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포스트모던의 아이콘, 멤피스 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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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괴짜 집단 '멤피스 그룹'에 대한 소식을 다룹니다. 🙌

by 🧡Morae @morae_ai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시대정신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대량생산, 기계화, 표준화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왔어요. 이에 따라 대량생산 시대에 걸맞은 합리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이 요구되었죠. 바로 아래 이미지들처럼 19~20세기의 모더니즘 시대에는 ‘좋은 디자인 = 모던하고 심플하다’라는 인식이 상식처럼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좌) 대표적인 모더니즘 건축 데사우 바우하우스, 1925 | (중) 커피 항아리, 러셀/메리 라이트, 1935년경 | (우) PH-5 램프, 폴 헤닝센, 1958년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느낌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뉴스레터를 참고하세요!

모더니즘이(modernism)라는 새로운 시대의 정신에 따르면 기능성과 합리성을 우선시했고, 불필요한 장식은 과감히 덜어내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졌다고 해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라는 철학이 모더니즘의 핵심 원칙이 되었으며, 색상은 제한적이고, 선은 직선적이며, 형태는 간결해졌죠.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잘 아는 바우하우스나 미드센추리, 모던 디자인이 태어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소 지나치게 진지하고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비판도 함께 따랐다고 해요.

🚩 재미없는 디자인에 반기를 든 젊은 디자이너들  

모더니즘의 ‘심플·기능 중심’에 대놓고 반기를 든 집단이 있었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멤피스 그룹(Memphis Group)’이에요.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었죠. 1980년경 이들은 모더니즘의 엄격함에 지쳐있었는데, 디자인의 미래에 대해 회의하던 중에 문득 밥 딜런의 노래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을 듣고 영감을 받아 ‘멤피스 그룹’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이들은 1981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단체 전시회를 열었는데, 이 전시는 그야말로 폭탄급 충격을 줬대요. 기존 모더니즘의 절제미와 완전히 반대되는, 원색적이고 기하학적인 가구와 소품을 전시해서 ‘디자인계의 펑크’라는 평을 받았다고 하죠.

(좌) 에 토레 소트사스의 칼튼 책장, 1981 | (중) 멤피스 그룹의 콜렉션룸 | (우) 멤피스 그룹의 콜렉션룸, https://memphis.it

사실 멤피스의 등장은 시대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었어요. 1980년대는 세계적으로 경제가 들썩이고, 미디어·대중문화가 폭발하던 시기였죠. MTV가 만들어낸 팝 컬처, 원색과 패턴을 강조한 뉴웨이브 패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실험들, 모두 “틀을 깨자!”라는 공통된 흐름이 있었어요. 멤피스 그룹도 바로 이 ‘80년대적 자유분방함’을 가장 디자인답게 표현해낸 셈이에요.

멤피스 그룹으로도 활동했던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들 

🎨 Memphis Group의 시각적 특징 총정리  

- 원색 사용: 빨강, 파랑, 노랑의 강렬한 원색 사용 (primary colors)

- 파스텔 톤: 민트, 연보라, 베이비핑크 등 부드러운 색과 원색의 대비

- 네온 컬러: 전자적이고 인공적인 분위기의 형광색도 빈번히 사용

- 고대비 배색: 서로 충돌하는 색들을 과감히 조합 (예: 검정+노랑, 핑크+녹색 등)

-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체커보드 패턴으로 흑백 강조

- 배색 규칙 파괴: 조화보다 의도적 불균형을 통해 시각적 자극 유도

- 기하학적 패턴: 삼각형, 정사각형, 원, 타원, 선분, 지그재그 등

- 반복/중첩: 같은 모양을 리듬감 있게 반복하거나 의도적으로 겹침

- 폴카 도트: 동그란 점 무늬의 반복 사용

- 지그재그: 세련된 느낌보다는 장난스럽고 유쾌한 효과를 줌

- 체커보드: 흑백 격자 패턴 또는 컬러 블록 패턴

- 불규칙성 강조: 완벽한 대칭 대신 불균형을 활용해 리듬감 생성

- 기하학적 형태: 원, 사각형, 삼각형을 조합한 구조적 형태

- 비대칭 디자인: 블록, 퍼즐, 장난감 같은 단순하고 유쾌한 형태

- 설치적 구조: 가구와 조형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치미술 같은 오브제

- 조형의 낯섦: 기대와 다른 비논리적인 구성 (책장이 사선으로 기울어짐 등)

