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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HOT] 프리스타일101 모글과 에어리얼의 모든 것

프리스타일 스키, 처음이신가요?

2025.12.20 | 조회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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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처음이신가요?

 

잘 찾아오셨습니다. 

'프리스타일 101' 시리즈의 첫 번째 시간입니다. 모글(Moguls)과 에어리얼(Aerials)은 눈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종목으로 공중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든 올림픽 영상을 통해 처음 접하셨든 다 좋습니다. 이 시리즈는 모굴(Moguls)과 에어리얼(Aerials)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가 왜 특별한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Milano Cortina) 동계 올림픽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이유를 확인해 보시죠.


 

🎿 기초 다지기 (The Basics)

프리스타일 스키는 기술적 정확성, 공중 묘기, 그리고 선수의 담력을 결합한 심판 채점 종목입니다. 가장 빠른 기록이 우승하는 레이싱 종목과 달리, 모굴과 에어리얼은 스타일, 수행 능력, 그리고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선수들은 빠르게 주행하는 것은 물론, 제어력과 창의성, 그리고 정교함을 모두 갖춰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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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글 (Moguls)

스키어들은 눈 둔덕, 즉 ‘모글’이 연속으로 형성된 가파른 슬로프를 내려오며 경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코스 중간에 배치된 두 개의 점프대에서 공중 묘기를 선보입니다. 채점 기준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 턴 (Turns, 60%): 모굴 사이를 빠져나갈 때의 정확성, 리듬, 그리고 제어력을 평가합니다.
  • 에어 (Air, 20%): 점프대에서 수행하는 기술의 품질, 난이도, 그리고 실행력을 봅니다.
  • 속도 (Speed, 20%): 출발점에서 결승선까지의 총 주행 시간을 측정합니다.

 

2. 듀얼 모글 (Dual Moguls)

일대일 대결 방식인 듀얼 모글은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겨루며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게 되는데요. 듀얼 모글에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채점 기준도 달라집니다.

  • 턴 (Turns, 50%)
  • 에어 (Air, 25%)
  • 속도 (Speed, 25%)

그래서 동시에 경쟁하는 두 선수에게는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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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어리얼 (Aerials)

선수들은 도약대로 향하는 경사면을 활강해서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점프대를 타고 날아오릅니다. 공중에서 고난도의 회전과 비틀기 동작을 수행한 후 다시 가파른 경사면에 착지하게 되죠. 각 점프는 다음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 에어 (Air, 20%): 도약(Take-off)의 품질과 정확성을 봅니다.
  • 폼 (Form, 50%): 신체 자세, 스타일, 제어력을 포함하여 공중에서 기술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 평가합니다.
  • 착지 (Landing, 30%): 착지 시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봅니다.

이 세 가지 점수는 기술이 얼마나 복합적인지 또 얼마나 위험한지에 따라 미리 배정된 난이도 점수(Degree of Difficulty, DD)와 곱해져 최종 점수가 산출됩니다. 난이도 점수가 높을수록 총점을 높일 기회는 커지지만, 깔끔하게 성공시키기는 더욱 어려워지죠.

 

4. 혼성 팀 에어리얼 (Mixed Team Aerials)

에어리얼의 단체전 버전인 혼성 팀 에어리얼은 팀당 3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남여 각 성별의 선수가 최소 1명씩 포함되어야 합니다(남자 2명과 여자 1명, 또는 여자 2명과 남자 1명). 각 선수가 한 번씩 점프를 수행하고, 이 점수들을 합산하여 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합니다.


 

 

 

📜깊은 역사를 가진 스포츠

 

프리스타일 스키는 처음부터 정식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프리스타일'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선수들은 눈 덮인 슬로프에서 중력과 관습을 향해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어 왔습니다. 이런 개인의 실험에서부터 스키의 가장 큰 매력인 자유로운 움직임이 부각되며 시작되었습니다. 속도와 방향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자연 속에서 마찰을 거의 느끼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는 특별한 감각 또한 스키의 큰 매력이죠. 

