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9월 마지막 주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은 예언자 모하메드 탄신일이라 연휴인데, 마침 또 같은 날 추석이라 괜히 기분이 더 좋네요. 이번 추석은 정말 명절 같은 느낌이 날것 같아요. 평소보다 더 풍성하고 행복한 한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먹을것, 즐길것들 가득 모아왔어요.
추석에 딱 어울리는 전시
구독자, 혹시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 좋아하나요? 페르난도 보테로는 인물을 풍선처럼 터질듯 통통하고 과장되게 그리는 화가예요. 아마 페르난도 보테로의 이름은 들어본 적 없더라도 페르난도 보테로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뚱뚱한 모나리자는 한번쯤 본적 있을거예요.
보고있으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행복한 기분이 드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그림과 스케치, 조각 28점을 볼 수 있는 <Larger than Life> 전시가 두바이 아틸란티스 로얄에 있는 오페라 갤러리에서 열려요.
이번 <Larger than Life> 전시는 몇일 전, 9월 15일에 작고한 페르난도 보테로 작가의 삶을 기념하기 위해 아틸란티스 로얄 오페라 갤러리의 첫 전시로 기획됐다고 해요.
평소보다 더 풍성하고 행복하고 싶은 추석에 정말 잘 어울리는 전시니까 꼭 가보세요.
전시 기간은 9월 20일 수요일부터 10월 6일 금요일까지
위치는 Atlantis The Royal 안, Opera Gallery
관람료는 무료
네스프레소로 커피 취향 찾기
드립 커피를 좀 더 손쉽고 편하게 마시고 싶었던 분들이 좋아할만한 소식입니다. 네스프레소에서 <필터 커피 스타일 캡슐>을 런칭했어요. 네스프레소 <필터 스타일 캡슐>은 물을 더 많이 여과할 수 있도록 자잘한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캡슐이예요.
야쿠르트 병 뚜껑 껍질 떼듯 캡슐 껍질을 한겹 벗겨내고 사용하면 되요. 캡슐 한개로 에스프레소 버튼 한 번, 룽고 버튼 한 번씩 눌러 추출하면 필터를 사용해서 내린듯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를 드립백보다 더 손쉽게 즐길수 있어요.
필터 커피 스타일 캡슐은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로만 출시됐고요, 맛은 플로럴한 스타일인 <마일드>와 깊고 우디한 스타일인 <인텐스> 2가지예요.
가격은 두가지 모두 40디람
구매는 [여기]
나는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내 커피 취향을 알아보고 싶다면 네스프레소 매장에서 열리는 네스프레소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해보세요. 원두 향을 직접 맡아보고 네스프레소의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도 시음해보면서 어떤 캡슐이 내 취향에 맞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9월 27일 수요일 오후 5시, 두바이 몰 네스프레소 매장
📍9월 28일 목요일 오후 7시, 엠오이 네스프레소 매장
📍9월 29일 금요일 오후 7시, 미르디프 시티 센터와 아부다비 야스몰 네스프레소 매장
비용은 무료
마스터 클래스 신청은 [여기]
홍대, 힙지로의 밤거리가 그리웠다면
9월 28일 목요일 저녁, 두바이의 힙지로 Alserkal Avenue에서 음악, 문화, 예술, 전시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Alserkal Lates>가 열려요.
평소에 알썰칼 에비뉴는 저녁 7시까지만 운영하고, 갤러리나 매장에 따라서 오픈 시간이 달라서 한번에 모든 곳을 구경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9월 28일 단 하루동안 밤 10시까지 운영해요.
이날 알썰칼 에비뉴에서는 새로운 전시도 열리고,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요. 미술 작품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들려오는 음악 들으면서 맛있는거 먹거나 그저 거닐기만해도 두바이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니까 쓱 한번 가보세요.
두바이 하이볼 맛집 6곳
요즘 한국에선 소주나 맥주 대신 하이볼이 대세인거 같아요. 짐빔 하이볼은 캔으로도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두바이에서 하이볼을 마실 수 있는 곳들을 모아왔어요.
두바이에서 하이볼은 한국에서 유행 중인 위스키와 탄산수 조합이라기보단 하이볼 잔에 담긴 칵테일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하이볼’이란 이름을 쓰는 메뉴들만 소개할께요.
