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왜 항상 따뜻함, 사랑과 엮일까요. 물방울이 얼어 떨어져 내릴 정도로 추운 계절인데, 그 차가운 얼음덩어리가 왜 그리 포근하게 느껴질까요.
겨울이면 겨울을 담아낸 포근한 영화를 보곤 합니다. 꼭 봐야 하고요. 올겨울도 이 영화를 보았어요. 오래된 영화는 아니지만, 이 영화를 처음 만난 겨울부터는 날이 추워지면 솜이불처럼 옆에 꼬옥 끼고 있게 돼요. 저는 이 영화를 2020년 1월 27일에 봤었네요. 사랑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이라 두근두근, 아주 오랫동안 기다리다 극장 상영 소식이 들리자마자 말 그대로 헐레벌떡 예매해서 보고왔던 기억이 나요. 영화가 끝난 뒤엔 버스가 끊겨서 택시를 타고 집에 와야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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