 

  • 1908년, 최초의 기록: 스키 곡예의 초기 기록 중 하나는 1908년에 확인됩니다. 서커스 공연 경력이 있던 덜루스(Duluth) 출신의 존 러드(John Rudd) 미네소타(Minnesota)에서 열린 전국 스키 점프 선수권 대회에서 앞공중돌기(Front flip)를 선보였습니다. 무릎을 굽힌 채 점프대를 박차고 나간 러드는 깔끔한 공중제비를 완성하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당시에는 스포츠라기보다 묘기에 가까웠지만, 그의 공중 연기는 이제 스키를 이용한 프리스타일 동작의 시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1930년대, 표현력의 태동: 대서양 건너편, 스웨덴에 올레 림포스(Olle Rimfors) 독창적인 방식으로 스키에 큰 혁신을 가져 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네스 슈나이더(Hannes Schneider)에게 현대 알파인 기술을 배운 림포스는 스웨덴으로 돌아와 최초의 알파인 스키 학교를 설립했죠. 그는 정확성과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표현력을 중시하여 별도의 안무가 가미된 스키 공연을 개발하고, 지형을 이용한 실험을 했으며, 노년까지도 앞공중돌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런 노력은 기술, 강습, 장비 등 모든 부분에 걸쳐 훗날 프리스타일의 발전에 큰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 1950년대, 북미의 부상: 올림픽 알파인 챔피언 스타인 에릭센(Stein Eriksen)은 특히 북미 지역에서 스키 곡예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자연 지형을 이용한 우아한 앞공중돌기와 유려한 스타일로 유명했던 에릭센은 초기 에어리얼을 대중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스키가 스포츠이면서도 동시에 예술적인 요소를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1960년대, 문화적 변화:  프리스타일 스키는 1960년대에 본격적으로 경쟁적인 형식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당시 시대 문화적 변화를 반영했던 것이었는데요. 엄격한 형식을 따르는 알파인 레이싱을 벗어나려는 양상이 당시에 반항적이고 창의적인 시대정신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최초의 프리스타일 대회는 1966년 뉴햄프셔(New Hampshire)의 애티타시(Attitash)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스키어들은 '필수 연기(compulsory form)'와 '자유형 스턴트 런(free-form stunt runs)' 두 가지로 심사를 받았습니다. 초기 대회들은 기술과 스타일을 모두 뽐내고 싶어 하는 스키어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게 되니다.

 

  • 1969년, 발상지의 탄생: 뉴햄프셔의 워터빌 밸리 리조트(Waterville Valley Resort)에서는 미국 최초의 프리스타일 강습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프리스타일 스키의 발상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죠. 불과 1년 뒤, 이곳은 제1회 전미 프리스타일 스키 오픈 선수권 대회(National Open Championships of Freestyle Skiing)를 개최하며 프리스타일 종목을 구체화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종목 발전에 크게 기여합니다.

 

  • 1970~71년, 논쟁과 도약: 1970년 말, 올림픽 선수이자 워터빌 밸리의 설립자인 톰 코코란(Tom Corcoran)스키 매거진 편집장 더그 파이퍼(Doug Pfeiffer) 사이에 전설적인 대화가 있었습니다. 둘은 매우 우호적이었지만 결정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바로, "알파인 레이서와 묘기를 부리는 프리스타일러 중 누가 더 최고의 스키어인가?" 하는 것이었죠. 파이퍼는 코코란에게 프리스타일러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1971년 워터빌 밸리에서 '핫 도그 컴피티션: 전미 시범 스키 선수권 대회(Hot Dog Competition: National Championships of Exhibition Skiing)'라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최초의 메이저 프리스타일 대회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대회죠. 참가자 중에는 웨인 웡(Wayne Wong)도 있었는데요. 훗날 워터빌의 프리스타일 헤드 코치를 역임하고 스포츠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남은 분이죠.