<ROKA>
로카는 하이볼 메뉴가 6가지나 되고, 무알콜 하이볼도 4가지나 되는 두바이에서 보기드문 하이볼에 진심인 곳이예요. 얼마 전까지 로카의 바를 담당했던 바 매니저, 글렌 엘드리지가 일본에서 살때 하이볼 매력에 푹 빠진 후, 두바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하이볼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2년간 연구해 만들었다고 해요.
ROKA의 하이볼 메뉴는
🥃Toki 위스키에 자스민과 레몬그라스 향이 잔잔하게 나는 탄산수를 넣고 레몬 오일을 살짝 뿌린 <Roka Highball>, 74디람
🥃Nikka Coffey 진에 말차 향이 나는 리큐르를 살짝 넣고, 민트와 로즈마리 향이 나는 탄산수를 섞은 <Zen Garden>, 69디람
🥃데킬라에 바질 넣어 향을 입힌 후, 수박 주스와 자몽 소다를 넣은 <Watermelon & Basil Paloma>, 74디람
🥃데킬라에 페넬 향을 잔잔하게 입힌 사케와 오렌지 리큐르를 살짝 넣고, 토닉 워터를 섞은 <Rising San>, 74디람
🥃보드카에 메론 맛 미도리를 살짝 넣고, 오이향을 품은 드라이 토닉을 넣은 <Midori>, 65디람
🥃생크림과 생딸기에 2시간 동안 수비드해 딸기향이 나는 크림 보드카에 딸기 와인과 크림 소다를 넣은 <Strawberry & Cream>, 69디람
📍The Opus by Omniyat 1층, 비지니스 베이
@rokadubaiofficial
<Monkey bar>
뮤지엄 오브 퓨처를 바라보며 술 한잔 할 수 있고, 디제이와 힙한 음악으로 공간을 꽉 채운 몽키바에서도 하이볼을 만날 수 있어요.
Monkey bar 하이볼 메뉴는
🥃향긋한 릴레 블랑에 토닉, 오이를 올린 <Kina>, 65디람
🥃바나나 향이 나는 하바나 3 럼에 숙성시킨 딸기를 넣은 <Strawberry>, 65디람
🥃Beefeater 진에 바질, 탄산수를 넣은 <Gin Basil>, 65디람
📍25Hours Hotel, 6층 루프탑, Trade Centre 옆
@monkeybardubai
<Nonya Dubai>
논야는 미고렝, 락사, 하이난 치킨 라이스, 렌당, 망고 스티키 라이스 같은 동남아 스타일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여기에 위스키 베이스의 청량한 하이볼 메뉴가 하나 있어요.
🥃Hibiki 위스키에 스파클링 와인을 넣은 Nonya 하이볼, 95디람
📍Taj 호텔 44층, JLT 클러스터 X와 Y 사이
@nonyadubai
<Kimuraya> & <Fujiya>
두바이에서 여기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가성비 좋은 일본 핫팟 & 바베큐 맛집인 키무라야와 후지야에서 컵까지 일본에서 먹는 그 느낌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하이볼과 일본 소주를 베이스로 만든 츄하이를 만날 수 있어요.
위스키에 탄산수, 레몬즙을 뿌린 하이볼의 정석인 기본 하이볼부터 거의 탄산음료라고 해도 될것 같은 진저 하이볼, 콜라 하이볼, 칼피스 콜라 하이볼을 마실 수 있고요, 500미리 잔 만큼 커다란 컵에 나오는 메가 하이볼도 있어요.
일본 소주에 녹차나 보리차, 우롱차, 자스민 차를 넣은 츄하이도 있고, 어떤 맛일지 상상이 잘 안되는 토마토 츄하이도 있다고 해요.
하이볼은 40디람에서 45디람 사이
메가 하이볼은 75디람부터 80디람 사이
츄하이는 45디람
📍키무라야 전 지점
@kimurayadubai
@kimurayamarina
@kimurayacreekside
@kimurayaalijaddaf
<Hawkerboi>
비밀 서퍼 클럽으로 유명해진 호커보이는 동남아 푸드코트인 호커 센터 스타일을 모던하게 재현한 레스토랑이예요. 이런 곳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라 더 신기한 호커보이에도 하이볼 메뉴가 하나 있어요.
