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잠 26-27>

먼저 친구가 되었는가

2023.12.30 | 조회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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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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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잠 27:5-6, 9


때로 사랑은 오래 참음이라는 마음 아래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쉬쉬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무엇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잘 안서기도 한다. 마냥 참아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 그렇다고 문제를 드러내는 게 옳은 것인지 잘 분간이 안간다.

최근엔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었다. 그래서 고민이 깊었다. 이 말씀을 읽고는 무조건 드러내야할 것 같다가도 막상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고 편지에 적으니, 도무지 유익할 것 같지 않았다. 

그 때 내 마음 안에 드는 생각은, 내가 과연 그 사람을 친구로 여기고 있는가? 였다. 면책을 하기 전에, 책망을 하거나 권고를 하기 전에, 내가 진심으로 그 사람을 친구로 대하고 있는가? 가 더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그 사람을 문제 해결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진 않은지 점검해야하고 만약 그렇다면 그와 먼저 친구가 되는 게 필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관계 없는 책망은 선을 넘는 오지랖이 때가 많다. 그리고 그것은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에 비해 너무나도 쉽다. 친구를 책망할 일이 있다면, 책망을 먼저 생각하기 전에, 과연 나는 사람을 친구로 여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 책망도 유익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서로 친구로 여기고 있다면, 책망은 듣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말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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