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가 들려주는 광고 이야기

#1. 크러쉬 맥주 광고 (feat.카리나)

2023.12.03 | 조회 4.2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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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레터

광고의 숨은 이야기를 펼쳐보자

안녕, 구독자? 에디터 애즈가 왔어!

오늘 내가 가져온 광고는 카리나가 모델인, 크러쉬 맥주! 

우선 광고부터 보여줄게

이제 간단한 분석을 진행해볼거야! 주관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그냥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좋겠어!

 

'광고'는 것은 한 광고에 한 개의 메시지를 담는 것이 좋아. 하나의 광고에 너무 많은 메시지가 담기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정말 잘 만들어진 광고라고 생각했어.

간단하게 영상 리뷰를 해줄게! 

영상을 보면, 모델이 사람들 북적북적한 술집에서 도망치듯 나오면서 혼자만 즐길 수 있는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지? 

이처럼 크러쉬는 혼맥하기 좋은 맥주! 라는 메시지가 명확해 :) 지금까지의 맥주는 치킨이랑 어울리는, 소주랑 어울리는, 회식이랑 어울렸지만 혼맥을 좋아하지 않는 모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일거야.

하지만, 나는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을 때 '카리나'가 먼저 생각났거든. 그만큼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강조보다는 카리나에 대한 강조가 컸던 거지. 또한 던져주는 메시지들이 카리나 모델과 일관성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

 

정리를 해보면, 영상의 전체적인 전개나 던져주는 메시지 자체는 명확했으나 제품보다 모델이 더 생각나는 점 그리고 모델과 메시지 내용에 대한 일관성이 좀 부족했다고 생각해. 

 

구독자들은 영상광고와 이미지 광고의 차이점을 알아? 보통 영상 광고라 하면 TV에서 보이는 광고 혹은 유튜브 등에서 잠시 보이는 광고들이 있지? 그런 광고들을 보고 바로 그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잖아. 맞아. 광고를 제작할 때, 이미지 광고들은 주로 구매 목적으로 제작을 하고 영상 광고들은 브랜딩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때문에 영상 광고 같은 경우 내용과는 별개로 고려해봐야할 점이 있어. 과연 이번 크러쉬는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나의 예상은 X야. 구독자들의 생각은 어때?

어느 정도 마케팅 비용을 사용할 지 모르겠지만 후발 주자로써 이미 시장에 선점해있는 맥주를 잡는 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왜 후발 주자냐고?

혹시 올해 4월 4일에 출시한 켈리 맥주에 대해서 알아? 켈리 맥주는 올 몰트 라거 맥주야. 알코올 도수는 4.5%이며 하이트진로에서 만든 맥주지 많이 들어봤지? 켈리는 입에 닿을 때는 부드럽고 목으로 넘어가는 탄산감이 강렬해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는 라거 맥주로 입소문을 이미 타기 시작했어.

나는 또한 켈리가 세상에 빨리 알려진 대는 외부 영향도 크다고 생각했어! 지금 당장 네이버에서 '켈리'를 검색해볼래? 그러면 LG 트윈스 외국인 야구선수 켈리의 프로필이 나와. 켈리 선수의 실력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다가 LG 트윈스가 올해 패넌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어. 그러면서 큰 이슈가 되었지? 그러면서 '켈리' 키워드의 가치가 높게 상승했었는데 이 때 켈리 맥주도 바삐 움직이면서 맥주를 알렸을 거라고 생각해. 뿐만 아니라 켈리의 모델은 손석구 배우야. 통상적으로 멋지고 이쁜 연예인을 배우로 썼던 이전과는 다르게 손석구 배우를 모델로 쓰며 주류 광고는 무조건 이쁘고 잘생긴 사람을 배우로 쓴다는 사회적 통념을 완벽히 깨버렸지. 영상 공개 이후 조회수 약 1,400만뷰를 기록했으며 체험형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켈리에 대한 제품을 알렸어. 

 

물론,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기도 했고 크러시 맥주 또한 내년 2월 21일까지 홍익대 근처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는 소식이 있어. 뿐만 아니라 각 술집 영업을 하며 포스터를 부착하고 냉장고 술병 구성을 크러쉬로 채울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힐 수 있겠지만, 켈리만큼 높아질까라는 생각을 해. 심지어, 크러쉬인지 크러시인지 헷갈리는 사람들도 많아. 네이밍을 정할 때는 최대한 쉽게 그리고 사람들이 헷갈리지 않는 방향으로 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이번 크러쉬는 그러지 못했어.

적다보니, 분명 크러쉬 맥주 광고에 대한 내용인데 켈리도 조금 많았던 것 같네. 켈리는 하이트 맥주로 선두 주자로 출시했고 크러쉬 같은 경우 롯데 칠성으로 후발 주자야. 두 맥주는 모두 라거 맥주이고 올 몰트이면서 처음에는 부드럽고 마지막에는 청량함이 가득한 맥주로 소개하고 있어. 사실상 소비자들이 접하게 되는 모든 부분이 똑같다고 보면 되거든. 그만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히 경쟁 제품이야. 그래서 켈리 맥주에 대한 내용도 필수적으로 넣어야 될 것 같았어!

구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해? 2024년이 지나고 2025년에 2024년을 되돌아 봤을 때, 크러쉬의 매출이 높을까 아니면 켈리의 매출이 높을까? 

후후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뭔가 켈리의 매출이 높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볼게. 여러분들께 보내는 이 뉴스레터가 2025년까지 갈 수 있도록 구독과 응원을 많이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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