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에 앞서
이 글은 개인의 의견이며 반박 시 읽으시는 분의 의견이 다 맞습니다. 뇌피셜에 의거한 내용이므로 신빙성이 없으며 주관적입니다.
제 글을 모두 반박하신다면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혹 읽으시는 분께서 업계 종사자이거나 직원 혹은 아티스트 본인으로서 너무 터무니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싶으시다면 참아주세요 무서우니까ㅠ
아니면 우와 이딴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마음이 연약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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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의 컴백 'Smoothie'
드디어 엔드림의 컴백!!!
CANDY에 눈이 돌았었던 나는 ISTJ라는 아쉬운 활동을 못 본 채하고 스무디만을 기다렸다.
MARK군이 이번에 진짜 이 갈고 준비했고 역대급이라고 그래서 와 진짜 보여주나 미쳤네 (FACT CHECK 때랑 같은 루트로 기대함)하면서 설레발을 또 쳤다.
그리고 하나 둘씩 공개된 티저 영상들...
- ()SCAPE Film Chapter 1 ~ 5
팬들은 NCT의 세계관인 '꿈'과 연관지어서 엄청난 가설을 들이밀며 해석을 했다.
나도 옛날 영상들까지 파면서 심각하게 읽었는데 NCT DREAM이 Countdown live에서 이야기 하기를 (언박싱 영상이었나? 헷갈리네) Smoothie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뭐 멀쩡해보이지만 상처받은 내면..뭐 자신을 구하는 뭐 그런거라고 한다.
팬들은 진짜 심각하게 츄잉검 MV 마지막 부분에 빨간 문으로 나가는데 거기에서 이어진 새로운 꿈의 이야기고, 그 꿈은 지성의 꿈 속이다, 라면서 유추했었다.
역시 꿈보다 해몽.
- Dirty Smoothie
Dirty Smoothie는 멤버별 본격적인 티저 영상이다. MV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상으로 보인다.
해찬 - 카페에 강도가 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신다.
마크 - 옆에서 개싸움을 해도 이어폰 끼고 춤 추면서 지나간다.
천러 - 주변에 있는 믹서기가 다 터질라고 난리났는데 태연하게 자기 쥬스 만들어서 먹는다.
제노 - 옆에서 뭐가 터지고 난린데 태연히 디저트 먹는다.
재민 - 춤에 몰두한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카메라를 응시한다.
지성 - 불이 났는지 사람들이 대피하는 난장판 속에서 케이크에 초를 불고 혼자만의 파티를 한다.
런쥔 - 피어난 꽃을 보고 차 사고가 나든 말든 다가가서 꽃을 꺾는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설명 적어봤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벌써 가물가물해짐.
공통적인 건 주변 상황이 어떻든 무시하고 난 내 갈 길 간다. 요런 모먼트 같다.
저런 영상들은 아이돌 팬들에게는 떡밥이다. 사소한 연출과 표정 하나로도 수많은 해석이 오고 가는데 이번에 영상 하나씩 뜰 때마다 너무 재밌었다.
Smoothie MV 후기
발매된 Smoothie.
역시나 SM. 용두사미 미쳤다.
뮤비는 예.. 뭐.. 네. 아이들이 예쁘고요 좋습니다.
- CG에 기어다니는 것은 뱀인가요 뭔가요? (궁금증)
에스파 때부터 뭐가 자꾸 기어다니는건지? 스무디 뭐 안 좋은 거 갈아 넣은 그 끈적함, 찝찝함을 표현하려고 한 건가? 그렇다면 정말 잘 한 거 같다 (태세전환 미쳤음)
- 명확한 장면과 아이템
멤버별로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아이템과 장면들이 있어서 좋았다.
3분이라는 시간 안에 표현하기엔 이런 것들이 직관적인게 좋은데 딱 이해가기 쉬웠던듯.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뮤비에서 엔시티 드림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스무디 = 갈아 만든 거 = 내가 싫어하는 거 다 담아서 갈아버린다 = X까라
이거 같은데 맞나?
그래서 뮤비에서도 자기가 싫어하는 거랑 싸우는 거 같다.
(혹은 X까라 하면서 마이웨이 시전)
무대 퍼포먼스 후기
=>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나보다. 알아서들 무대 챙겨봐주시길.
