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거실 한켠은 책으로 빼곡하다. 몇 달 전 책장을 들일 때만 해도 당분간 책 꽂을 자리는 문제없겠다 했는데 웬걸. 세로로 나란히 꽂힌 책 위에 벌써부터 가로로 누운 놈들이 생겼다. 다 읽지도 않으면서 너무 많이 모으나 싶다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경이다. 책이야 뭐, 꺼내어 읽어도 좋지만 꽂힌 그대로도 멋져 제값을 한다. 이쯤 되면 취미가 책읽기인지 책 모으기인지 나도 알 수 없다.

우리집 거실 한켠은 책으로 빼곡하다. 몇 달 전 책장을 들일 때만 해도 당분간 책 꽂을 자리는 문제없겠다 했는데 웬걸. 세로로 나란히 꽂힌 책 위에 벌써부터 가로로 누운 놈들이 생겼다. 다 읽지도 않으면서 너무 많이 모으나 싶다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경이다. 책이야 뭐, 꺼내어 읽어도 좋지만 꽂힌 그대로도 멋져 제값을 한다. 이쯤 되면 취미가 책읽기인지 책 모으기인지 나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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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7일 보낸 솜사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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