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전 4>

도움을 도우시는 분

2024.01.11 | 조회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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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일상을 모험한 기록을 나눕니다 :)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전 4:10)

한창 독립성을 추구할 때 내 마음 깊은 부분에 공포가 있었다. 내가 고꾸라진다면 그대로 그 진창에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더욱 악독하게 강하고 싶었다. 절대 넘어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서..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에 나의 근원적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갔다.

사실은 마음을 의지할 동무가 필요했다. 그러나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누구도 먼저 의지할 수 없다는 잘못된 생각 - 사실은 두려움 - 을 가졌기에 동무를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 마음은 나를 진창에 빠트릴 가장 큰 위험요소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음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멀리도 아니고 내 주변 사람 중에서도 그 누구도 의지하지 못하고 결국엔 인생은 혼자라는 말을 곱씹으며 자신의 불안정성과 불확실함을 입을 앙다물고 버티고 있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시간이 지나고 더 편하게 의존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먼저는 하나님께, 그리고 다음은 내가 믿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나님께, 내 주변 이들에게 경험한 것처럼, 독한 마음을 가지고 혼자만의 싸움을 하고 있을 이들에게 붙들어 일으키는 자가 되어주고 싶다.

그러나 사실은 무섭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할까봐. 책임지지 못할까봐. 이 마음이 나를 막아 돕지 못하게 한다. 처음 시작한 일 끝내지 못할 까봐. 이 것 또한 내 힘으론 불가능하다.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가능하지 않기에, 역설적으로 더 과감하게 움직여봐야겠다. 주님이 도우실 것을 믿기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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