🥃조니 워커 블랙에 복숭아 리큐르와 자스민 향이 나는 탄산수를 넣은 <Sky High>, 70디람
📍The Park, JLT (Gazebo 레스토랑 근처)
@hawker.boi
<Mayabay>
마야베이에는 미즈와리라는 메뉴가 있어요. 미즈와리는 위스키에 물을 섞어 희석해 마시는 술이라고 하는데 마야베이의 미즈와리 메뉴들은 물 대신 탄산수가 들어가요. 실제론 하이볼인거죠.
Mayabay 미즈와리라고 쓰고 하이볼이라고 읽는 메뉴는
🥃Laphroaig 10년산 스카치에 매실 와인을 넣고, 진저 에일을 섞은 <Risshun>, 105디람
🥃Toki 위스키에 엘더플라워 리큐르를 넣고, 탄산수를 섞은 <Taisho>, 95디람
🥃Miyago 위스키에 멜론 리큐르를 넣고, 파인애플 탄산 음료를 섞은 <Shokan>, 100디람
🥃스카치 몰트 위스키에 복숭아와 자스민 향이 나는 탄산 음료를 섞은 <Shosho>, 95디람
🥃Nikka Coffey 위스키에 헤이즐럿 리큐르를 넣고, 탄산수를 섞은 <Daikan>, 110디람
📍Jumeirah Al Naseem
@mayabaydubai
요트에서 즐기는 브런치
10월 매주 토요일, 아이리쉬 펍 McGettigan’s에서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두바이 스카이 라인을 보며 브런치를 즐기는 보트 파티를 해요. 익스클루시브하고 럭셔리한 요트 위의 여유로운 브런치는 아니지만 라이브 디제이도 있고, 중간 중간 게임도 해서 친구들과 왁자지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엔 꽤 괜찮은 브런치예요. 음식도 분위기도 여럿이 모여서 즐기면 더더 재밌잖아요.
McGettigan’s 보트 파티는 ‘모나리자’ 보트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이고요, 보트 파티가 끝난 뒤엔 McGettigan’s JLT 지점에서 에프터 파티도 해요.
출발은 McGettigan’s JLT 지점에서 오후 12시 반
가격은 299디람
신청은 [여기]
두바이 주요 뉴스, 빠르게 퀵 싱크
이번 추석에 명절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9월 30일까지 WAWA Dining에서 추석 메뉴를 만날 수 있고요, 집에서 추석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롤앤버블에서 4인 가족 추석 세트 메뉴 6가지를 미리 주문받고 있어요.
9월 26일 목요일부터 30일 토요일 저녁 8시, 뮤지엄 오브 퓨쳐에서 기후 관련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요. 상영 영화는 비스트 (Beasts of Southern wild), 코스타 브라바, 레바논 (Costa Brava, Lebanon), 소일렌트 그린 (Soylent Green)인데요, 미래 기후 변화에 대한 강연과 워크샵이 열리는 <Climate Future Week>의 프로그램 중 하나예요. 다소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뮤지엄 오브 퓨쳐도 가보고, 영화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영화 관람 신청은 [여기]
9월 30일부터 두바이에서 가장 빠르게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로또, Mahzooz 룰이 변경됐어요. 5개 번호를 모두 맞춰야하는 1등 상금은 이전과 같고요, 2등 상금이 20만 디람에서 15만디람(약 5천 4백만원)으로 줄었어요. 대신, 번호 3개를 맞추면 되는 3등 상금이 250디람에서 15만디람으로 대폭 올랐고, 그동안 상금 혜택이 없었던 1개나 2개 번호를 맞춘 사람들도 작은 금액이지만 각각 5디람과 35디람씩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또, 1명만 뽑던 라플 드로우도 상금은 10만디람(약 3천 6백만원)으로 줄었지만 당첨자가 3명으로 늘어서 당첨 기회가 더 많아졌어요.
10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에 드디어 찰리 푸스가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공연을 해요. 소량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좌석이 있으니까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면 [여기]에서 남은 티켓 확인해보세요.
이번주 싱크레터는 어떠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두바이에 살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꼼꼼히 읽어보고 다음 싱크레터 쓸때 꼭 반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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