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1. 파티에 초대해주다니, 땡큐 카테키
홍 OO 씨
2. 커피 사주는 거야? 땡큐 카테키~
심 OO 씨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문문이다.
근 한 달간 매일 야근을 하고 있는 에디터는
일상에 남은 게 독기뿐이다.
죄송한데…(안 죄송해요...)
감사한데… (안 감사해요…)
라는 생각을 하길 수백 번.
별안간 땡큐 카테키~ 밈에 꽂혔다.
우아함을 오늘도 뇌에 주입식으로 새기며
고마울 때 땡큐 카테기를 외쳐보려고 한다.
땡큐 카테키가 뭐냐고?
오늘 에디터랑 같이 알아보자!

땡큐 카테키(Thank you Kateyki)는
재벌 2세의 라이프스타일을 패러디(?)하는
태국 인플루언서 아온 솜타이루 영상에서
시작된 밈이다.
우선 원본 영상을 보고 오자.
아온 솜타이루가 고마운 상황에서
집사에게 ‘땡큐 카테키~’라고 하는데
여기서 ‘카’는 존칭어이고
‘테키(테이키)’는 이름이라고 한다.
즉 고마워 테이키~ 라는 뜻이다.
특유의 억양과 분위기가 재밌어서
세계적인 밈이 되었는데…
정중하고 우아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
묘하게 킹받는 것이 땡큐 카테키의 매력이다.
카테키는 이름, 혹은 집사를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문장 통째로 ‘땡큐 카테키~’라고 하는 것이
고마움을 재밌게 표현하는 밈이 됐다.

땡큐 카테키가 유행하면서,
같은 제목의 음원도 발매했다.
chat gpt의 도움을 받아 해석완.
대략적인 가사를 보면,
티 없이 맑은 성정을 가진 인물의
마음가짐과 하루 일상에 대한 내용이다.
댓글 반응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비 바이브, 공주 바이브로
우리나라로 치면 공주의 품격
비슷한 느낌으로 유행중인 것 같다.
땡큐 카테키가 정중한 표현임에도
웃음을 유발하는 이유는
궂은일 없이 살아온 재벌 2세 캐릭터가 가진
태국 특유의 해학 같은 게 담겼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리사가 사용하면서 입소문을 탔는데,
최근 태양과 지드래곤이 콘서트에서
본인만의 스타일로 사용하기도 했다.
집대성에서 리사가
땡큐 카테키의 에티듀드를
대성에게 알려주는 것이 나왔다.
좀 더 과장된 대성의 표정과
잘한다고 박수 쳐주는 대환장의 콜라보.
칭찬은 대성도 춤추게 한다.

이 밈은 텍스트로 사용하는 것보다
일상 대화에서 찰지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봉다리를 건내면서도 고상함을 잃지 않는 것이
바로 땡큐 카테키 코어.
뭔가 도움받는 상황일 때
과장된 우아함을 보여 주는 것이 포인트다.
태초에 국내에는 김 기사~운전해~
라는 유행어를 만든 개그 코너가 있었는데..
비슷한 무드의 유행어라 볼 수 있겠다.
마트에서도 품격 잃지 않기.
배드민턴을 칠 때도
드레시한 패션 포기하지 않기.
팬들에게도 항시 고마움 전달하기.
언제 어느 상황이든 앙큼하게
땡큐 카테키를 사용해 보자.

땡큐 카테키를 보고 있자면
자꾸 최근 소개한 공주의 규칙이 떠오른다.
우아하게 말할수록 왜인지 킹받기 때문일까?
오늘은 품격 있는 공주님 짤로 마무리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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