 

  • FIS 공식 종목 인정: 같은 해인 1971년에는 최초의 프로 프리스타일 스키 대회가 출범하여 스포츠를 더욱 주목받게 했습니다. 국제스키연맹(FIS)은 1970년대 말 프리스타일 스키를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1979년에 안전 기준과 선수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1980년 첫 번째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1986년 프랑스 틴느(Tignes)에서 열린 제1회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대회는 큰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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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무대 입성 (Olympic Journey)

프리스타일 스키는 1988년 캘거리(Calgary) 동계 올림픽에서 모굴, 에어리얼, 스키 발레를 포함한 시범 종목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올림픽 공식 프로그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1992 알베르빌(Albertville): 모글 공식 올림픽 종목 채택
  • 1994 릴레함메르(Lillehammer): 에어리얼 올림픽 프로그램 추가
  • 2022 베이징(Beijing): 에어리얼 혼성 팀 올림픽 데뷔
  • 2026 밀라노-코르티나(Milano Cortina): 듀얼 모글 포함

 

한때 관중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초기 대회의 필수 요소였던 스키 발레는 정식 올림픽 종목이 되지 못한 채 2000년대 초반 경쟁 무대에서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오늘날에는 모굴, 듀얼 모굴, 에어리얼, 에어리얼 팀 이벤트가 프리스타일 스키의 핵심 경쟁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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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대 (The World Cup Scene)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은 1980년부터 모글과 에어리얼 선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선수들에게 포인트와 랭킹을 부여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시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죠. 

 

  • 초창기: 스키 발레와 복합된 형식을 포함했으나, 발레는 1999–2000 시즌을 끝으로 중단되었습니다.
  • 1995년: 듀얼 모글(Dual Moguls)이 월드컵 서킷에 추가되어 일대일 경쟁과 토너먼트 형식을 선보였습니다.
  • 2016년: 에어리얼 혼성팀(Mixed Team Aerials) 종목이 추가되었습니다.
  • 2022년: 듀얼 모글 혼성 팀(Dual Moguls Mixed Team)이 종목이 도입되었습니다. 남녀 선수가 번갈아 가며 런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유스 올림픽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동시에 점프하여 거울처럼 똑같은 기술을 수행하는 방식의 에어리얼 싱크로(Aerials Synchro) 경기도 새롭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아직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르지만 대륙컵 레벨에서는 이미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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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로의 확장 (A Global Sport)

프리스타일 스키는 북미에 뿌리를 두고 태동했지만, 오늘날에는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 북미 & 오세아니아: 미국과 캐나다는 오랜 기간 올림픽과 월드컵 무대에서 쌓아온 성공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여전히 이 종목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꾸준히 올림픽 챔피언을 배출해 온 호주 역시 프리스타일 스키의 핵심 세력으로 급부상했습니다.
  • 중국: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체계적인 에어리얼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여러 올림픽 주기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기술의 정확도와 선수 육성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의지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미 증명된 바 있습니다.

기타 강국: 일본, 스위스, 프랑스, 스웨덴, 카자흐스탄, 러시아 또한 전통적인 프리스타일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저변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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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왜 봐야 할까요?

프리스타일 스키는 순수한 인간의 운동 능력과 예술적 표현, 그리고 찰나의 순간에 이뤄지는 의사결정을 모두 결합시킨 궁극의 결정체로 이루어진 스포츠입니다. 어떤 연기나 점프도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혁신을 통해 일관적인 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또 얼마나 위험하냐에 따라 더 높은 보상이 따르는 스포츠입니다. 

듀얼 모굴의 치열한 승부와 에어리얼 트리플 플립의 순수한 아름다움, 그리고 혼성 팀 이벤트의 끈끈한 팀워크까지. 이 모든 요소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를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새로운 스타 탄생과 감동적인 드라마, 그리고 올림픽을 향한 꿈들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리스타일 스키가 10번째로 맞이하는 올림픽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게다가 그로부터 1년 뒤인 2027년은, 프리스타일 스키가 국제스키연맹(FIS) 공인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이 두 번의 기념일은 프리스타일 스키의 발자취를 기리는 동시에, 혁신과 표현, 그리고 과감한 도전으로 대변되는 이 종목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아래 칼럼 내용을 재구성 없이 번역하였습니다. 

 

경기는 끝나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 업샷(UP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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