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시음회] 가현의 시 같은 나날, 내 플레이리스트에선 동요가 흘러

제 24회, 이름

2022.06.10 | 조회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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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시음회

마음을 움직이는, 움직였던 문장들을 드립니다.

 

    유명인도 아니면서 가족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구설들에 시달렸을 , 아빠는 함구하는 나에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스치듯 이렇게 말했다. 남들이 말하는 , 그래  모습일 수도 있지. 그렇다고 해도 타인의 평가가 상처가    이름이 여러 개라는  잊지 . 여기서 이름은 역할을 말하는 건데, 바깥에서 네가 누군가에게 욕을 먹고 있는 가현이라면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그저 부모에게 없어서는   소중한 가현이라고. 학교에서는 모범적인 가현이로, 극장에선 혼자 영화 보는  즐기는 가현이로, 일하는 공간에서는 설사 일을 못해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가현이로 사는 것이라고. 그러니 어느 곳에 있는 가현이가 너무 상처받거나 힘들어한다면  이름은 내려둬도 괜찮다고. 나머지 가현이들이 너를 구성하고 만들며 지탱하고 있으니  정돈 지워도 괜찮아. 그래도 네가 네가 아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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