- 라미네이트: 값싸고 광택 있는 인공 소재, 플라스틱 느낌의 표면감

- 플라스틱: 색감이 선명하고 형태 자유도가 높아 실험적 제작 가능

- 대리석/세라믹: 고급스럽지만 컬러풀하게 표현해 역설적 효과 생성

- 금속 프레임: 기하적 구조를 강조하거나 산업적 감성 부여

- 섬유/직물: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에도 멤피스 감성이 적용됨

- 매끈한 표면: 유광 라미네이트, 반사되는 표면질감

- 조립된 느낌: 블록이나 조형물처럼 ‘붙였다’는 인상이 강한 조립미

- 시각적 촉감: 실제로 만지지 않아도 ‘촉감이 느껴지는’ 시각효과 지향

- 평면성 강조: 입체보다는 2D 느낌의 패턴과 형태가 강조됨

- 시각적 충돌: 색, 패턴, 형태를 일부러 충돌시켜 시선을 끌도록 구성

- 레이어링: 색과 패턴, 형태를 중첩시켜 풍부한 시각 정보 제공

- 분절된 조형: 하나의 완전한 형태보다 여러 개가 조립된 듯한 구성

- 박자감: 리듬처럼 구성된 시선의 흐름 (음악적 시각 언어와 유사)

- 장난기(playful): 진지함보다 유쾌함 강조, ‘디자인도 놀 수 있다!’

- 과잉(excessive): 최소주의와 반대, 패턴·색상·형태 모두 ‘더 더 더’

- 키치(kitsch): 상업적이고 유치해 보이지만 대중성을 품은 미학

- 유머(humor): 비틀고 웃기고 놀라게 하는 의도적 디자인 유머

- 포스트모던(postmodern): 질서와 규범의 해체, 장르 경계 넘기, 혼종성 강조

Carlton 책장, First Chair, Tawaraya 링 의자, 거대한 원형 조명, 계단형 책장, 도트 무늬 테이블, 지그재그 거울, 멀티컬러 소파, 그래픽 패턴 텍스타일, 세라믹 오브제

📝 멤피스 그룹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키워드  

🔮 멤피스 그룹 무드의 이미지 생성  

[prompt] memphis-style bookshelf, asymmetric form, bold color blocking, laminate surface, playful geometry, retro 80s aesthetic, postmodern design object --v 7 --stylize 350

[prompt] ceramic vase in playful Memphis design, zigzag and polka dots, bright color blocking, photorealistic product style --v 7 --stylize 200

[prompt] memphis group inspired cosmetic packaging, squiggle and checkerboard pattern, vibrant color scheme, toy-like plastic bottle shapes, terrazzo pattern caps, kitsch and playful branding --v 7 --stylize 350

[prompt] Memphis pattern smartphone case, bold pink and electric blue, geometric shapes, retro pop style --v 7 --stylize 500

[prompt] memphis group inspired home decor setup, ceramic vases with polka dots, graphic cushions, bold table lamp with asymmetric shape, pastel and neon accents --v 7 --stylize 320

[prompt] a memphis group inspired living room, colorful geometric furniture, zigzag and polka dot patterns, pastel walls with checkerboard tiles, bright neon lighting, toy-like design, terrazzo coffee table --v 7 --stylize 400

[prompt] fashion editorial combining memphis design and Korean hanbok, color-blocked jeogori with zigzag sleeves, polka-dot chima, bold accessories, pastel and neon dancheong inspired patterns, 1980s postmodern aesthetic meets Joseon elegance --v 7 --stylize 500

[prompt] A K-pop idol-styled Memphis-inspired fashion editorial featuring geometric patterned clothes, vivid colors, oversized earrings, and a playful, radical mood. --v 7 --stylize 500

[prompt] A young Korean male model styled a Memphis-inspired fashion editorial featuring geometric patterned clothes, vivid colors, and a playful, radical mood. --v 7 --stylize 500

오늘은 1980년대 이탈리아의 멤피스 그룹 분위기에 다이빙해 보았어요. 이제 여러분들 차례예요. 질서정연한 건 심심해요. 오늘 하루쯤은 엉뚱한 자신을 꺼내 보세요. 누가 알아요? 거기서 새로운 스타일이 피어날지도 모르잖아요! 🧩✨

+ 보너스!!

  오늘은 어둡고 깊은 배경 속에서 네온 라인 기반의 광원 효과를 표현해 주는 스타일 레퍼런스를 소개합니다. Midjourney --sref 3948293390을 참고하세요! 🙌

[prompt] A young Korean male model styled a Memphis-inspired fashion editorial featuring geometric patterned clothes, vivid colors, and a playful, radical mood. --v 6 --sref 3948293390

오늘의 Midjourney Prompt

by 🧡Morae @morae_ai

[prompt] cat --v 6 --sref 394829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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