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몰라보게 좋아졌는데 구독자는 퇴근 후나 주말에 밖에 자주 나가시나요? 아님 요즘 어딜가든 차도 많고 복잡하고, 길도 너무 많이 막히니까 그냥 집콕하며 보내시나요? 분명 여름엔 날씨만 좋아지면 하루종일 밖에 나가 놀면서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보낼 생각이였는데, 저는 이런 저런 핑계를 찾아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저처럼 핑계 많고, 엉덩이가 무거운 분들을 위해, 이번주 싱크레터에는 꼭 밖에 나가서 이 짧은 겨울을 온전히 즐겨볼 수 있는 소식들을 담았어요.
솔트 캠프
혹시 솔트 버거 아시나요? 두바이에 조금 오래 산 분들이라면 너무 잘 알고 있을 곳인 솔트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버거 브랜드예요. 쉑쉑 버거와 비슷한 느낌의 버거와 슬라이더를 판매하는 힙한 버거, 솔트가 겨울마다 한정적으로 캠핑장 느낌이 물씬나는 팝업 스토어를 열어요.
매년 새로운 컨셉으로 컬러나 메뉴들도 바뀌는데요, 올해 컨셉은 '일본'이래요. 마치 아기자기한 일본식 정원 안에서 캠핑하는 느낌을 주는 공간에서 스테이크 산도부터, 말차 디저트, 일본식 공연, 한자로 이름을 써주는 소소한 디테일까지 일본에 잠시 여행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11월 13일 월요일부터
매일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위치는 Future of Museum 옆 Find Salt Campsite
@findsaltcamp
자폐 아동을 위한 모금 워커톤
두바이에 살면서 생각보다 흔하게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자폐증을 앓고있는 사람들인데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가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설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는 We Walk 워커톤이 11월 18일 토요일에 열려요.
We Walk 워커톤은 40분 정도, 총 3.4키로를 걸어보며 자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몸도 마음도 좋아지는 모금 행사예요. 참가 비용 전액은 UAE 희귀 질병 소사이티와 두바이 자폐 아동 센터 (Dubai Autism Center)에 기부된다고 해요. 워커톤뿐 아니라, DJ 공연, BMX 쇼, 밴드 공연, 축구 및 훌라후프 공연 등등 소소하지만 알찬 액티비티들을 준비했다고 해요.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7시
장소는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 알바샤 사우스 2
참가 비용은 50디람, 10세 이하는 30디람
참가 신청은 [여기]
DP 월드 투어 챔피언쉽
골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가 나오나, 누가 우승하나 기대했을 DP 월드 투어 챔피언쉽이 11월 16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쥬메이라 골프 클럽, Earth 코스에서 열려요. DP 월드 투어 챔피언쉽은 유러피안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예요. 로리 맥길로이, 존람, 토미 플리우드 등 항상 출전하는 선수들을 물론이고, 올해는 이민우 선수와 Tom Kim 김주영, 왕정훈 선수도 출전해요.
DP 월드 투어 챔피언쉽 우승을 누가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올 한해 가장 우승 포인트를 많이 적립한 선수에게는 레이스 투 두바이 (Race to Dubai)라는 시즌 챔피언 타이틀과 상금이 주어져서 누가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을 하느냐도 관전 포인트예요.
골프에 관심 1도 없더라도 두바이에서 야외에서 술 마실 수 있는 곳은 골프장뿐이니까, 두바이가 아닌 미국이나 유럽 어딘가에 온 것처럼 맥주 한잔 손에 들고 산림욕하듯 골프코스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골프를 잘 몰라도, 혹은 잘 못쳐도 해볼 수 있는 여러 액티비티들도 있어요.
11월 16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장소는 Jumeriah Golf Estate
입장료는 무료
입장 사전 신청은 [여기]
참가 선수 및 리더보드는 [여기]
@dpwtc
두바이 와치 위크
앞에서 소개한 솔트 캠프, 워커톤, DP 월드 챔피언쉽도 다 관심 밖이라면 이런 행사는 어떨까요? 혹시 시계 좋아하시나요? 11월 16일 목요일부터 20일 월요일까지 다양하고 희귀한 시계를 만나볼 수 있는 두바이 와치 위크 (Dubai Watch Week)가 열려요.
두바이 와치 위크는 올해로 5번째로 열리는데요, 오드마 피게, 휴블럿, 불가리, 초파드, 롤렉스, 샤넬, 프레드릭 콘스탄트, 그랜드 세이코, 등등 명품 시계 브랜드 50여개가 참여해요. 올해는 특히 튜더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특별 브랜드관을 운영하니까 평소에 튜더 시계에 관심있었다면 한번 가보세요.
시계에 큰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루이비통과 함께하는 미니어쳐 페인팅 클래스, 킨츠키 도자기 복원 클래스, 시계 청음 클래스 등등 11개의 마스터 클래스도 있고요, 직접 소장하고 있는 시계를 가져와 크리스티에서 감정가를 알아볼 수도 있어요.
기간은 11월 16일 목요일부터 20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위치는 DIFC
입장료는 무료
입장 사전 신청은 [여기]
@dubaiwatchweek
이번주 싱크레터는 어떠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두바이에 살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꼼꼼히 읽어보고 다음 싱크레터 쓸때 꼭 반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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