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마 10:16-20>

애타는 마음으로 당부하신 두 가지 말씀

2024.08.07 | 조회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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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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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sending you out like sheep among wolves. Therefore be as shrewd as snakes and as innocent as doves.” (마 10:16)

늑대 사이에 양을 보내는 목자의 심정은 어떨까? 양이 늑대에게 찢겨질 것은 뻔한 일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떨까? 무력하게 죽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제정신으로 보낼 수 없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 자에게 고난과 박해가 있을 것이고, 그런 자에게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 복은 어떤 복인가? 하나님과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복이다. 고난과 박해는 오히려 예수님과 순전한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며 이미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늑대 무리에게 둘러싸인 양처럼 무력하게 당할 것이지만, 그 죽음은 진정한 생명으로 향하는 통로가 된다. 누군가는 그런 고난 없이 평화롭게 살아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죽음이라는 잔혹한 맹수로부터 벗어날 수 없고 언젠가 마주치게 된다.

말씀을 읽다 Shrewd 라는 단어를 처음 보아서 뜻을 찾아보았다. Shrewd: having or showing sharp powers of judgment; astute. 뱀처럼 지혜로우라 라고 한국어 성경에서 보았지만, Shrewd 의 뜻이 더욱 구체적이다.

늑대들이 도사릴 때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날카로운 분별력을 가져야한다. 수많은 것들이 우리를 사망의 길로 이끌 수 있다. 생명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 오늘 만나는 사람의 걱정이 나의 염려가 되고,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부정을 저지르는 데 동참하게 될 수도 있다.

As Innocent as doves 가 무슨 뜻인지도 찾아보았다. 그러니 위협이 도사려도 유유히 다니는 비둘기처럼, 그것이 위협인지도 모르는 것처럼 살아가라는 말씀이라고 한다. 위협을 너무 의식하다보면 결국엔 빨려들어갈 수 있기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지가 자기 목숨을 내어줄만큼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이 우리가 살아갈 간직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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