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잠 20-24>

가시덤불에 들어가는 아픔

2023.12.24 | 조회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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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일상을 모험한 기록을 나눕니다 :)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 즉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있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잠 24:30-34

게으른 자와 지혜 없는 자는 스스로의 게으름과 지혜없음을 감출 수 없다. 반드시 티가 난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됐지’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정당화 할 수 있으나 그들의 모습은 포도원 밖으로 피어난 가시덤불처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와 관련 없는 자들은 앞으로 피어나지 못할 포도를 보며 안타까워 할 것이다. 그와 관련 있는 주변의 사람들은 관리하지 못한 포도원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싶은 사람은 없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내 가족이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싶지 않다. 부정적인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좀 더 자자, 좀더 졸자, 좀더 누워있자 하는 모습을 보며 빈궁과 곤핍이 강도와 군사처럼 맹렬하게 그들을 쫓는 모습이 떠오른다. 

남의 경우엔 그들을 보고 생각이 깊어지고 반면교사 삼고 싶을 수 있으나, 그것이 나와 관련된 사람이면 그렇지 못하겠다. 그저 마음이 아프다. 가시덤불 안에 들어가야 하는 입장인 것이다.

오늘 본문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조금 겸손하고 성실하게 내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찔리는 마음이 컸다. 그와 더불어 읽을수록 게으르고 지혜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나와 관련된 사람이 떠오르고 그를 마음이 아픈 것이 떠오른다. 반면교사 삼기에는 강도와 궁핍이 그에게 다가올 것이 내가 아프다. 아직 도무지 그를 어떻게 강도와 궁핍에서 멀어지게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답이 없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고 싶지는 않은데그러다 잔소리로 끝나곤 한다. 그것이 유익한 지는 모르겠다. 정말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내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지 않을 없다. 지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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