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은 오늘 초복이래요. 두바이는 1년이 거의 여름이라 계절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은거 같아요. 밖이 더우면 더울수록 건물 안에만 있게 되는거 같아서 이번주 싱크 레터는 먹는 이야기로 채워봤어요. 맛있는거, 새로운거 먹으면서 여름을 견뎌봅시다.
구독자, 맥주 좋아해요?
타임 아웃 마켓에서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비어 마켓> 팝업이 열려요. 아프리칸 이스턴과 타임 아웃 마켓 두바이가 협업한 첫 비어 마켓인데요,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나라의 맥주들을 준비했고, 두바이에서 판매된 적 없는 맥주들도 선보인다고 해요. 맥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맥주 재료나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1대 1 세션으로 맥주 제대로 따르는 법도 배울 수 있다고 해요. 또, 기네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페어링한 디너 코스를 맛볼 수 있는 에디터스 테이블도 있다고 하니 맥주 좋아한다면 한번 가보세요🍺
기간은 오늘 7월 11일부터 13일, 저녁 8시부터 11시
일반 입장 가격은 145디람, 에디터스 테이블은 295디람
입장 티켓 구매는 [여기]
바틸 = 조마라
두바이 살면서 바틸 모르는 사람 없겠죠? 한국에선 만수르 디저트라고 하더라고요. 대추야자의 고디바로 포지셔닝되서 공구도 하고 더현대 식품관에서도 판매 중이고요. 그럼,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마라(Jomara) 대추야자가 바틸의 세컨드 브랜드인것도 알아요? 저는 이번에 대추야자 가이드를 만들다가 처음으로 알게됐어요. 조마라 대추야자는 마트에서 판다고 해서 바틸에선 팔 수 없는 저가 품질의 대추 야자를 판매하는게 아니라, 퀄리티는 유지하되 바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빼서 가격이 바틸보다 저렴하대요. 가격은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바틸보다 2.5배 정도 저렴하고 개별 포장형도 있어서 데일리용으로 좋을거 같아요.
위마트 간식 추천
저는 요즘 주로 위마트 앱으로 장을 봅니다. 한국 제품들도 있고 채소나 과일들이 저렴하더라고요. 대파, 부추, 무, 콩나물, 팽이버섯, 새송이 버섯은 항상 구매하고, 한라봉처럼 생긴 어글리 오렌지도 꼭 사요. 요새는 과자랑 간식들을 시도 중인데 여러 번 사먹은 제품 몇개 추천할께요. 저렴한 가격에 양이 혜자예요.
이파이 비스킷 (Yipai)
이파이는 패키지가 맘에 들어서 사봤어요. 비스켓 장인 아저씨랑 붓글씨가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요. 성심당처럼 오래된 과자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맛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모두 어디선가 먹어본듯 익숙한 맛이예요. 크리스피라고 쓰여있는 기본 맛은 고소미, 비스킷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들은건 롯데샌드랑 비슷해요. 치즈 맛도 맛있어요.
달리 비스킷 (Dali)
누네띠네를 압축한 과자 위에 아몬드랑 설탕을 올린 과자 같고, 바사삭하고 기분 좋게 달달한 맛이 나요. 잘 부서지니까 한입에 먹어야 합니다. 캐슈넛 맛도 있어요.
왕왕 쌀과자 (WangWang)
왕왕은 대만 브랜드인데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국민 과자 브랜드래요. 제품에 따라 왕지(Wangzi), 왕자이(Wangzai)라고 써있는 것도 있어요. 크라운 제과가 왕왕 쌀과자를 수입해서 판매하는거라 참쌀설병, 참쌀설과랑 똑같은 제품이예요.
단단자이 달걀 과자 (Guangyuyuan)
딱 달걀 과자 맛인데 식감이 좀 달라요. 한국 달걀과자가 부드럽다면 이건 아주 바삭바삭한 식감입니다.