- 안무의 아쉬움
마크군이 춤이 역대급으로 빡세대서 오늘 나온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굉장히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빡세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NCT 127 - Ayyo가 더 빡센 거 같달까...?
갑자기 르세라핌 - easy 가사도 생각나고 그르네..
누군가가 뭘 하는게 엄청 쉬워보인다면 그 사람이 개고수라서 그런거라는 말도.
엔시티 드림이 개고수라 쉬워보이는걸까..? (개고수가 맞긴할거다 아무래도 프로니까)
- 스타일링
ISTJ의 연장같다.. 계속 쳇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다.
(뜬금포로 재민군은 백발이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고 가장 외모 기복 없는 멤버가 마크 - 제노 - 재민 이렇게 세 명인 거 같다 - 개인적 의견)
NCT DREAM의 색깔에 관하여
- 고래처럼 청량하고 진짜 멜로디 좋은 노래를 기대했다는 반응도 더러 보인다.
실제 엔시티의 팬들보다는 노래만 들었던 대중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사람들이 표하는 아쉬움이다.
청량하고 잘 하는 거, 엔시티드림다운 거 안하고 ISTJ 때부터 왜 네오하고 다크한 거 하냐는 반응들이 많이 들렸다.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혼자 나름 고심했는데, 일단 'NEO하다' 라는 거 부터가 NCT같다라는 말 아닌가..? NCT가 NCT 노래 하는데 뭐요. (싸우자는 거 아님.)
사실 NCT DREAM은 네오한 컨셉(일명 난해한 노래)을 꾸준히 해왔었다.
대중들에게 쓰루 당했을 뿐이지ㅋㅋㅋㅋ
엔시티 픽(?) : BOOM - 119 - 맛 - ISTJ - Smoothie
VS
대중 픽(?) : 주인공 - 고래 - 오르골 - Hello Future
위에 대결로 나눠놓은 저것들이 찐 엔시티 픽, 대중 픽은 아니고 대충 네오한거랑 덜 네오한 거로 구분해놨다.
사실 주인공, 고래, 오르골 모두 수록곡이다.
저 노래들은 곡 자체가 좋아서 유명해졌고 그게 NCT DREAM이 청소년 팀으로서 보여줬던 청량한 이미지(츄잉검, 위고업 등등)들과 이어지며 그게 팀의 색깔처럼 보였던 것이지 않을까?
그리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노래들은 아무래도 고래나 오르골처럼 듣기 편하고 좋은 노랜데 ISTJ랑 스무디 이런 몇 댓번 들어야 적응되는 거 들고 오니까 엔시티 드림의 색깔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거 같다는 것이 내 뇌피셜의 결론이다.
- 강점 : 퍼포 + 노래
갠적으로 엔시티드림의 강점은 타이틀 곡으로 '맛 (Hot Sauce)' 같은거 보여줘도 커플 곡으로 '고래 (Dive Into You)' 보여 주면서 좋은 노래랑 퍼포먼스 둘 다 잡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퍼포먼스로는 팬들을 잡고, 노래로는 대중들이나 엔시티드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잡는!
=> 근데 이부분을 엔시티 드림 커플 곡 'Unknown' 결정하는 영상에서 마크군이 비슷하게나마 언급하더라.
마크군 리더답게 자기 그룹을 고찰한게 느껴졌다.
(당연히 본인 그룹인데 고찰했겠지 대충 오타쿠적 벅차오름으로 넘어가주시길)
위에 첨부한 커플 곡 정하는 영상에서 다른 멤버들의 의견도 굉장히 공감했던 게,
타이틀 'Smoothie'와 커플로 나오는 'Unknown'은 마크씨가 말한 <NCT DREAM이 제일 잘하고 예쁘고 호불호없이 갈릴 수 있는 곡>정도까지의 노래는 아닌거 같다는 거다.. (아닐 시 니 말 맞음)
'Unknown'이 좋은 곡은 맞지만 그 전에 나왔던 곡들에 비해 엄청나게 좋지도 않고 애매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해찬군이 말한 거처럼 차라리 타이틀과 커플 곡 둘 다 강한 느낌으로 'BOX'를 하던가, 아예 상반된 느낌으로 '숨'을 하자는 의견에 공감했다.
