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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0월3주 비전레터] 오픈AI, '데브데이 2025'에서 '에이전트 키트(AgentKit)' 공개…"이젠 누구나 AI 에이전트 개발자!"

2025.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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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레터'는 매주 월요일, Tech(기술)와 AI(인공지능)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통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전 레터 구독자 여러분! 😊

2025년 10월의 세 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가족과 함께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셨기를 바랍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테크 업계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AI 데브데이 2025(OpenAI Devday 2025)'가 열렸습니다.

2023년 11월 첫 데브데이에서는 ‘GPT-4 Turbo’와 ‘GPT 스토어’가 등장하며 "스타트업 멸망의 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데브데이 2025'에서는 과연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공개되었을까요?

연휴가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인사이트까지 멈출 순 없겠죠?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비전 레터와 함께입니다.

그럼, 이번 주 비전 레터를 시작해볼까요? 🚀

 

📌 이번주 비전 레터 요약

1. 오픈AI, '데브데이 2025'에서 '에이전트 키트(AgentKit)' 공개…"이젠 누구나 AI 에이전트 개발자!"

2. 오픈AI, AMD와 6GW GPU 계약… “AI 칩 패권전, 본격 2라운드!”

3. 피규어AI, 3세대 휴머노이드 '피규어03(Figure 03)' 공개… "로봇, 이제 진짜 사람처럼 일한다"

 

📰지난주 주요 뉴스

1. 오픈AI, '데브데이 2025'에서 '에이전트 키트(AgentKit)' 공개…"이젠 누구나 AI 에이전트 개발자!"

개발부터 배포, 평가까지…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위한 풀 패키지 툴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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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penAI>
<출처 - OpenAI>
  • 오픈AI가 '데브데이 2025'에서 '에이전트 키트(AgentKit)'을 공개하며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올인원 툴킷 시대를 열었습니다.
  •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 '챗킷(ChatKit)', '에이전트 평가 도구(Evals)', '커넥터 레지스트리(Connector Registry)' 등 다양한 구성 요소를 통해 시각적 설계부터 성능 평가,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 몇 시간 내에 프로토타입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기업과 개발자들의 에이전트 도입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 오픈AI의 '에이전트 키트(AgentKit)'는 "모든 앱은 결국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는 전략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2. 오픈AI, AMD와 6GW GPU 계약… "AI 칩 패권전, 본격 2라운드!"

엔비디아 견제 본격화… AI 인프라 공급망 다변화로 업계 판도 변화 예고

<출처 - OpenAI>
<출처 - OpenAI>
  • 오픈AI가 AMD와 6GW(기가와트)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이번 협약에는 AMD의 차세대 MI450 GPU 도입은 물론, 오픈AI가 AMD 지분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 조항도 포함돼 있습니다.
  • AI 인프라의 중심축이 '엔비디아 단독' 체제에서 '멀티 파트너십 체제'로 이동하며, AI 칩 시장의 경쟁 구도와 인프라 다변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AI 인프라의 주도권 다툼"은 이제 기술을 넘어 자본과 생태계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3. 피규어AI, 3세대 휴머노이드 '피규어03(Figure 03)' 공개… "로봇, 이제 진짜 사람처럼 일한다"

AI·센서·배터리 전면 재설계, 무선 충전·대량 생산 체제로… 범용 휴머노이드 상용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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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igure>
<출처 - Figure>
  •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AI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3(Figure03)'을 공개했습니다.
  • 비전·언어·행동을 통합한 AI 시스템 '헬릭스(Helix)'를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되었으며, 가정과 산업 환경 모두에서 작동 가능한 범용 로봇으로 상용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 무선 충전, 강화된 촉각 센서, 대량 생산 공정까지 더해져 진정한 실사용 목적의 로봇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인간처럼 보고, 듣고, 일하는 로봇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4. 오픈AI, 'ChatGPT 앱 생태계' 오픈… "AI가 포털이 되는 시대"

대화 중 앱 실행, 8억 유저 연결…개발자를 위한 Apps SDK도 함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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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penAI>
<출처 - OpenAI>
  • 오픈AI가 'ChatGPT' 내에서 다양한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앱스 인 ChatGPT(Apps in ChatGPT)'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 이와 함께 공개된 Apps SDK를 통해, 개발자 누구나 ChatGPT 기반 앱을 만들고 전 세계 8억 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제 기존의 검색·웹 기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ChatGPT를 중심으로 한 인터랙티브 앱 플랫폼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오픈AI는 이제 포털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재편하며, AI 중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5.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로부터 200억달러 투자 유치… "AI 인프라 주도권 쟁탈전 본격화"

