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두바이는 행사와 이벤트들이 가득한데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 마음이 썩 편하지가 않네요. 하루 빨리 분쟁이 마무리되고, 연말까지 즐길거리들이 쏟아지는 두바이 겨울을 맘놓고 즐길 수 있길 바래봅니다.
제1회 두바이 패션 위크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d3)에서 10월 9일 월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한 주간 <두바이 패션 위크>가 열려요. <두바이 패션 위크>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아랍 패션 위크라는 이름으로 열렸다가 올해부터 다른 패션 위크처럼 도시명으로 바꼈어요. 그러니까 올해가 제 1회 두바이 패션 위크인셈이죠.
이번 <두바이 패션 위크>에서는 내년 봄/여름 컬렉션인 SS24를 미리 볼 수 있는데요, 캐롤리나 헤레라, 질 샌더 같은 세계 유명 브랜드부터 더 기빙 무브먼트, 포카 & 포카 등의 핫한 로컬 브랜드의 패션쇼를 만날 수 있어요.
대부분의 패션 위크는 일반인은 갈 수 없고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는데요, <두바이 패션 위크>는 일반인이라도 관람하고 싶은 패션쇼를 신청할 수 있어요. 신청한다고 모두에게 참석 기회가 주어지는건 아니고 잔여 좌석에 따라 초대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로컬 브랜드는 잘 몰라도 패션쇼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니까 한번 신청해보세요. 두바이 패션 위크 스케쥴 확인 및 참석 신청은 [여기]
패션쇼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두바이 패션 위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팝업들도 함께 열려요.
디자이너 브랜드의 런웨이 컬렉션을 직접 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메가 쇼룸>
10월 10일 화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D3 빌딩 11, Ground FL
무료 헤어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는 <다이슨 팝업>
10월 11일 수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밤 8시까지
D3 빌딩 9와 10 사이
핸드폰 충전도 하고 낫싱폰 ‘글리프 컴포저’로 직접 조명과 소리를 만들어보는 <낫싱폰 팝업>
10월 9일 화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D3 빌딩 11 뒷편, 두바이 패션 위크 메인 출입구
이번 주부터 집꾸 & 방꾸
집 꾸미기, 방 꾸미기,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할인하는 <두바이 홈 페스티벌> 기간이10월 13일 금요일부터 29일 토요일까지 열려요. 예쁜데 비쌌던 쇼파, 이제 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티비, 이케아 다음 세일은 언제인지 몰라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다면 이번이 기회입니다!
<두바이 홈 페스티벌>은 매년 가을에 열리는데요, 이 기간동안 이케아, 포터리 반, 웨스트 엘름, 샤라프 DG, 윌리엄스 소노마 등등 브랜드에서 가구나 소품, 가전 제품을 25-75프로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세일만 하는게 아니라, 두바이 홈 페스티벌 참여 브랜드에서 천디람 이상 구매시 상금 10만 디람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추첨 경품 행사도 하고요, 인테리어 꿀팁을 배울 수있는 워크숍도 열려요.
두바이 홈 페스티벌 참여 브랜드는:
IKEA
📍최대 25-50프로 할인
📍무료 워크샵:
- 이케아 사이드 테이블 리폼
-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꿀팁
- 테이블 위에 만드는 나만의 미니 가든
- 정리해도 끝이 없는 장남감 정리 비법
📍이케아에서 300디람어치 구매시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상금 1만디람 + 이케아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체험권을 상품으로 증정
@ikeauae
Sharaf DG
📍최대 20-60프로 할인
📍에너지 소비효율 3-5스타 등급 제품 구매시 최대 60-250디람 즉시 할인
📍집에 있던 오래된 가전을 가져올 경우, 새로 구매하는 상품 최대 3천디람까지 할인
📍Sharaf DG 매장 또는 온라인에서 주방 가전, 소형 가전, 티비나 오디오 등 구매시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5만 디람 상당의 가전 제품을 상품으로 증정 + 매일 30명에게 상금 천디람씩 증정
@sharafdguae_official
Debenhams
📍13일부터 15일까지 딱 3일간, 홈 컬렉션에 한해 최대 25-75프로 할인@debenhamsmiddleeast
2XL Home
📍최대 25-60프로 할인
@2xl.home
Natuzzi, REDTAG, West Elm
📍최대 25-75프로 할인
@natuzzi.uae
@redtaghomeware
@westelmmena
Williams Sonoma, Pottery Barn, United Furniture
📍최대 30-75프로 할인
@williamssonomamena
@potterybarnmena
@unitedfurn
LeViera Interiors Furniture, OTAQ Home
📍천디람어치 구매시 250디람 바우처 증정
@levierahomes
@otaq.ae
Mirdif City Centre
무료 뷰티 마스터 클래스 & 워크숍
@citycentremirdif
Deira City Centre
데이라 시티 센터 안에 있는 두바이 홈 페스티벌 참여 매장에서 300디람 이상 구매시 추첨을 통해 아이폰, 티비, 화웨이 스마트 워치를 상품으로 증정
@citycentredeira
전시도 보고 워크샵도 참여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비엔날레
전 세계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두바이 곳곳을 여행하며 만날 수 있는 제 1회 <두바이 캘리그라피 비엔날레>가 10월 30일까지 열려요.
