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데일리 미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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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신용등급 강등…분쟁 장기화 우려

S&P 글로벌이 이스라엘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조직 헤즈볼라와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스라엘 경제와 공공 재정에 미칠 위험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S&P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성 로켓 공격 등 잠재적인 안보 위협이 경제적 타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무디스(Moody's) 역시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려 'Baa1'로 조정했으며,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전면적인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 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P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과 이스라엘 북부 국경 전역에서의 전투 격화, 레바논에 대한 지상 침공이 2025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보복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P는 이스라엘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2. 미사일 발사와 함께 막혀버린 하늘길...숨 죽인 항공 업계

이란이 화요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갈등이 고조되자 이스라엘 주변국들은 영공을 폐쇄하고 항공사들은 우회 경로를 찾느라 분주해졌습니다.

항공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대변인은 항공편이 “이용 가능한 모든 곳으로 우회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지역의 항공 교통 현황을 살펴보면 항공편들이 북쪽과 남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항공편이 카이로와 이스탄불로 집중되었고, 이스탄불과 터키 남부의 안탈리아 공항은 혼잡해져 일부 항공사들은 더 남쪽으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유럽의 항공 교통 관리 기관인 유로컨트롤(Eurocontrol)은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조종사들에게 경고를 보냈습니다. 긴급 내비게이션 공지에서 “몇 분 전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 현재 이스라엘 전역에 미사일 경보가 발령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곧이어 유로컨트롤은 요르단과 이라크의 영공 폐쇄와 키프로스가 관할하는 영공의 주요 교차점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이라크 교통부는 이라크 공항의 입출항 민간 항공편에 대해 영공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플라이트레이더24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이곳에서 항공편이 다시 활성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르단도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이후 영공을 폐쇄했으나 이후 재개했다고 요르단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레바논의 알리 하미에 교통부 장관은 화요일 2시간 동안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고 X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항공편 혼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으로 이미 여러 제한을 받고 있는 항공 업계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유가 급등…에너지 부문 강세

화요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일련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유가가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CL=F)는 장중 한때 5%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72달러에 근접했고, 최종적으로는 약 70.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Z=F)도 5%까지 급등하며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가 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며칠간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지상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부문(XLE)에 전반적인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화요일 S&P 500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해 2% 이상 상승했습니다.

4. 나이키, "Just Do It" 위한 재도약... 아직은 성공 판단 이르다

나이키(NKE) 주가는 화요일 저녁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했습니다. 이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CEO 교체를 앞두고 연간 전망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이키는 11월에 예정되어 있던 투자자의 날도 연기했습니다.

나이키는 1분기 주당순이익이 0.70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52달러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15억 9,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116억 5,000만 달러에 못 미쳤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나이키는 직판 사업과 도매 부문 모두에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나이키 직판 매출은 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도매 매출은 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습니다.

나이키의 CFO 매튜 프렌드는 화요일 저녁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 정도 규모의 회복은 시간이 걸리며, 초기의 성과는 일부 있었지만 아직 전환점을 맞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5. 애플, 새로운 보급형 iPhone SE 및 업그레이드된 iPad 출시 준비

아이폰 16 출시를 마친 애플이 내년 초 새로운 보급형 iPhone SE와 업그레이드된 iPad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엔트리 레벨 모델이 될 iPhone SE의 업데이트 버전(코드명 V59) 생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이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새로운 iPad Air 모델과 키보드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iPhone SE 업데이트는 2022년 5G 기능이 추가된 이후 첫 번째 개편이 될 것입니다. 최신 모델에서는 기존 홈 버튼 디자인을 없애고 엣지-투-엣지 스크린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재 모델의 가격은 429달러로 일반 아이폰에 비해 수백 달러 저렴하지만 여전히 많은 경쟁사 제품보다 비쌉니다. SE를 최신화하여 고급 모델과 유사한 외관을 갖추면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브랜드에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SE는 iPhone 16 및 iPhone 15의 고급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애플의 차세대 AI 도구 세트인 '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iPad Air 모델(코드명 J607 및 J637)은 내부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애플은 11인치와 13인치 버전의 새로운 에어를 위한 Magic Keyboard 액세서리의 업데이트 버전(코드명 R307 및 R308)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 프로 키보드의 일부 기능을 보다 저렴한 모델에도 적용하는 것입니다.

올해 iPad Air와 함께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다른 모델에 아직 적용되지 않은 M4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한 세대 앞선 칩이 적용되어 업데이트의 시급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iPhone SE와 iPad 외에도 애플은 Mac 컴퓨터 라인업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M4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Mac mini, MacBook Pro, iMac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내일 시장 프리뷰

내일 예정된 경제 지표/실적 발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월카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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