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독자와 양방향적으로 '취향'을 공유하고 '대화'하길 바라는 K-POP 기반의 대중음악 프로젝트팀, Two-Way Objet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TWO들의 취향을 잔뜩 엿볼 수 있는 주제로 준비했어요!
여러분께 저희가 좋아하는 향수를 소개하고 향수와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4인4색 매력이 담긴 이번 뉴스레터, 많이 궁금하시죠? 그럼 바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No. 1 산뜻하고 포근한 느낌
W. TWOFEEL🍏
여러분은 평소에 향수를 자주 쓰시는 편인가요? 저 TWOFEEL은 총 네 가지 향수를 가지고 있는데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네 가지 모두 겹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스무살 이후부터 향수를 뿌리기 시작해서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문제는 지금까지 구매한 4개의 향수 모두 제 취향이었달까요.🤍 강한 향이 아닌 이상 크게 가리는 향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중 한 가지를 여러분께 소개하고 어울리는 노래도 추천해드리려고해요. TWO FEEL은 과연 어떤 노래와 향을 느끼고 있을까요?💐
🎧 씨유-Pleasure
오늘 들려드릴 곡은 씨유의 ‘Pleasure’입니다. 1999년 발매된 씨유의 데뷔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Love Story Vol.1>의 네 번째 트랙인데요. 현재 HYBE의 대표인 방시혁이 작곡과 편곡을 도맡았답니다. 모던락 느낌과 멤버들의 담백한 보이스, 편안한 곡진행까지 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너의 사랑 속에 존재하는 날 느끼고, 너와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진솔한 고백이 담긴 가사는 마음을 간지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런 씨유의 ‘Pleasure’와 어울리는 향수는 바로 대니맥켄지의 밤쉘(bomshell)입니다. 이 곡은 요즘 제 플레이리스트 속 가장 첫 번째에 위치해있는데요. 최근 이 향수를 사용하고 노래를 틀었을 때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밤쉘은 피오니, 바닐라꽃향, 블루베리, 아로니아, 무화과에서 오일을 추충해 블랜딩한 대니멕켄지의 시그니처 향인데요. 포근하고 우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긴장 완화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포근함과 긴장완화가 이 곡의 핵심과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요. 앞서 말했듯 편지를 읽는 것과 같은 가사와 편안한 곡 진행을 통해 얻는 포근함과 안정감이 밤쉘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향과 어울리는 노래를 찾다보니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향이 떠오르고, 향을 맡을 때마다 노래가 떠올랐어요. 이를 통해 사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사용하는 향수와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보는 건 어떠실까요?!
No. 2 숲이 떠오르는 우디&스파이시
W. TWOPARK🍀
여러분은 어떤 향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향수를 고를 때 달달하거나, 꽃 향에 가까운 노트는 피하는 편인데요. 저처럼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여름에 뿌릴 만한 향수를 찾는 것이 어려워 방랑 생활을 하던 중이었답니다.🍃
그런 제가 푹 빠진 아이템이 있답니다. 바로 ‘LUSH’의 ‘GUARDIAN OF THE FOREST’인데요.🧚 우연히 들어간 러쉬 매장에서 발견한 바디 스프레이예요. 착향을 하자마자 단번에 숲 한가운데 들어온 듯한 향기에 반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오크모스, 사이프러스, 로즈우드, 라임으로 이루어진 이 바디 스프레이는 공식 홈페이지 설명처럼 ‘숲의 정령’으로 만들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 답니다.
이런 숲 속의 향과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드리려고 하는데요. 다들 눈치 채셨나요? 바로 유아(YooA)의 ‘숲의 아이(Bon voyage)’입니다.🌿
🎧 유아(YooA)-숲의 아이(Bon voyage)
발매된 지 벌써 2년이나 된 곡으로 재작년 이맘 때 나온 곡인 만큼 요즘같은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오마이걸’의 멤버 ‘유아’의 첫 솔로 미니 앨범 ‘Bon voyage’의 타이틀 곡인 ‘숲의 아이’는 도입부부터 굉장히 오묘하고 정글이 연상되는 멜로디를 사용하고 있어요. 유아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색이 신스팝 사운드와 함께 극대화된 것 같지 않나요?🏞
가사 또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서지음’ 작사가의 작품으로 유아가 첫 솔로 앨범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녀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내고 있는 곡이에요.🧚 여자 아이돌 솔로로 나온 곡치고 실험적이고, 특이한 컨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유아만이 할 수 있는 장르와 컨셉이었다고 좋은 호평을 받은 앨범이니 여름이 다 지나기 전에 꼭 한 번 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No. 3 새벽공기를 닮은 싱그러움
W. TWOYOUNG🥦
여러분은 어떤 향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쓰고있는 향수가 있답니다. 다른 향수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향은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문득 좋아하는 향이 제가 선호하는 분위기와 닮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수도 저의 취향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향이 떠오르는 노래를 소개해보려합니다!
