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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월3주 비전레터] 애플, WWDC 2025에서 '리퀴드 글래스 + Apple Intelligence'…생태계 대개편 선언

2025.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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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레터

'비전 레터'는 매주 월요일, Tech(기술)와 AI(인공지능)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통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전 레터 구독자 여러분! 😊

6월의 세 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초여름의 문턱에서, 기술 업계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군 글로벌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주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WWDC25입니다. 🍏

매년 WWDC는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지는데요, 올해는 특히 AI, 개인화 기술, 디바이스 간 연동성 강화가 중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애플 생태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향과 사용자 경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 비전 레터에서는 WWDC25에서 주목할 만한 발표들과, 그에 따른 산업계의 변화 흐름을 짚어보며 구독자 여러분께 유익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주 비전 레터를 시작해볼까요? 🚀

 

📌 이번주 비전 레터 요약

1. 애플, WWDC 2025에서 '리퀴드 글래스 + Apple Intelligence'…생태계 대개편 선언

2. 메타, “마크 저커버그의 AI 올인”…스케일AI에 20조 투자하며 ‘초지능’ 승부수

3. 오픈AI, 최강 추론 AI ‘o3-pro’ 출시…정확도에 집중

 

📰지난주 주요 뉴스

1. 애플, WWDC 2025에서 '리퀴드 글래스 + Apple Intelligence'…생태계 대개편 선언

디자인 일관성과 온디바이스 AI로 무장한 새로운 OS 시대…사용자 경험 중심의 진화

<출처 - Apple>
<출처 - Apple>
  • WWDC 2025에서 애플은 전 플랫폼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를 적용하고, 생성형 AI 기능 ‘Apple Intelligence(애플 인텔리전스)’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 AI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하여 개인정보 보호와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으며, Siri, 메시지, 사진, 캘린더 등 기본 앱 전반에 걸쳐 적용되었습니다.
  • 이번 업데이트는 디자인, 기능, API 등 애플 생태계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대대적인 변화로, 개인화 중심의 AI 경험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 애플은 하드웨어보다 ‘사용자 신뢰’와 ‘디자인 철학’을 앞세운 AI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사용자 중심 AI 경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2. 메타, “마크 저커버그의 AI 올인”…스케일AI에 20조 투자하며 ‘초지능’ 승부수

AI 데이터 주권 확보와 인재 영입…‘초지능’ 연구소 출범으로 메타의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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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는 AI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 스케일AI에 약 15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하며 지분 49%를 확보했습니다.
  • 이번 투자에는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의 메타 AI 연구소 합류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을 위한 독립 연구 조직이 출범하게 됩니다.
  • 데이터 주권 확보에서 인재 영입, 국방 AI 협업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보는 메타가 AI 경쟁력 재정비를 통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메타는 AG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3. 오픈AI, 최강 추론 AI ‘o3-pro’ 출시…정확도에 집중

입력 20달러·출력 80달러의 고가 정책…느려도 똑똑한 ‘정밀 추론형 AI’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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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penAI>
<출처 - OpenAI>
  • 오픈AI는 고난도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AI 모델 ‘o3-pro’를 출시하며, ChatGPT Pro와 API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80달러라는 고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과학·코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웹 검색, 이미지 분석, 파일 탐색 등 복합 도구를 지원하며, 복잡한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 오픈AI는 o3-pro를 통해 ‘속도와 비용’보다 ‘정확도와 신뢰성’을 우선순위에 두는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4. 테슬라, “로보택시 시대 개막”…22일 자율주행 서비스 시작

일론 머스크, “28일부터는 집 앞까지 자율배송”…모델Y로 시작되는 무인 차량 혁신

<출처 - Elon Musk 'X'>
<출처 - Elon Musk 'X'>
  • 일론 머스크는 오는 6월 22일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비감독 자율주행’ 모델 Y가 도입되며, 28일부터는 차량이 고객의 집까지 자율 배송됩니다.
  • 로보택시의 상용화는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구글 웨이모와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의 로보택시 상용화는 운송·운수·물류 산업 전반에 걸친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합니다.

