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난 극장판은 연례 행사처럼 보는 거 아니였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감쟈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성큼 다가온 폭염에 정신을 차리기 힘든 요즘이에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원한 영화관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영화관에서도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상영되고 있죠. 저도 영화를 한 편 보고 와서 여러분께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입니다!

저는 아빠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코난을 좋아해 왔고, 극장판으로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 보았기에 이번에도 코난을 보러 달려갔습니다ㅎㅎ 저는 평소에 애니메이션 영화는 다 자막으로 봐서 이번에도 자막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스포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한 줄 후기를 먼저 말씀드리면 "2시간이 20분처럼 느껴지면서 스케일과 작화가 대단했던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먼저 줄거리를 말씀드릴게요.

간단한 줄거리

인터폴의 최첨단 정보 해양 시설인 ‘퍼시픽 부이’. 일본과 유럽의 CCTV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 수배범이나 유괴당한 피해자를 전 세계에서 찾아낼 수 있는 ‘전연령 인식’이라는 획기적인 AI 기술을 개발 중 독일에서 검은 조직에 의해 유로폴 직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뒤를 이어 ‘전연령 인식’의 핵심 기술자가 납치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안면 인식이 가능한 기술이 검은 조직의 손에 들어가면서 독약 APTX4869(아포톡신 4869) 개발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코드명 ‘셰리’이자 하이바라 아이와 코난이 위험에 빠집니다. 검은 조직에 맞서기 위해 코난, FBI, CIA, 공안 경찰이 합세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좋았던 점

줄거리만 봐도 꽤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이번 흑철의 어영을 보면서 좋았던 점과 약간의 아쉬운 점이 공존했어요. 좋았던 점은 바로 검은 조직과 새로운 멤버가 나왔다는 것이었어요. 검은 조직이 나오면서 코난 극장판의 스케일과 수준을 보여준 것 같았고, 새로운 멤버의 등장으로 기존 멤버들의 심리를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작화가 정말 대박이에요! 스케일이 큰 만큼 작화를 신경 써야 하는 곳도 많은데, 흑철의 어영은 작화와 스케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실히 잡았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며 고도화된 기술로 발생할 수 있고, 우려되는 문제점을 검은 조직에 대입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쉬운 점

이제 아쉬운 점을 말씀드릴게요! 장점에서 말씀드렸던 검은 조직의 새로운 멤버가 나오자마자 죽었습니다.... 이 멤버는 검은 조직의 관계와 조직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일회성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매력을 갖고 있었고,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좀 더 심화된 검은 조직원들의 심리를 나타낼 수도 있었겠지만 바로 죽게 되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진'의 성우가 바뀐 건 아닌데 목소리가 달라진 것 같았어요. 평소와 다르게 조금 더 걸걸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시가를 달고 사는 진의 목소리를 나타내려고 했던 게 아니라면 살짝 아쉬운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흑철의 어영은 최근 3년간 나왔던 극장판 중에서는 가장 제 취향에도 잘 맞고 스토리도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코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빙, 자막 상관없이 한번은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비중이 높은 캐릭터의 성우분들이 몰입을 도와주시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OTT에 뜨면 재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릴게요. 검은 조직과 총이 많이 나오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은 다른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By. 감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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