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햇살에 저절로 뜨인 눈. 토스트와 소시지, 써니 사이드 업 프라이로 브런치를 챙긴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 오늘은 뭘 할까. 소설이라도 한 권 읽어볼까. 느긋하게, 천천히. 백수의 하루는 이렇게 책장을 넘기며 시작될 줄 알았다. 지금 보니 꿈도 야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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