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1. 화질에서 느껴지는 저 온도와 습도, 어둠이 디토 그 자체네.
윤 OO 씨
2. 근데 SNL 영상이 왜 어둠의 디토로 불려야 해! 디토가 나한테는 판타지고 저게 진짜였음.
김 OO 씨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사실 에디터는 3월에 생일이었다.
덕분에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이 핑계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그런데 오랜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나조차 잊고 있던 사건들이
꼭 튀어나온다는 걸 잊고 있었다.
과거의 나에게 미래의 내가 꼭 일러줘야 하는 것은
“복권 번호가 아니라 그 사진을 올리지 말란 것이 아니었을까…?”란 생각까지 했다.
다들 그런 시절이 한 번씩은 있을 것 같은데
모두가 공감하는 시절은 '싸이월드'가 아닐까 싶다.
그리운 듯하면서도 열어보기는 왠지 두려운 그때.
SNL이 대신 열어버렸다고 하니 바로 알아보자!
SNL 코리아가 시즌 5로 돌아왔다.
1화에 임시완이 호스트로 출연하면서
그의 흥행작인 '소년시대'를 패러디한 '소녀시대'가 공개되었다.
우리가 다들 열심히 도토리 모으던 싸이월드 시대를
임시완의 엄청난 연기로 그때의 공기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버렸다.
왠지 열어서는 안 될 것을 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이번 패러디.
임시완이 아이돌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있다.
그러다 누군가 단 한 마디로 이 영상을 정리해 버렸다.
'어둠의 디토'.
‘어둠의 ○○’은 기존의 것과 비슷한 특징이 있지만
다르게 표현된 대상에게 자주 붙여지고 있는 말이었다.
2000년대 아련한 감성을 가져왔던 뉴진스의 'Ditto'에
SNL 감성을 끼얹자 모두가 공감할 '어둠의 디토'란 밈이 완성된 것…!
원래 어둠의 OO이란 말은 가수 비비를
'어둠의 아이유'라고 부를 때 자주 사용되었다.
비비가 지금은 밤양갱으로 달디단 이미지가 강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트집쟁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래 음악을 먼저 듣고 와 보자.
'밤양갱'전에 '인생은 나쁜X’나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와 같은
와일드한 느낌의 노래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흑화한 아이유 같다는
느낌으로 그를 어둠의 아이유란 별명을 붙여줬다.
비슷한 느낌으로 암흑의 헤이즈란 별명도 있었다는 사실!
두 버전의 비비다 너무 매력이 있기 때문에 번갈아 듣는 것도 좋다.
에디터는 그렇게 들을 때마다 밤양갱에 캡사이신 뿌려 먹는 기분이 들곤 한다.
또 이번 밈의 처음이 패러디 영상인 만큼
이 부분에도 재밌는 포인트들이 숨겨져 있다.
우선 에디터처럼 김아영 임시완 커플을 응원하고 있는
트집쟁이들에게는 슬플지도 모르는 소식을 먼저 전한다.
그들이 결별하는 영상을 보면 SNL 팀이 정말 열심히 구성한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다.
B형 남자도 그렇지만
영상 중 모자를 날리는 걸 보고 바로 이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다들 기억하나? 리얼 시트콤 헤이헤이헤이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테스트하는 편이었는데
바람 난 친구와 남자 친구를 대하는 여자 친구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잘 놀아라.”라는 말과 함께 남자 친구의 모자를 휙 날리는데
타임 스탬프는 18:00이니 바쁜 트집쟁이들은 참고해라.
SNL 영상이 연출도 연기도 뛰어난 덕분에
다들 그 시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해당 캐릭터 중 누가 가장 어둠의 디토인지 투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고~
투투라고 200원씩 뜯어갈 것 같은 김아영부터
핑크저지 입은 김아영 친구 지예은
그리고 싸이월드 투데이 높고
여자 친구는 20일에 한 번씩 바뀌는 임시완까지 다 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모두 기억하는
2000년대의 습도, 온도를 재현해 줄 때마다
어둠의 디토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나오고 있다.
이 시절을 생각하면 긔여늬 감성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지만
이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겠다.
그 시절 우리가 다들 좋아했던 아디다스 저지도 다시 유행하면서
저지 착용 사진에도 어둠의 디토가 사용되고 있다.
청량한데 약간 아련하면서, 다크 한 스푼 느낌…이 아닐까!
트집쟁이들 기억나나?
싸이월드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대신 "summer of love"라고 했었지.
트집쟁이들을 summer of love하는 마음을 담아
그때 시절을 다시 생각나게 해줄 러브장들을 모아왔다.
오늘 트워드는 그때 그 감성을 자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옛날에 살던 동네가 생각났다.
에디터는 쭉 '마포구'를 좋아했었는데
그곳에 살면서 좋은 기억이 많이 생겼고
덕분에 아직도 누군가 이사 갈 곳을 물어보면
가장 먼저 '마포구'를 말하는 에디터.
그러다 보니까 마포구에서 어디가 가장 잘 맞을 것 같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이 질문에 찰떡인 답을 내어줄 테스트가 생겨났다.
심지어 이번 테스트는 마생마사 도보마포님과
이사의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ZIPUP'(집업)이 함께해
MBTI보다 찰떡인 동네 결과까지 나온다.
에디터는 망원동이 나왔다...!
👇🏻나랑 찰떡인 마포구 동네 바로 찾아보기👇🏻
뿐만 아니라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집업이랑 도보마포님이랑 클래스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35년 차 마포 피플인 도보마포님의
마포 큐레이션까지 들으면?
이사 갈 동네 바로 정한다 이거야~~
마포에 살고 있는 에디터도 지금 살고 있는 곳을
기왕이면 더 잘 살기 위해 바로 신청했다.
(게다가 에디터처럼 1인 가구들에 딱 맞는 선물까지 챙겨준다는 소문…!)
24년 3월 29일 클래스 신청 링크는 아래와 같다!
링크 : https://www.zipup.co.kr/class/?idx=19
(참고로 집업 앱 다운받고 신청하면 공짜라고...!)
다른 곳에서 헤매지 말고
마포 살고 싶은 트집쟁이들 바로 여기 모이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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