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pa] 오타쿠 심장 저격

aespa - Supernova, Armageddon, Whiplash

2025.01.26 | 조회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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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로봇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모아모아

*이 글은 2024년 여름쯤..? 묵혀놨던 글을 수정하여 발행한 것입니다.

 

읽기에 앞서

이 글은 개인의 의견이며 반박 시 읽으시는 분의 의견이 다 맞습니다. 뇌피셜에 의거한 내용이므로 신빙성이 없으며 주관적입니다.

제 글을 모두 반박하신다면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혹 읽으시는 분께서 업계 종사자이거나 직원 혹은 아티스트 본인으로서 너무 터무니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싶으시다면 참아주세요 무서우니까ㅠ

아니면 우와 이딴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마음이 연약합니다.)

 


 

에스파가 컴백했다 (뒷북이지만)

 

에스파가 컴백했다.

(이 글을 처음 썼을 땐 24년 여름이었던기 때문에 '아마겟돈'을 보고 처음 글을 시작했다. 지금은 25년 1월...)

 

에스파는 SM/카카오/하이브 경영권 분쟁 사이 가장 말이 많았던 그룹이기도 하고 SM의 설립자 이수만씨가 많은 신경을 쏟아 만든 그룹이기도 하다. 

에스파 세계관에 등장하는 '광야'가 곧 'SM'의 모든 소속 가수의 곡 가사에 등장할 정도로 세계관에 신경 쓰기도 했다.

 

 

 

 

에스파 세계관이란?

 

에스파 (aespa) 세계관 짧은 설명
-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
-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 ‘현실 세계’ 멤버들과 ‘가상 세계’ 멤버들이 서로 다른 유기체로서 AI 브레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하고, 조력도 해 주고, 친구가 되어 주고, 각자 세계의 정보를 나누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등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텔링이다.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aespa/%EC%84%B8%EA%B3%84%EA%B4%80

 

 

 

aespa의 세계관을 설명해주는 3D 애니메이션

에스파는 매 컴백 전 세계관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업로드 해주는 정성을 쏟기도 했다.

(은근 재밌었는데 요새는 안 주는 거 같더라. 광야 세계관 맹연습했는데ㅜ)

 

 

 

ae-aespa 멤버
ae-aespa 멤버

 

그들의 세계관에 따르면 가상세계의 정보(SNS에 올린 사진이나, 업로드한 게시물들)를 바탕으로 아바타 캐릭터가 생성된다. 이런 캐릭터는 각자 ai 브레인을 갖고 있어서 나와 소통하며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나를 기반으로 생성된 캐릭터지이만 나 자신은 아니다.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PLAVE 플레이브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PLAVE 플레이브

최근에는 '플레이브(PLAVE)'라는 버추얼 그룹이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캐릭터나 그림에 익숙해졌지만, 에스파가 데뷔하던 당시엔 그룹에 이런 캐릭터를 넣는다는 것은 90년대 '아담' 이후로는 없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아담'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런 낯설고도 미래 지향적인 세계관 덕에 그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이버틱'하고 '쇠맛'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이런 이미지가 에스파를 더욱 트렌디 해 보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수만씨가 정말 신경 많이 썼던 그룹인만큼 경영권 분쟁으로 인하여 SM에서 나간 후 "에스파의 세계관이 과연 유지될 것인가", "곡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인가"하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그룹이기도 하다.

 

에스파 뿐만 아니라 한동안 SM 소속 가수들이 컴백하는 곡마다 이수만이 나가서 SM의 색이 변한 것은 아니냐며 말이 많았다. 

 

근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 SM색깔이 대체 뭘까?

SMP 인가? (SM Performance)

 

 

 

SMP (SM Performance)란?

 

SMP의 역사. SMP 메이커. '유영진' 프로듀서가 있다.

SM의 노래하면 KENZIE와 유영진을 떠올리는데 특히 유영진씨는 SMP 노래나 딥한 알앤비 위주로 작업한 거 같다. (아닐 수 있음)

 

유영진이 작곡한 SMP 타이틀 곡들

+ H.O.T. - 전사의 후예, 아이야

+ 동방신기 - Tri Angle, O - 正.反.合, Rising Sun

+ 소녀시대 - I Got a Boy

+ EXO - MAMA

+ NCT 127 - Sticker

+ 에스파 - Black Mamba, Savage, Next Level 

 

위의 라인업만 봐도 유영진 아저씨가 얼마나 사회를 용서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SMP는 일단 대중이 듣기에 평범하진 않다. 노래가 갑자기 감미로웠다가 화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분노 조절에 문제 있는 거 같다고 할까..

가사도 사회를 따끔하게 꼬집는다. H.O.T의 '아이야'같은 경우는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에 대한 내용을 가사에 녹였다고 한다. 

 

 

SMP 곡의 예시로 NCT 127의 'Sticker' 리액션 영상을 첨부한다.

