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plexity가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 2024.7월 기준 연환산 구독 매출액은 $35M으로 의미있는 숫자에 도달했고, 다음달인 9월에는 광고 수익모델을 도입할 예정
- Perplexity를 통한 검색 횟수는 구글 검색량 대비 0.2% 수준까지 상승. 검색량을 기준으로 구글의 매출액 및 시가총액을 적용해서 Perplexity의 상대가치를 개략적으로 계산할 경우 $2B 수준
- 검색 점유율이 1% 수준에 도달한다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애플이 $10B에 인수할 수도 있지 않을까?
1 . 잘 나가는 Perplexity
Perplexity가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1 ) 검색 시장 점유율
Perplexity는 2023년 한 해 동안 2.5억 번의 검색이 이루어졌는데, 2024년 7월 한 달 동안만 5억개의 질문에 답을 했다. 단순 계산하면 검색량이 24배 늘어난 것이고, 연말까지 성장률을 감안하면 30배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Perplexity의 하루 검색량 2.5억회는 구글의 하루 검색량 85억 회에 비하면 0.2% 수준이다.
2 ) 구독 매출
월 매출액에 12를 곱한 연환산 매출액은 올해 1월 $7M이었는데, 7월에는 $35M으로 7배 성장했다.
6개월만에 5배가 성장했으므로, 올해 12월 연환산 매출액은 $100M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보인다.
3 ) 광고 매출
주목할만한 부분은, 9월말 부터는 광고 수익 모델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검색결과로 제공하는 외부 링크를 클릭 했을때 발생하는 광고매출 가운데 10~20%를 Perplexity가 가져가는 형태이다. 이를 위해 Time, Der Spiegel, Fortune등 주요매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50개 이상 매체가 매출 공유 계약체결을 요청했다.
OpenAI가 주요 매체와 고정금액으로 콘텐츠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과 대조된다. OpenAI는 모델 훈련과정에서 콘텐츠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접근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용자에게 광고성 링크를 보여주면서도 검색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Perplexity의 빠른 성장을 목격한 OpenAI는 유사한 서비스인 SearchGPT를 공개하고 1만명의 베타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험 운용하고 있다.
2 . Perplexity의 적정 밸류에이션
1 ) 적정 밸류에이션
2023년 알파벳 매출액 $300B 가운데 $200B이 광고매출이고, 이 중 검색광고 매출액은 $150B 수준이다. 알파벳 시가총액 $2T 중에서 절반이 검색사업이라고 가정하면, Perplexity의 시가총액은 $2T x 50% x 0.2% = $2B 수준이다.
소프트뱅크가 $3B의 밸류에이션에 투자한 것은, 살짝 비싼 수준이지만 성장률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이라고 하긴 어렵다.
참고로 위에 기재한 Google 매출 수치는, Google이 아닌 Perplexity로 검색했다.
2 ) Perplexity가 가진 해자
Perplexity는 자체 개발 모델이 없다. 흔히들 말하는 AI wrapper인 셈이다.
사용자 경험과 시장도달 전략만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3 ) 검색 점유율 1.0%가 되었을 때
Perplexity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에 도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애플에 $10B에 피인수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다.
구글은 AI검색에 광고 시장을 빼앗기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Bing은 여전히 검색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생태계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내용은 언론 기사에 나오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추정을 더해본 글입니다.중요한 의사결정을 위한 목적이 아닌, 참고 목적으로만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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