콜로서스 2에 20만개 GPU 투입 예정… 테슬라·X까지 연결된 일론 머스크의 'AI 제국' 구상 가속화

<출처 - Nvidia>
<출처 - Nvidia>
  •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엔비디아로부터 최대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총 20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자금은 xAI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2' 건설에 사용되며, 엔비디아 GPU 20만 개 이상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 AI 인프라 패권을 두고 오픈AI–AMD–엔비디아–xAI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AI 경쟁은 모델 경쟁을 넘어 칩, 데이터센터, 전력까지 아우르는 '인프라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심층 분석

<'OpenAI DevDay 2025'가 보여준 미래, "AI는 도구가 아닌 생태계가 된다">

앱, 에이전트, 멀티모달 모델까지…개발자를 위한 전방위적 인프라 혁신이 시작됐다

<출처 - OpenAI>
<출처 - OpenAI>

도구를 넘어서, AI는 이제 '플랫폼'이 된다

2025년 10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penAI DevDay 2025'는 단순한 제품 발표 행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오픈AI는 비전을 명확히 했습니다. AI는 더 이상 하나의 기능적 도구(tool)가 아니라, 모든 산업과 개인을 연결하는 중심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It's the best time in history to be a builder"라는 문구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대기업, 심지어 정부 기관까지 포함하는 'AI 구축자'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는 상징적 메시지였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기술적으로도 증명하였습니다. '앱스 인 ChatGPT(Apps in ChatGPT)'는 AI와 사용자의 상호작용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가능성을 보여줬고, '에이전트 키트(AgentKit)'을 중심으로 한 통합 에이전트 개발 도구는 수개월 걸리던 개발 과정을 단 몇 시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나아가 영상 생성 모델 'Sora 2', 초정밀 추론을 위한 'GPT‑5 Pro', 실시간 처리에 특화된 'gpt-realtime-mini', 이미지 생성 전용 경량 모델 'gpt-image-1-mini'까지 발표되면서, 오AI는 단일 모델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스트럭처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재포지셔닝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DevDay가 ‘기술 쇼케이스’를 넘어서 AI의 구조적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이제 AI는 웹사이트에 붙여 쓰는 한 줄짜리 API가 아니라, 대화와 학습, 협업과 결제, 앱과 에이전트가 공존하는 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앞으로의 개발자 생태계, 산업 전략, 나아가 개인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픈AI는 'DevDay 2025'를 통해 새로운 AI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OpenAI DevDay 2025, "AI는 플랫폼이다"

1. '앱'이 된 AI, ChatGPT의 진화 그리고 플랫폼의 탄생

오픈AI는 DevDay 2025를 통해 ChatGPT를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닌 하나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앱스 인 ChatGPT(Apps in ChatGPT)' 기능의 도입입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AI에게 질문하고, AI가 응답하는 일방적 구조였다면, 이제는 대화 중 자연스럽게 앱이 실행되고, 앱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제안하며, ChatGPT가 이를 중개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용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줘"라는 요청에 Spotify 앱이 자동 실행되어 맞춤형 음악을 추천하거나, 부동산 관련 대화 중에는 Zillow가 예산과 위치 기반 매물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기존 웹 검색이나 모바일 앱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변화입니다.

이 같은 구조는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꿉니다. 대화형 흐름 속에서 필요한 앱이 자동 실행되고, 결과가 맥락 안에서 반영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따로 앱을 전환하거나 조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단지 편리함을 넘어, 사용자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디자인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오픈AI는 Apps SDK를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앱을 ChatGPT 생태계 안에서 직접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길도 열어두었습니다. 이는 Apple의 앱스토어, Google의 플레이스토어처럼 하나의 AI 중심 앱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ChatGPT Business, Enterprise, Education 버전에서도 이러한 앱들이 곧 통합될 예정이며, 수익화 도구 및 결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 플랫폼은 AI 기반 앱 경제의 본격적인 출발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 혁신 때문만이 아닙니다. ChatGPT는 이제 '앱을 호출하는 AI'가 아니라, '앱 그 자체'로 기능합니다. 웹, 모바일, 데스크톱이라는 기존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AI가 곧 운영체제이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픈AI는 단일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중심의 새로운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AI 산업에서 모델 중심 경쟁이 '플랫폼 중심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전환점입니다.

