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1장에선 유난히 의로운 자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는지 강조되었다. 의로운 자는 자유로울 것이고, 구원 받을 것이고,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넘치게 반복된다. 그 중에서 30절 말씀이 눈에 띄었다.
의로운 자의 열매는 생명의 나무라고 한다. 나무에게서 나는 것이 열매인데, 반대로 의로운 자의 열매는 나무라고 한다. 이것이 참 역설적이지만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별함을 느낀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한 이미지가 어른거렸다. 열매가 심겨져서 나무가 자라는 이미지였다. 그리고 그 나무가 자라 또 다른 수많은 열매가 열리는 이미지였다.
잠언 11장 여러 부분에서 의로운 자가 그의 의로움으로 얼마나 생명을 누리게 되는지 줄곧 반복된다. 그러나 30절 말씀은 의로운 자는 스스로만 구원하는 자가 아닌, 수많은 생명을 피우는 자라는 것을 알게 한다.
공의는 하나님의 생명의 법칙이다. 그에 맞게 살아가면 하나님의 생명이 곳곳에 피어난다. 그렇지 않은 것들은 죽음의 것이다. 오직 공의를 통해서만 생명이 자라난다. 그리고 그 공의를 따를 때 생명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게 된다. 생명을 맺는 나무가 되는 삶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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