 

5. 샘 알트먼, “우린 이미 사건의 지평선을 넘었다”…초지능의 시대, 조용히 시작되다

“AI는 조용히, 그러나 결정적으로 인간 문명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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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am Altam 'Blog'>
<출처 - Sam Altam 'Blog'>
  •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블로그에서 ‘점진적인 특이점(The Gentle Singularity)’을 선언했습니다. (*원문: The Gentle Singularity)
  • AI는 이미 인간을 능가하는 능력을 보이며, 과학·생산성·로봇 노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급진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2030년대에 지능과 에너지가 넘치는 새로운 문명의 전환점을 예고했습니다.

-> 초지능의 도래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혁신으로 인류 문명과 사회 구조, 인간의 역할까지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심층 분석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전략: AR 시대를 여는 '조용한 혁신'>

시각적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공간 컴퓨팅으로의 전략적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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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변화가 아닌 미래 전략의 시작

2025년 WWDC에서 애플은 단순한 디자인 업데이트가 아닌, ‘공간 컴퓨팅’을 위한 전략적 리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입니다. 이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기존의 ‘반듯한 사각형 UI’ 대신, 반투명하고 입체감 있는 시각 요소로 구성됩니다. 쉽게 말해, 이제는 앱 창과 버튼이 벽처럼 딱딱하게 보이지 않고, 유리창처럼 투명하게 겹치며 빛에 반응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예쁜 그래픽’이 아니라, 증강현실(AR)이라는 전혀 새로운 인터페이스 세계에 사람들을 적응시키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사실 애플은 이런 디자인 전환을 과거에도 한 번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iOS 7에서 플랫 디자인(flat design)으로 대대적인 리디자인을 단행하며, 스큐어모픽(진짜처럼 보이는 버튼과 효과)을 버리고 심플한 아이콘과 얇은 폰트를 도입했습니다.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예전이 더 직관적이다"는 비판도 많았지만, 불과 2~3년 만에 업계 전반이 따라하는 표준이 됐습니다. 이번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역시 그 흐름과 비슷합니다. 비전OS(visionOS)라는 공간 OS의 인터페이스를 iPhone과 Mac에 먼저 적용시켜서,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에 미리 익숙해지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즉, AR 안경이나 MR 디바이스를 써도 ‘이질감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죠.

이 모든 변화는 결국 애플의 강력한 무기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예쁜 유리 효과 하나 구현하려 해도, 화면에 실시간으로 흐림 효과를 주고, 빛의 반사를 계산하며, 버튼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여야 합니다. 이런 고급 효과는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칩이 탑재된 iPhone이나 iPad, Mac에서만 부드럽게 구동됩니다. 경쟁사 디바이스에서는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차별화이기도 하죠. 즉,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단순한 ‘겉모습’이 아니라,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라는 하드웨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UI 전략이며, 이를 통해 애플은 AR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한번 선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포스트 터치 시대를 여는 애플의 미래 전략

1. 디자인 변화는 늘 '다음 인터페이스'를 준비하는 전략이다

애플의 디자인 변화는 단순히 ‘보기에 좋게’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언제나 기술 전환을 예고하는 전략의 일부였습니다. 2013년 iOS 7에서 애플은 스큐어모픽 디자인(실제와 비슷한 그래픽)을 폐기하고 플랫 디자인(Flat Design)을 도입했습니다. 버튼은 입체감을 잃고 단순한 아이콘으로 바뀌었으며, 글꼴도 얇고 깔끔해졌습니다. 당시 사용자들은 “무엇이 클릭 가능한지 모르겠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불과 몇 년 안에 이 스타일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전 세계 UI 디자인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애플의 디자인 리디자인은 단기적 사용자 불편을 감수하고도, 미래 상호작용 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시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도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투명하고 겹쳐지는 인터페이스, 환경에 반응하는 버튼과 창은 기존의 정적인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공간과 사람, 환경과 함께 반응하는 AR 시대의 인터페이스를 미리 체험하게 합니다. 즉, 화면 속의 요소들이 실제 물리 공간 속 오브젝트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첫 단계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가 미래 기술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visionOS에서 먼저 선보인 공간 인터페이스 언어가 이제 iOS와 macOS로 확장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미래에는 AR 안경이나 MR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될 텐데, 지금부터 이런 UI에 익숙해진다면 그 전환은 훨씬 부드럽고 빠르게 일어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애플이 생각하는 ‘포스트 터치 시대’를 대비하는 사용자 경험(UX) 적응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AR 인터페이스’를 위한 전략적 시작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단순히 예쁜 인터페이스가 아닙니다. 그것은 명확한 기술적 목적을 가진 시도입니다. visionOS에서 먼저 선보인 ‘공간 인터페이스’의 디자인 언어를 전통적인 스크린 환경으로 가져오는 것, 바로 그 접점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입니다. AR(증강현실)에서는 인터페이스가 화면 위에 평면적으로 얹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시선과 주변 공간 속에 떠 있는 형태로 존재해야 합니다. 따라서 AR에서의 인터페이스는 투명함, 깊이감, 입체감, 빛의 반사와 그림자를 갖춘 형태여야 합니다.