 

2. 에이전트는 '제품'이 아닌 '플랫폼'이 된다

2025년 OpenAI DevDay에서 공개된 '에이전트 키트(AgentKit)''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는 단순히 개발 도구가 아니라, AI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AI 에이전트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개별 제품, 혹은 기능 보조 도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픈AI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에이전트를 하나의 지속적인 서비스이자,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했습니다. '에이전트 키트(AgentKit)'는 에이전트를 단순히 코딩하는 것을 넘어, 실행 환경, 연결, 평가, 개선까지 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시각적 워크플로우 설계, 실시간 프리뷰, 인라인 평가, 커스텀 가드레일 설정까지, 비전문가도 빠르게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개발자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조직 내 다양한 팀이 자체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Ramp와 일본의 LY Corporation은 기존 수개월 걸리던 멀티 에이전트 설계를 수 시간 내 완성하며, 개발 주기를 70% 이상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커넥터 레지스트리(Connector Registry, 데이터/도구 연결 관리)', '가드레일스(Guardrails, 에이전트 안전성·보안 관리)', '챗킷(ChatKit, 대화형 UI 구성 툴킷)', '에이전트 평가 도구(Evals, 성능 측정 및 프롬프트 최적화 도구)'까지 포함된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에이전트를 잘 만들자는 차원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실시간 대화형 UI를 붙이고, 평가와 개선을 자동화하며, 전체 과정을 플랫폼 레벨에서 표준화하려는 시도입니다. 결국 오픈AI가 말하는 에이전트는 더 이상 하나의 기능이나 제품이 아닌, 서비스와 생태계를 엮는 핵심 운영체계(Operating System)로서의 AI입니다. 이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이 AI 시대의 플랫폼 주도권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3.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순간, Sora 2와 생성형 영상의 미래

OpenAI DevDay 2025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발표는 'Sora 2'의 API 공개였습니다. Sora는 텍스트 또는 이미지 입력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비디오를 생성하는 오픈AI의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입니다. 단순한 영상 생성 수준을 넘어, 3D 공간 인식, 카메라 이동, 물리 기반 움직임의 일관성까지 학습한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Sora 2는 빠른 반복 실험을 위한 경량 모델로, 콘셉트 테스트나 프로토타입 영상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어 디자이너,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DevDay에서는 실제 사용 예제를 통해 텍스트 프롬프트 한 줄로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바탕으로 장면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장면을 추가하는 기능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멀티모달 디퓨전 기반의 영상 생성은 이미지 생성에 비해 높은 기술 장벽이 존재했지만, Sora는 이 벽을 크게 낮췄습니다. 이는 영상 제작이 더 이상 일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상상만으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입니다. 소셜 콘텐츠, 브랜드 캠페인, 교육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픈AI는 이번 발표에서 영상 API를 통해 '영상 생성 → 상태 확인 → 다운로드 → 관리 및 삭제'까지 완전한 작업 흐름을 프로그래밍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모델을 공개한 수준을 넘어,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엔드 투 엔드 자동화된 영상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콘텐츠 산업뿐 아니라, 마케팅·교육·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상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혁신이 시작될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AI 개발의 자동화, 코드가 아니라 '코드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시대

OpenAI DevDay 2025에서 공개된 '코덱스(Codex)'의 정식 출시는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개발 환경 전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덱스(Codex)'는 기존 GPT-5-Codex 모델을 기반으로 IDE, CLI,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작동하며, 개발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오픈AI는 전체 엔지니어의 70%가 매주 '코덱스(Codex)'를 통해 코드 병합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코드 리뷰 역시 대부분 '코덱스(Codex)'가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Slack 통합Codex SDK 출시입니다. 이제 개발자는 @Codex를 태그하는 것만으로도 Slack 대화 중 자연스럽게 코드 리뷰, 수정, 실행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결과물은 Codex Cloud를 통해 즉시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협업 환경에 깊이 통합된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자동 완성을 넘어서, 실시간 협력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Codex SDK는 오픈소스 CLI 구현체를 외부 애플리케이션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며, GitHub Actions, CI/CD 파이프라인, 세션 컨텍스트 관리 등 복잡한 개발 환경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코덱스(Codex)'는 단순한 코드 생성에서 벗어나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지능화하는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isco와 Instacart 등은 Codex를 활용해 복잡한 코드 리뷰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술 부채 문제를 해결하며 전체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제 AI는 개발자의 도움을 주는 보조 도구가 아니라, 함께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개발 파트너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 '코덱스(Codex)'와 같은 코드 에이전트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5. 모델 다양화와 비용 효율성, 경량·고성능 AI의 확대 전략

