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연말을 기념해 오늘은 특별히 트렌드세션 운영자와 관련된 컨텐츠를 보내드릴 건데요. 흔히 0에서 1,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기획 직무에서 광고기획, 서비스기획을 담당하는저희가 받은 질문 몇 개를 골라 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광고 기획의 꽃은 밤샘(?)이라고 들었습니다. 체력관리를 따로 하고 계신가요?
저희 회사는 밤새는 일은 많지 않기는 해요..! 그래도 야근을 할때가 종종 있으니 체력관리는 필수입니다 ㅎㅎ 점심시간에 필라테스를 다녀오거나 일부러 버스 말고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지하철을 타거나 하면서 활동량을 늘리려고 노력합니다 ㅋㅋ
2. 광고 기획을 직종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부터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브랜딩을 해서 바이럴시키는 모든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옛날부터 뮤직비디오나 영화 같은 멋진 영상들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영상에 관심이 많아 뮤직비디오도 직접 만들어보고 했던 것 같아요. 짧은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광고자체가 비즈니스와 예술 분야가 결합한 어떻게 보면 시각적인 매개체이잖아요. 그런 점이 매력적이어서 광고 기획을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3. AE로서의 성장 동기 부여를 어디서 어떻게 받으시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AE로서의 성장동력은, '더 깨어있는(?) 사람이 되는 것'인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니 어려운데 ..쉽게 말해서 친구들과 놀러갈 때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위주로 찾아다니려 노력하고, 유튜브를 볼 때도 더 최신 콘텐츠로 접하려고 노력하니 삶이 더 다채로워지는 것 같아요. 항상 사람의 생각, 감정 관찰하고 통찰력을 키우는 노력을 해야하고 다양한 업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하니 다양한 관점에서 자기계발을 필요로 하는 직종인 것 같습니다. 또 그런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4. 광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알고 싶어요.
먼저 광고주에게 브리프로 과제를 받거나 OT를 진행하게 되면,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제작 & 기획팀이 내부 '킥오프'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팩트북을 작성하고 브랜드 스터디를 충분히 마치면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한 후, 제작OT를 통해 방향성을 정하고 제작팀에서 구체적인 Creative 컨셉을 구상합니다. 그리고 PT를 진행하여 광고를 수주하면, 그때부터 프로덕션과 미팅을 하며 광고 스토리보드 내용과 촬영 컨셉을 정해요. 광고 소품, 로케이션, 모델 컨디션 등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기획하여 광고 촬영을 준비합니다. 촬영을 하고 나서는 광고주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영상 편집 수정을 거친 뒤, 완성된 광고물로 광고주와의 시사회를 진행하고 온에어를 준비합니다.
5. 광고대행사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자세를 가진 신입이 좀 더 눈에 띌까요? 어떤 모습을 어필해야 할까요?
적극적으로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신입이 눈에 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획서 뿐 아니라 광고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문서작업을 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꼼꼼하다는 점을 어필하는 부분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광고 기획자 되길 잘했다!" 라고 생각드는 모먼트가 있다면?
제가 만든 광고가 tv에 온에어되고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뿌듯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7. 광고 기획자 되면 연예인 많이 보나요? 연예인 실물 후기 궁금해요.
촬영을 할 때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아직 주니어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실물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1. 서비스 기획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굉장히 자소서 식으로 읽힐 것 같지만, 대학생 때부터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원래 희망하던 직무는 '콘텐츠 기획', '콘텐츠 마케팅'이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AI 열풍이 불었던 당시, 교육업체 콘텐츠개발팀에서 AI 학습APP을 기획했던 적이 있습니다. APP의 화면 하나하나를 콘텐츠라고 생각하니 새로운 흥미로움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가 여럿 모인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기획하자!' 로 목표가 바뀌었어요. 현재는 헬스케어 회사에서 건강관리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2. 신입 서비스 기획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직무 이름을 들으면 '들어가자마자 어떤 서비스를 만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ㅎㅎ 하지만 디자인팀, 개발팀 등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는 특성 상 신입에게 서비스 기획을 바로 맡기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요.
저 또한 입사 초기에는 현재 회사의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발공수가 적게 드는(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문제점부터 파악하여 개선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서비스를 이해하는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서비스 내의 서비스, 부가서비스(?) 기획을 담당합니다. 저는 현재 타 서비스와의 연동 화면을 기획 중인데요. 회사마다 다르지만, 제가 속한 회사는 피그마(figma)를 사용하면서 개발팀에게 서비스 프로세스를 담은 화면을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3. 서비스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서비스 기획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크게 2가지, '꼼꼼함'과 '소통력' 입니다.
꼼꼼함이 필요한 이유는, 서비스 이용자와 회사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편함을 느끼는 케이스가 1개더라도, 전국민이 유저라면 그 파급력은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서비스 개발 예산은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가장 적은 화면 기획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기획 이유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력이 중요합니다. 화면을 1차로 기획하면, 개발팀과 디자인팀에서 기획 근거를 무조건 요구합니다. 다른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그냥 궁금해서, 개발이 불가능해서 등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설득시키고, 불가능할 경우 바로 대안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4. 서비스 기획과 마케팅, 광고는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고객을 유입시켜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마케팅, 광고 글귀를 보면 고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오잖아요?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저가 서비스를 100% 이용하도록 돕는 것이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그러기 위해 화면 디자인과 문구가 서비스의 이용을 정말 유도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 줄, 한 컷으로 잘 설명하는 마케팅/광고를 주의 깊게 보는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케팅, 광고나 서비스 기획이나 항상 ^더 좋은 영감^을 찾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도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5. "서비스 기획자 되길 잘했다!" 라고 생각드는 모먼트가 있다면?
앱을 업데이트하고 나면 제가 기획한 화면을 모든 유저가 볼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이로 인해 고객이 더 유입된다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ㅋㅋ
6. 반면 서비스 기획자가 되어서 힘들다고 생각드는 모먼트가 있다면?
업무가 한번에 원활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드문 점이 슬픈 것 같아요...
각자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말도 각자 다르게 해석한 채로 미팅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럴 때 서비스 기획자는 개선을 요구한 측과 개발팀과 디자인팀, 자신의 주장을 모두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미팅이 요구되고, 그러면 서로 너무 힘드니까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