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오늘은 9일차랍니다. 제가 착각해서 잘못 표기했어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thxforcoming@naver.com로 ' [이름or닉네임] 제목 ' 형식으로
이야기를 적어 보내주시면 4월이 끝나고 5월 중으로
그간 적은 지난 일상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준비해볼게요
궁금한 점이 있거나 조금은 불친절했던 설명이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이나 메일 주세요 :D
독립한 지가 두 달 정도 되었어요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아서 식물을 기르기가 좋거든요
분갈이를 하기도 좋고!
물을 주기도 좋고!
아침에 일어나 모든 창문과 현관문을 열어 환기부터 해요
그런 다음 모든 식물을 마당에 옹기종기 마당에 두어요
그런 다음 바닥에 깔린 러그와 매트를 걷어
마당 빨랫줄에 걸고 가볍게 청소를 해요.
누가 알았을까요 내가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인 줄
청소를 마무리한 뒤에는 아침을 먹을 준비를 하네요.
항상 음악을 틀어놓고 일상생활을 보내는데,
이상하게 여기는 음악 없이도 굉장히 좋은 것 있죠. 여유로워요.
아마 새들이 마당 나무에 앉아 울어대서 더 그럴지 몰라요.
밥은 한참 먹어요. 밥을 먹으면서는 재밌는 걸 봐야하거든요.
무한도전을 보면서 먹으면 얼추 30분을 먹어요
귀찮음을 이겨내고 설거지 한 뒤에 쇼파에 앉아 창밖을 보면요
이상하게 제주도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곤 해요.
낮잠도 자고요.
분명 별일 없는 일상적인 하루였는데 독립을 한 뒤에
유독 이러한 일상이 인상 깊게 남았네요
생각보다 일상 속에서 많은 인상을 얻고 있는데 우리가
특별함만을 쫓아가는 건 아닐까 싶어요
최근에 인상 깊었던 하루가 있었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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