DevDay 2025에서 오픈AI는 고성능 모델 하나만을 강조하는 대신,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와 비용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 라인업 확장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 전략은 기술 구현을 넘어서,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시장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PT‑5 Pro의 API 공개입니다. 이는 복잡한 문제 해결, 법률/의료/금융 등 고정밀 응답이 필요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오픈AI의 "정밀 모델 제공" 전략의 핵심이 됩니다. 또한 gpt‑realtime‑mini는 실시간 음성 응답을 지원하면서도 기존 대비 비용은 약 70% 절감한 경량 모델로, 실시간 상호작용 경험을 대중에게 확장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다음으로 gpt‑image‑1‑mini는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경량 모델로, 기존 모델에 비해 약 80%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어 이미지 기반 서비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 경량 모델들은 비용 절감과 접근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적 수단입니다. 대형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가 있는 반면, 많은 응용에서는 응답 속도, 실시간성, 비용 효율성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오픈AI는 이러한 수요를 미리 읽고, 실시간 음성 응답, 저비용 이미지 생성, 대화형 앱 내 호출 등 다양한 접점에 대응 가능한 도구들을 갖추어 놓은 것입니다. 결국 이 모델 다양성은 "모든 사용자를 위한 AI"라는 비전을 현실화하는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나의 초거대 모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용도에 맞춘 다양한 모델이 공존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AI, 도구에서 플랫폼으로,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

OpenAI DevDay 2025는 AI가 단순한 '지능 도구'를 넘어,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픈AI는 단일 AI 모델 기업에서 벗어나, 앱, 에이전트, 멀티모달 생성 도구, 개발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되었습니다. 이는 기술적 진보만이 아닌, 전략적 방향 전환이기도 하며, 향후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를 가늠케 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오픈AI가 개발자와 사용자의 참여를 중심으로 한 확장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덱스(Codex)'는 코드를, '소라(Sora)'는 영상을, '에이전트 키트(AgentKit)'은 에이전트를, '앱스인 ChatGPT(Apps in ChatGPT)'는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이 모든 도구는 누구나 직접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연결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iOS나 Android가 그랬던 것처럼 플랫폼 중심의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며, AI 산업의 패권 구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결국, AI의 미래는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었는가'로 결정될 것입니다. 오픈AI는 DevDay 2025를 통해 이 전략적 전환점을 선점했고, 이제 경쟁자들에게 던진 질문은 분명합니다. "AI를 어떻게 하나의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인가?" 이제 AI는 독립적인 기능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운영체제의 핵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비전 레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주 비전 레터에서는 오픈AI가 DevDay 2025를 통해 공개한 신규 서비스와 생태계 전략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ChatGPT 앱 생태계'의 본격 출범부터 '에이전트 키드(AgentKit)', '소라 2(Sora 2)', '코덱스(Codex)', GPT-5 Pro API까지 이어지는 혁신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AI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xAI가 엔비디아로부터 최대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총 2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 그리고 피규어AI가 3세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3(Figure 03)'을 공개하며 AI 로봇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주 심층 분석에서는 'OpenAI DevDay 2025, "AI는 플랫폼이다"'를 주제로, 오픈AI가 공개한 기술과 생태계 전략의 방향성을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모델'이나 '도구'를 넘어서, 앱·에이전트·멀티모달 기술을 연결하는 디지털 운영체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더 이상 독립적인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하고 확장 가능한 생태계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AI의 미래는 '기술의 성능'보다, 그 기술이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뛰어난 모델보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설계하고, 사용자·개발자·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 AI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비전 레터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흐름 속에서, 구독자 여러분이 AI 생태계의 핵심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온이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주에도 새로운 소식과 인사이트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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