쉬푸지 옥수수 젤리 (Xu Fuji)
문방구에서 팔거 같은 추억의 과자 맛이 나서 좋아하는 젤리입니다. 떡 같이 쫠깃쫠깃한 식감이예요. 위마트 앱엔 옥수수 젤리 브랜드가 두개 있는데 쉬푸지 브랜드가 겉부분이 덜 끈적여서 먹을때 손에 안묻어서 더 좋았어요. 맛은 오리지날과 크림맛 두종류.
하이난 코코넛 주스 (Hainang)
어렸을때 홍콩에 살았던 사람이 추천해줬어요. 예슈예즈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요. 30년간 중국 코코넛 음료 1위에 향료, 색소, 방부제 같은거 안넣고 딱 코코넛 주스에 설탕만 넣었대요. 달콤한데 깔끔한 단 맛이예요.
위마트 앱 다운 받기 ➡️ 애플은 [여기], 안드로이드는 [여기]
도쿄 미슐랭 1스타 라멘집
도쿄 미슐랭 1스타 라멘집, 소바 하우스 <콘지키 호토토기스>가 두바이에 오픈합니다. 도쿄, 싱가폴, 뉴욕, 홍콩, 토론토에 이은 6번째인데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쭉 미슐랭 1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라멘 맛집이래요. 시그니쳐 메뉴는 조개 육수를 베이스로 한 시오 라멘이고, 위치는 MOE 2층 More Cafe 맞은편이예요.
금빛 두견새라는 뜻의 <콘지키 호토토기스>의 공식 오픈일은 7월 25일이고요, 지금은 소프트 오프닝 기간이예요. 소프트 오프닝 메뉴로 라멘 5가지와 이자카야 메뉴, 라이트 바이트를 준비했다고 해요.
가격은
🍜시오 라멘 55디람
🍜소유 라멘 60디람
🍜클라우디 치킨 라멘 65디람
🍜클라우디 스모키 치킨 라멘 69디람
🍜스파이시 치킨 라멘 69디람
예약은 받지 않고, 지금은 워크인만 가능해요.
인스타그램은 @konjiki.uae
두바이에서 제일 맛있는 파스타
두바이에 <더 파스타 어워즈>가 생겼어요.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잖아요, 근데 막상 파스타 맛집하면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탈리안 비지니스 카운슬이 나서서 사람들에게 파스타 맛있는 레스토랑을 추천 받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곳들을 찾아가 심사해서 최종 후보 6곳을 발표할 예정이래요.
<더 파스타 어워즈> 카테고리는 총 3가지로 베스트 이노베이티브 파스타, 베스트 트레디셔널 파스타, 그리고 베스트 베지테리안 파스타를 뽑고요, 누구든지 제일 맛있게 먹은 파스타 맛집을 추천할 수 있어요. 추천 기간은 7월 31일까지, 추천 링크는 [여기]
두바이 주요 뉴스, 빠르게 퀵 싱크
🔶 7월 6일부터 두바이 교통법과 벌금이 조금 더 강력하게 업데이트 됐어요.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면 벌금이 무려 5만디람입니다. 한글로 쓰인 자세한 교통법과 벌금 확인은 [여기]
🔶 7월 10일부터 궁 레스토랑이 잠시 휴업해요. 바빌로스 호텔이 새로운 호텔로 변경되어 함께 열흘에서 2주일 정도의 준비 기간 이후에 다시 오픈 할 예정이예요.
🔶 7월 15일은 두바이 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생일이예요.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74세랍니다.
🔶 영화 <바비> 개봉을 맞아 바비의 말리부 드림 하우스가 무료로 에어비앤비에 올라왔어요예약은 두바이 시간으로 7월 18일 오전 7시부터 열리고, 예약 가능 날짜는 7월 21일, 22일로 1박 2일로 딱 2팀만 뽑는다고 해요. 예약 링크는 [여기]
🔶 '벤버지' 파울루 베투 감독이 UAE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됐어요.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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