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잠 28>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로 도망치지 않기

2023.12.30 | 조회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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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일상을 모험한 기록을 나눕니다 :)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잠 28: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지혜로운 일이다. 때로는 더 큰 일이나 비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토지를 떠날 때가 있다. 가족을 놔두고 다른 이들에게더 집중하는 것도 비슷한 일일 수 있다. 겉보기에 이것들은 이타적으로 보이나, 자기의 토지를 경작해야하는 의무에서 도망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결과로 궁핍함을 경험한다.

그럴 때 자신의 토지를 경작하는 것에서 떠난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 알 수 없는 이유들을 탓하기도 한다. 그것을 신앙적인 시선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복잡하고 알 수 없는 이유들이 아닌 자신의 토지를 경작하지 않은 이유로 궁핍함이 찾아올 때가 많다. 

신앙 생활을 하며 이 딜레마에 빠진 적이 빈번하다. 내게 허락하신 현실이야 말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인데, 그것에 충실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주창하며 실상 도피스러운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내가 가진 신앙적 프레임으로 하나님을 해석하기가 쉽다.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들어온 하나님의 섭리를 기준으로 하나님을 판단할 때도 있다. 

요즘은 내게 주어진 이 현실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곳이라고 느낀다. 해석할 수 있고 없고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이 현실을 주신 것은 사실이니까. 이 현실에서 정의를, 사랑을 실천해야한다. 이 현실에서 하나님과 함께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다. 

정말로 하기 싫은 일들이 많다. 도망치고 싶은 일들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현실을 주셨다고 믿는다. 여기서 어떻게 사랑을, 공의를 실천할 것이냐? 내게 주어진 문제다. 여기에 충실해야한다. 시험을 보기 싫다고 시험장에 가지 않아선 안된다. 그것을 풀어내는 . 성공 실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 그것이 나의 본분이고 하나님께서 오늘 깨닫게 하시는 지혜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이름 아래 도피행각을 많이 벌였다. 하나님의 뜻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이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  거기서 부터 시작하고 싶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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