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편지

일주일간 수고 많으셨어요.

2024.01.19 | 조회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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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팬시

송화팬시를 1인 창업하기 위한 여정을 그립니다.

안녕하세요? 유자입니다. 드디어 금요일이네요. 일주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오늘이 마지막 휴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보낼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보내기로 한 4일이 날아가서 저 혼자서 보낸 4일간의 휴일은, 참 좋았습니다. 잠도 푹 자고, 느긋하게 보냈지요.

남자친구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의 추억이나, 아쉽게도 디테일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사랑스러웠던, 웃음이 나던 순간들이요. 앞으로는 디테일하게 적어놓으려고요.

당신은 연인이 있으신가요? 없다면, 결혼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사랑하는 연인이 생기기를 바라요. 있다면, 그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가족이 아니고, 사랑해야 할 의무도 없는 상대방이 나를 목숨처럼 사랑해 준다는 것 말이지요.

기적 같은 일이지요.

우울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저는 학창 시절에 제 옆에 앉는 사람이 없었어요. 마치 벌칙이라도 되는 듯이 가끔 누가 어쩔 수 없이 앉기는 했지만, 그조차도 고마웠죠. 하지만 잠깐일 뿐, 다시 사라지고 저 혼자 앉고는 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문득 그때의 빈 옆자리가 생각나곤 해요. 그리고 상상해 봅니다. 나의 연인인 이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서 밝게 미소 지어 주는 모습을요. 저의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을 말이지요. 이제 평생 제 옆에 앉아서 손잡아 주겠지요.

제 연인은 상냥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유리 세공품처럼 세밀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에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속에 꽁꽁 방어막을 치고 있지요. 저에게는 참 빠르게 마음을 열어주었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겁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는 항상 상냥해요. 마치 여린 아이를 대하듯이 말이지요. 절대로 상처 주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 사람을 평생 돌봐주고 싶어요. 아프더라도요. 그래서 저는 유독 건강관리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몸이 같이 아프면 돌볼 수가 없으니까요.

제 목숨 같은 것, 저의 인생은 백 번이고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아, 오늘은 뭔가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네요. 당신에게 말씀드렸었나요? 올해 8월 24일에 결혼하거든요. 그 사람이 이제 저의 배우자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신나고 즐겁습니다. 작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요.

어제 아침에 운동을 하는데 더워서 땀이 나더라고요. 이제 다시 기온이 올라가는 걸까요? 당신에게도 조금이라도 포근한 금요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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