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지난 10월부터 전개한 ‘셀럽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수 130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셀럽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은 지난 10월 12일 무신사의 브랜드 뮤즈 유아인이 참여한 영상을 시작으로 브랜드 뮤즈 정호연, 시즌 앰버서더 구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17명의 셀럽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고 해요.
여기서 셀럽은 ‘셀럽(SELF_LOVE)’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셀프 러브(Self-love)와 유명인을 지칭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의 줄임말을 이중적으로 뜻하는 단어입니다. 셀럽도 다 무신사랑은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을 사랑하고 존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입니다.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영상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담긴 유아인의 영상으로 총 272만회를 기록했습니다.
배우 구교환의 영상은 4200건으로 좋아요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교환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먹고 싶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며 "순댓국을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면 로제 떡볶이가 섭섭해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에서는 단순 인터뷰 뿐 아니라 셀럽과 잘 어울리면서도 개성이 돋보이는 입점 브랜드를 함께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무신사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기존 전통 매체인 TV CF 대신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5개 도시의 250여 개 버스 정류장에 셀프 러브 메시지를 담은 QR코드를 설치해 스캔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캠페인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연예인들이 무신사 옷을 홍보하거나 직접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등의 단편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고 나서는 내 자신에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높이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들의 미코노미(ME+ECONOMY)트렌드를 반영한 캠페인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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