애플은 이 특성을 미리 iPhone과 iPad, Mac에 도입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미래 인터페이스 환경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iOS에서 새로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UI를 사용하면 창이 화면 위에 겹쳐서 떠 있고, 앱 간 전환도 입체감과 깊이를 갖고 움직입니다. 이 방식은 AR 안경을 착용했을 때 보게 될 인터페이스와 매우 유사합니다. 즉, 스크린 너머를 인식하는 경험을 먼저 모바일 기기에서 익히게 함으로써, AR 디바이스 사용 시 이질감을 줄이고 학습 비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은 visionOS를 단순한 AR 운영체제로 끝내지 않고, 모든 OS에 걸쳐 공통된 UI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에게도 중요합니다.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애플 생태계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구조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결국 Liquid Glass는 AR 시대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시작점이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사용자 경험의 통합을 통해 기술의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 완성한 ‘디자인의 실시간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가 아닙니다. 이것은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의 고성능 GPU와 SoC(System on Chip) 기술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실시간 인터페이스 혁신입니다. 반투명 효과, 동적 블러, 빛의 반사와 그림자, 터치 반응성, 주변 조명에 따른 시각 피드백 등은 모두 고성능 렌더링 파이프라인 없이는 실시간 구현이 불가능한 요소들입니다. 특히 iOS와 macOS에서 적용되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수 밀리초 단위로 인터페이스를 갱신하면서도 지연 없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이는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수직 통합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의 결과입니다. 애플은 M1, M2, M3 칩에 이르기까지 GPU 성능을 꾸준히 강화해 왔고, 그 성능은 이제 ‘디자인’ 자체의 가능성을 넓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리퀴드 글래스는 바로 그 성능을 이용해 기존의 정적 UI를 실시간 상호작용 가능한, ‘살아 있는 인터페이스’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이 점은 경쟁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크게 만듭니다. 애플 생태계는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 구동되는 장치에서만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의 진정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곧 하드웨어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도구가 되는 새로운 경쟁 구조를 의미합니다. 즉,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를 통해 애플은 제품의 외관이 아니라 성능과 연동된 UI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고 있으며,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UX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4.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가 AI 경험에 열어줄 새로운 가능성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사용자 환경과 상호작용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 인지형 AI 인터페이스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반투명 오버레이, 깊이감 있는 패널,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은 공간 속에서 흐르는 정보가 딱딱하게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등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AI 지원 기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용자 흐름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Siri나 AI 추천 기능이 사진이나 지도 위에 떠 있는 반투명 창으로 등장해 ‘방해가 아닌 동반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AI의 제안이나 알림을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정보를 필요할 때만 부드럽게 드러내는 경험을 디자인합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그래픽 처리 덕분에 가능합니다.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 제공하는 강력한 GPU와 프레임 단위의 조명·블러 효과는, AI 인터랙션이 시각·감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뒷받침해줍니다. 즉,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차세대 AI 경험을 위한 시각 언어이자, 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 기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5. 에코시스템을 넘어선 디자인 네트워크 효과

