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거리를 두고 있는 편입니다.
워낙 독립적으로 자라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어느 정도의 일정 거리를 두어야 마음이 놓여요.
하지만 거리를 둘 수록 한편으론 불편한 마음도 공존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일명 '선'을 넘을까 봐 선뜻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두드러진 성향인데
갑자기 누군가 제 마음의 방을 두드리려고 하면
마냥 반가워 하고 두 팔을 벌려 반기던
어린 시절 저의 모습이 그립기도 해요.
그래서 거리를 둔다고 해서 마음이
100% 후련하거나 편하지 만은 않아요.
왜냐면 그만큼 거리의 무게라는 추를
마음 속에 달고 있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거리의 무게라는 추가
너무 무거워 끊어지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늘의 단어는'입니다.
오늘은 단어는 거리[距離]입니다.
거리라고 하면 보통은 물리적인 거리를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사람과의 감정에서의 거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거리를 두는 만큼
거리의 무게를 달고 있어요.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 편하지만 서도
동시에 불편한 감정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구독자분들도 거리의 무게를 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오늘의 단어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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