비스인데요. 과거에는 GOS를 켤지, 끌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강제 적용돼 GOS를 끌 수 없어서 성능 저하 논란이 일었어요. 논란이 커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것. 

✔️ 그럼 왜 자꾸 내리는 걸까? 

1. 파운드리 수율 문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율이 TSMC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어요. 수율은 전체 생산품 중 판매 가능한 양품의 비율이에요. 쉽게 말해 반도체 100개를 만들었을 때 30개가 불량이면 수율이 70%인 것. 당연한 얘기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불량품이 많이 나오면 사업을 오래 이어나가기 힘들어요. 

그동안 파운드리 4나노 반도체 수율 문제가 꾸준히 나왔는데, 차세대 반도체 기술 3나노 공정의 테스트 수율 역시 10%대로 낮아서, 상반기 양산(=대량생산) 목표를 바꿔야 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삼성전자 수율이 낮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고객사도 이탈하고 있어요. 벌써 알려진 회사만 엔비디아, 퀄컴 등. 삼성전자는 수율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고 하지만 TSMC와 격차를 좁히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요. 

이 밖에 2.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엔데믹(=코로나 종식)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인 D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는 점, 3. 달러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 등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요.  

✔️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시장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어요.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고 삼성전자의 실적, 펀더멘털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 

삼성전자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치는 8.8배로, 웬만한 IT 기업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해요. 특히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또 다시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다만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좋지 않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달러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등과 관계없이 주가가 계속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지난 주 역시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어요. 미국 3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8.5% 오른 것으로 발표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양적긴축에 힘을 실어줬거든요. 국내 증시에선 최근 한달 동안 무려 239개 종목이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을 정도로 주식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고. 

써미 바구니 종목 중 플러스는 낸 건 단 하나뿐 😢

1. 코카콜라 | 63.83달러 → 65.02달러 (+1.9%)

코카콜라가 연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어요. 코카콜라의 경우, 임의 소비재가 아닌 필수 소비재로 취급받는다고 예전에 언급했었는데요. 물가 상승으로 코카콜라 가격을 올려도, 여전히 코카콜라가 팔리는 양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그만큼 코카콜라 실적도 쭉쭉 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는 거고요. 

손실률 TOP3는 역시 전부 기술주. 살펴보면요. 

1. CATL | 495.00위안 → 450.9위안 (-8.9%)

중국 주요 산업 도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탓에 봉쇄됐어요. CATL은 공장 폐쇄를 피하기 위해 직원들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기숙사와 회사에서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지만 단 1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공장 폐쇄를 피할 수 없어요. 그래서 주가도 자꾸 내리고 있는 거고요. 

2. 엔비디아 | 231.19달러 → 212.58달러 (-8.1%)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대폭 낮추고(360달러 → 225달러) 투자 의견도 낮은 방향으로 수정했어요. 엔비디아의 핵심 제품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재고가 쌓여가는 데다, 최근 GPU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 

게다가 이더리움이 상반기 안에 채굴 방식을 GPU가 필요하지 않은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점도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어요. 그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이 GPU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기 때문. 가상화폐 채굴 방식이 변하면 GPU 가격이 내릴 수 있어요. 

3. AMD | 101.00달러 → 93.06달러 (-7.9%)

결국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 버린 AMD 주가.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인텔 등의 목표주가가 내리고 있는데요. 2분기에 컴퓨터, 통신 장비 등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가 줄어들 수 있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하반기엔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처럼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급이 늘면 반도체 다운 사이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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