애플은 단순히 ‘디자인 언어 하나’를 바꾼 것이 아닙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iOS, macOS, visionOS를 아우르는 전 플랫폼에 걸쳐 적용됨으로써, 개발자, 디자이너, 사용자 모두에게 완전한 인지적 일관성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기기를 전환할 때마다 다시 배워야 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고, 개발자는 ‘한 번 설계하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효과적인 인터페이스를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방위 적용은 곧 문화적 록인(lock-in)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웹과 앱 개발자들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스타일을 반영하게 되고, 경쟁 기업들도 유사한 글라스모피즘(glassmorphism) 디자인을 채택하게 되면서, 실제로는 애플 생태계 밖에서도 이 디자인 언어가 표준처럼 자리잡게 됩니다. 즉,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애플 제품을 넘어서 업계 전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준이 되는 흐름을 창출합니다.

또한,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는 애플의 수직 통합 전략과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하드웨어, OS, 개발자 툴, 사용자 경험이 하나의 큰 그림 안에서 연결되면, 경쟁사는 흉내 내기 어려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차별화된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인터페이스의 중심에서 사용자의 인식과 기대를 선도하게 됩니다

 

‘화려한 변화’보다 ‘보이지 않는 진화’를 택한 애플

WWDC2025에서 애플이 제시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단지 차세대 인터페이스의 시각적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는 터치 이후의 새로운 상호작용 시대, 곧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으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준비된 디자인 언어입니다. 기존의 터치 기반 사용성에 안주하지 않고, 사용자 경험미래 기술과의 조화로 확대해 나가려는 전략적 사고가 담겨 있습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지금 당장은 ‘화려한 변화’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진가는 앞으로 5년, 10년 뒤 AR 글래스와 공간 인식 디바이스가 일상이 되었을 때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아이폰이 그랬듯,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처음엔 낯설지만 결국 당연한 것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애플은 이 같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사용자와 개발자를 조용히 적응시키고 있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강점은 언제나 그렇듯, 기술보다 경험을, 기능보다 사용자 중심의 반응성을 먼저 디자인하는 힘에 있습니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닌,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입니다. 그 변화는 겉으로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깊이 스며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깊은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이 조용한 혁신이 바로 애플이 미래를 여는 방식입니다.

 

📢이벤트(행사,세미나,포럼)

Google Cloud Day Seoul

함께 만들어가는 AI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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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혁신과 생성형 AI의 미래를 Google Cloud Day Seoul 2025에서 만나보세요!

이번 행사는 C레벨, IT 의사결정권자, 실무자, 개발자, 파트너 등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제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Google Cloud Day Seoul 2025에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라이브 앤 랩에서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실시간으로 체험하고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의 실시간 처리 성능과 자동화 기능을 직접 확인하며, 이를 통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을 직접 테스트하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AI의 잠재력을 탐색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솔루션을 직접 설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조연설 세션에서는 구글클라우드의 주요 임원진과 업계 리더들이 참여하여 AI 기반 클라우드 전환의 성공 사례와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의 비즈니스 전략과 기회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Agentforce Wolrd Tour Korea 2025

상상을 현실로, 에이전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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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의 국내 최대 컨퍼런스, Agentforce World Tour Korea 2025가 오는 6월 18일(수)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Salesforce+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되며, 기업의 생산성 혁신과 데이터 기반 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상상을 현실로, 에이전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입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중심으로, 슬랙(Slack), 태블로(Tableau) 등 세일즈포스 생태계의 실제 적용 사례가 집중 조명되며, 다양한 산업군의 리더들이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비전 레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비전 레터에서는 애플이 WWDC 2025에서 공개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와 Apple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대전환 선언을 시작으로, 메타의 사상 최대 외부 투자로 불붙은 ‘초지능’ 경쟁, 오픈AI의 고정밀 추론형 모델 ‘o3-pro’ 출시, 테슬라의 로보택시 상용화 일정 공개, 그리고 오픈AI CEO 샘 알트먼의 ‘점진적 특이점’ 선언까지, AI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심층 분석 코너에서는 WWDC 2025에서 공개된 애플의 차세대 디자인 전략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를 통해, 애플이 어떻게 AR 인터페이스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사용자 경험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AI와 인터페이스,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이 맞물리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비전 레터는 여러분이 더 명확한 시야와 통찰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기분 좋은 일들로 가득한 의미 있는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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