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신박한 정리
이수진(온양용화고등학교 일본어 교사)
학교의 신박한 정리라고 하니 학교 공간 혁신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공간을 넘어 우리가 학교에서 비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비운 자리에서 어떤 진심을 채워야 할지를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비움 -욕구 상자에 담아 버리기-
앞에서 말한 신박한 정리의 첫 번째 정리 방법이 ‘필요’와 ‘욕구’를 구별하는 것이다. 정리에서‘필요’는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것들이며, ‘욕구’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욕심에 소장하고 있던 것들을 말한다. 출연자들은 욕구 상자에 물건들을 담아 버려야 한다. 버려야 할지, 말지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욕구 상자를 많이 담고 비울수록, 아이의 공부방이 생기고, 꿈을 향한 공간이 생겨 그 비움에 후회가 없다. 오히려 방송 촬영이 끝나고 더 비우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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