🎧 everbloom(에버블룸)-새벽다섯시반
제가 들려드릴 곡은 everbloom(에버블룸)의 새벽다섯시반입니다. 이 곡은 2016년에 발매된 밴드 에버블룸의 첫 번째 싱글 앨범 곡으로, 새벽 감성에 빗대어 사랑을 전하는 가사가 꾸밈 없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밴드 사운드와 가사가 만나 보여주는 분위기가 새벽 공기랑 비슷한 느낌을 주니까 새벽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세요!
이 노래와 잘 어울리는 제 최애향수,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를 소개합니다.✨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는 싱그러운 과일향과 가볍지만은 않은 우디향의 조화가 매력적이라 남성, 여성 모두가 쓸 수 있는 향수에요. 달콤함 사이에 숨은 묵직한 향을 맡다보면 고요한 새벽에 그리는 사랑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아요. 새벽다섯시반의 가사가 전하는 이야기가 블랙베리의 매력포인트와 같은 결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새벽다섯시반 가사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을 소개하며 글을 마쳐볼까 해요.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의 상쾌한 향을 상상하며 노래를 들어보세요.💙
난 어느새 내 앞에 서있는 너의 모습에 눈을 못 뜨고 이 밤 하늘 가득히 메운 너의 빛나는 얼굴 just be my shining light
에버블룸-새벽다섯시반
No. 4 향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의 취향
W. TWODAY🌵
혹시 향수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도 계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저 TWODAY는 평소 향수를 즐겨 뿌리지는 않는데요. 그래서 어떤 향수를 추천해야 하나 고민하다,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을 위해 향수가 아닌 ‘탈취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그럼 노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해볼게요!✨
🎧 Lacuna(라쿠나)-언제나 여름
오늘 소개할 곡은 Lacuna(라쿠나)의 ‘언제나 여름’입니다.🎶 라쿠나는 장경민, 김호, 오이삭, 정민혁으로 이루어진 4인조 인디밴드로, 엠넷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요. ‘언제나 여름’은 라쿠나의 네 번째 EP [Summer Tales]의 수록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곡을 듣는 순간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죠. 조화로운 기타 세션들과 몽환적인 분위기는 계절의 푸름을 상상하게 해줍니다. 마치 풀내음이 감도는 여름을 떠올리게 하죠.🌿
‘언제나 여름’과 어울리는 향기는 바로 ‘hinok The Spray’!🤸🏻 히녹 스프레이는 100% 제주 편백수로 만든 천연 탈취 정화수라고 합니다. 가끔 너무나도 인공적으로 느껴지는 우디 향수는 취향에 맞지 않을뿐더러 부담스럽게 느껴지고는 했는데, 이 스프레이는 ‘탈취’의 기능에 더불어 향마저도 자연의 향 그대로를 담고 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공간이나 환경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하였죠.
라쿠나의 ‘언제나 여름’은 히녹의 향기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향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가진 곡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하죠. 이 스프레이를 뿌린 침대 위에서 포근한 마음으로 가사마저도 너무 좋은 ‘언제나 여름’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은 그저 단어일 뿐이야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서
나의 전부를
나의 모든 걸
나의 여름을
사랑이란 말에 담는 게 아쉬울 뿐이야- Lacuna(라쿠나) ‘언제나 여름’ 가사 중
TWO들의 향수 그리고 음악 취향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이번 레터를 준비하며 좋아하는 향과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답니다. 구독자님도 이번 레터를 읽으신 후에 구독자님의 취향과 닮은 음악을 찾아보는 건 어떠실까요?
여러분의 취향, 일상과 닿아있는 음악 이야기가 떠오르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공유해주세요. 그리고, Two-Way Objet가 전하는 음악과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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