알 자릴라 어린이 컬쳐 센터, 에티하드 박물관, DIFC, 디자인 디스트릭트, 갤러리와 도서관 등등 총 18곳에서 만날 수 있는 <두바이 캘리그라피 비엔날레>는 전통적인 붓글씨부터 상형 문자나 도형으로 구성된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볼 수 있고요, 캘리그라피, 도자기, 자수, 북바인딩, 금속 공예 등을 배워볼 수 있는 워크샵과 클래스도 열려요. 특히 디자인 디스트릭트에는 한국 캘리그라피 작가 5분의 작품이 전시되었다고 하니까 근처에 있다면 한번 가보세요.
두바이 캘리그라피 비엔날레 전시장 위치는 [여기]
기초부터 배워볼 수 있는 클래스는:
📍타이포그라피의 기초를 배워보는 클래스 [여기]
📍에미라티 아라빅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는 마스터 클래스 [여기]
📍네온 사인을 통해 배우는 캘리그라피 클래스 [여기]
📍일본 칸지 캘리그라피 스타일을 배워보는 클래스 [여기]
📍일본 만화 스타일 캘리그라피를 배워보는 클래스 [여기]
직접 만들고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체험형 클래스는:
📍이슬람 스타일 타일에 캘리그라피로 이름을 적어보는 클래스 [여기]
📍타이포그라피 프린트 메이킹 체험 [여기]
📍오징어 뼈를 사용해 직접 주조해보는 은공예 클래스 [여기]
📍에나멜 금속 공예 클래스 [여기]
📍일본식 북 바인딩 클래스 [여기]
📍목걸이 팬던트를 만들어보는 은공예 클래스 [여기]
📍헤나 스텐실 체험 [여기]
아이와 함께 참여하기 좋은 클래스는:
📍캘리그라피 애니메이션 페이퍼 휠 클래스 [여기]
📍핸드 빌딩 도자기 클래스 [여기]
📍도자기 물레 체험 [여기]
📍모노그램 Bathbomb 클래스 [여기]
📍동물로 배우는 알파벳 클래스 [여기]
📍와이어로 이름 만들기 체험 [여기]
글로벌 트렌드를 알려면 K-트렌드를 읽어라
매년 이맘쯤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4년 버전이 나왔어요. 트렌드 코리아와 두바이 생활과는 전혀 관계 없을것 같지만 요즘 글로벌 트렌드에 자주 등장하는 K-culture 삼대장이 K-pop, K-drama, K-food 잖아요, 글로벌 트렌드를 읽으려면 먼저 내년 한국 트렌드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요약 버전 찾아왔어요.
내년 키워드는 용의 눈, DRAGON EYES인데요,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 분초 사회
Rise of 'Homo Promptus' - 호모 프롬프트의 등장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 육각형 인간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 버라이티 가격 전쟁
On Dopamine Farming - 도파밍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 요즘 남편, 없던 아빠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 오프 프로젝트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 디토 소비
Elasticity, Liquidpolitan - 리퀴드폴리탄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경제
１. 분초 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 가성비보다 시성비.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라,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바뀌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분초 사회는 초 단위로 움직이는 요즘 사회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져 시간이 희소 자원이 되고, 모두가 분초를 다투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２. 호모 프롬프트 (Rise of 'Homo Promptus')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진다. AI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게 아니라 인간이 던지는 질문만큼 똑똑하다.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갖춘 호모 프롬프트와 같은 인간이 AI가 작업한 용의 그림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의 자격을 얻게 된다는 의미다.
３. 육각형 인간 (Aspiring to Be a Hesagonal Human)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 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줄이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육각형 인간 트렌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그리고 완벽을 지향하는 사회적 압박을 견뎌야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 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이제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장 변화에 민접하게 반응할 수 있는 가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야 한다.
５.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놀이하는 인간'의 의미로 호모 루덴스라는 용어가 있듯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 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도파민이 엑셀러레이터라면 세로토닌은 브레이크다.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균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６. 요즘 남편, 없던 아빠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 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 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요즘 남편, 없던 아빠' 트렌드에는 역설이 있다.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결혼할 결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７. 스핀 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Spin-off Projects)
스핀 오프란 사전적으로 누에고치에서 실을 잣듯이 '파생되다', '분리하다'라는 의미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 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 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8. 디토 소비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잉의 시대,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 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디토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추종하는 것은 '사람'이다. 인플루언서의 구매에 동조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품에 주저없이 구매버튼을 누른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0B0,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9. 리퀴드 폴리탄 (Elasticity. Liqudipolitan)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관계 인구의 방점을 찍는 유연 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리퀴드폴리탄은 대규모로 '짓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주체들을 '잇는' 일련의 프로젝트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10. 돌봄 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 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돌봄 경제는 누가 누구를 돌보느냐에 따라 배려 돌봄, 정서 돌봄, 관계 돌봄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내용 출처는 [여기]
두바이 주요 뉴스, 빠르게 퀵 싱크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10월 8일 일요일에 마무리됐어요. 대한민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고요, UAE는 종합 16위로 유도, 주짓수, 가라테, 승마,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어요.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축구 3연패만큼 멋진 기록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많이 나왔으니까 한번 살펴보고 국뽕에 취해보세요.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베스트 10 리스트는 [여기]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리에겐 조금 생소하지만 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영국 하우스 뮤직 레이블 <Defected Record>의 뮤직 페스티벌을 두바이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Defected Record>는 이비자와 런던에서 이미 유명한 하우스 뮤직 페스티벌인데요, JA 리조트에서 Warehouse Party, Beach Party, Pool Party 스타일로 3일간 열려요. 티켓 구매는 [여기]
이번주 싱크레터는 어떠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두바이에 살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꼼꼼히 읽어보고 다음 싱크레터 쓸때 꼭 반영할께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