Smoothie 앨범의 아쉬운 점
- 퍼포먼스
스무디에서 완전 힙합스럽고 빡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생각했을 때 글쎄 잘 모르겠다라는거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쉬워 보이겠지만 실제 퍼포머들은 정말 힘들겠죠? 압니다.
- 타이틀 Smoothie 느낀 점
1_ 곡 시작에 <마크-재민-런쥔> 이어지면서 잘 오다가
2_ 갑자기 <제노 - 지성> 부분에 관악기(이름 모름) 뭐 그런 소리 나오면서 와다다다 제노군의 랩이 이어지는데 이 부분부터 갑자기 정신이 너무 없는거다.
3_ 그러다가 SM 특유의 브릿지 파트 <천러 - 해찬> 부분이 이어지는데 어쩜 딱 파트에 어울리는 목소리의 멤버로 잘 배치를 해놨는지..
4_ 훅 파트 '스무디 스무디' 반복 부분 기억에 잘 남고 좋다 다만 너무 반복된다.
늘 NCT의 곡이 그렇듯 적응되기 전까지 곡이 너무 어리둥절 하다는 거다....
솔직히 '맛', 'BeatBox' '버퍼링'은 낯설고 네오했어도 재밌고 후킹이 딱 있어서 뇌리에 많이 남았다. 근데 이번 'Smoothie'는 훅 파트 '스무디 스무디' 반복 구간이 기억에 남긴 하지만 임팩트는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시나 듣다보면 중독될테지만.
- 좋은 수록곡의 부재
위에서도 이야기한 커플곡 정할 때의 그 포인트다.
정말 다 좋은 곡이고 중독되고 좋은데 그 전에 나왔던 앨범들에 비하면 아쉬운 수록곡들이다. 계속 추억팔이 마냥 예전에는~ 외치는 꼴이지만 솔직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ISTJ , Smoothie 앨범 내의 수록곡
- ISTJ : Broken Melodies, Yogurt Shake, Skateboard, 파랑, Poison, SOS, Pretzel, 제자리걸음, Like we just met
- Smoothie : icantfeelanything, BOX, Carat Cake, UNKNOWN, 숨
맛 , BeatBox 앨범의 수록곡
- 맛 : Hello Future, Diggity, 고래, 우리의 계절, Rocket, Countdown, ANL, 주인공, 지금처럼만, Rainbow
- BeatBox : 버퍼링, Fire Alarm, Arcade, 마지막 인사, 너를 위한 단어, 잘자, Sorry Heart, Replay, Saturday Drip, Better than gold, 미니카, 북극성, Rewind, 별 밤
그룹이 성장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주는 모습이 변화하기 마련이고, 앨범 컨셉에 맞춰서 수록되는 곡들이 바뀐다는 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위에 커플곡 정하는 영상에서 그룹의 리더인 마크군이 명확하게 짚은 그 포인트처럼
<호불호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곡>이 있나? 생각해보면 현저히 최근 두 앨범의 수록곡의 비중이 적다고 생각한다.. (저도 ISTJ랑 Smoothie 수록곡들 중에 좋아하는 거 많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요!)
- 여기는 내 뇌피셜을 이야기하는 쓰레기통이니까 아쉬움 가득 담은 이야기만 썼다.
다음 엔시티 드림이 가지고 나올 새로운 컨셉과 이야기들을 존중하고 분명 머리 좋은 사람들 여럿이 모여가지고 고민하고 머리 쥐어짜내서 가지고 나온 것들이겠지?
수록곡도 그 열심히 만든 컨셉을 보여주려고 하나하나 고른 것일테지만,
그룹의 이름을 떠올렸을 때 바로 떠오르는 한가지가 있는 그룹이 되기는 쉽지 않으니 부디 그걸 억지로 버리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유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NCT DREAM은 NCT로서 NEO함도 보여줄 수 있지만 그만큼 DREAM으로서 멜로디 좋고 이지리스닝할 수 있는 곡도 할 수 있는 그런 그룹이니까~ 머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내가 써놓고도 기 빨리네요..
글을 마치며
다시 한 번 해당 글은 뇌피셜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습니다.
제 글을 모두 반박하신다면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혹 읽으시는 분께서 업계 종사자이거나 SM 직원 혹은 아티스트 본인으로서 이 글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싶으시다면 그냥 담아둬주세요ㅠ무서움
아니면 우와 이딴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마음이 연약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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