NCT 127 - Sticker 데모곡 들은 후 리액션

위의 영상의 NCT 127 멤버들 반응처럼 나도 'Stiker' 처음 듣고 이 양반들 미친줄 알았다.

'영웅 (Kick it)'으로 분위기 좋았는데 다음 컴백 곡이 'Sticker'라니.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NCT 글만 쓰면 이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듣다보니 또 적응되서 도입부의 하찮은 피리 소리가 그리워지더라.

(스티커 좋아합니다. 그냥 조금 창피할 뿐....)

 

최근 몇 년 동안 유행한 MIX POP이 내게는 그리 낯설지 않았는데 이유를 생각해보니 이미 SMP에 익숙했던 덕분 아닐까 싶다.

(실제로 엔믹스가 처음 데뷔했을 때 'O.O'랑 '탱크'도 난해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내게는 막 크게.. 난해하지 않았다ㅠ 조기교육의 중요성.)

 

 

 

SM의 색깔, 아티스트의 색깔

 

SM이 소속 그룹들에게 SMP 장르의 곡이나, 다른 특이한 곡을 줬던 이유는 어쩌면 그들의 이미지 구축과 대중들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함이 아닐까?라고 뇌피셜로 생각해본다.

 

유독 SM에는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많다. 이런 팬들을 'PINK BLOOD(핑크 블러드)'라고 부른다. SM의 키 컬러가 핑크인데 "혈관에 핑크색 피가 돈다"는 뜻이다. 정말 직관적이고 뇌리에 꽂히는 비유일 수 없다.

나 또한 핑크 블러드다. SM에서 내 취향과 맞지 않는 노래를 발매해도 수록곡까지 들어본다. 내 취향에 맞는 노래는 넣고 아닌 노래는 빼긴 하지만, 하루에도 수 백개의 앨범이 나오는 세상에서 수록곡까지 들어볼 정도면 충성도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 충성도를 쌓기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한다. 자신들의 소속사 가수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SM은 그 무언가를 <SMP, 여러 장르를 도전하는 것, 그리고 각 그룹마다 세계관을 부여하는 것>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만들어 이 것을 기반으로 대중들이 SM하면 떠올리는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로 생각하게 만든 거 같다. 

 

기업이 커지려면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그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만큼의 규모가 되어야 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도 유치해야 한다.

목적은 대기업이나 중소나 동네 슈퍼나 똑같다. 상품을 많이 파는 것이다. 그치만 큰 기업들이 이미지를 만드는 이유는 어떤 기업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가 있으면 그 이미지를 믿고 구매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충성도) 그리고 충성도 높은 고객이 유치되면 주변 사람들도 따라 산다. (유행)

"타이틀은 난해한데 수록곡 좋은 거 많아~ 듣다 보면 중독돼" 이런 전략ㅎㅎ

(비유가 너무 내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갖다 붙인 궤변같나. 사실 타이틀 곡도 난해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성공했던 곡들이 대부분이고 그룹을 알리는데 큰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동방신기 트라이앵글 듣고 어린 나이에 충격 받았던 나처럼..)

 

이수만씨가 SM을 나간 후 SM의 음악적인 색깔에 대한 방향성이 얼마나 변할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도 그동안 SM만의 장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일종의 어그로 같은 전략인걸까..?

 

 

에스파의 색깔은 무엇일까?

 

다시 에스파로 돌아와서. 에스파의 색깔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에스파의 초기 히트곡들은 모두 유영진씨가 참여했다. 특히 에스파의 메인 보컬 '윈터'는 "유영진이 성대로 낳은 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런 장르를 잘 소화해왔다. 

 

 

  • 1. Black Mamba & Next Level & Savage

에스파는 데뷔 때부터 신기한 세계관과 SM에서 레드벨벳 이후 6년만에 낸 걸그룹으로 주목받았지만, 'Next Level'로 그야말로 대 히트를 치게된다. (원곡이 따로 있는 곡이다.)

'Black Mamba'는 데뷔곡으로 그들의 세계관 설명에 집중했다면, 'Next Level'은 세계관 설명과 더불어 원곡을 SM 스타일로 편곡하여 모르는데 아는 맛처럼 들리게했다. 

이후 발매한 'Savage'는 'Next Level'에 비해 덜 흥하긴 했지만 몰아치는 고음과 갑자기 감미로워지는 브릿지.. 전형적인 SMP곡이었다.

그치만 'Savage' 앨범으로 변형을 줬다고 생각하는게, 'Black Mamba'와 'Next Level'은 블랙 전사..(?) 같은 느낌이라면 'Savage'는 통통 튀는 외계인 처리반이나 악동 같달까. (뮤직비디오에서 우주선 같은 곳에서 싸워서 그런지 이런 느낌이 떠오른다.)

그래서 에스파가 나중에 'Supernova'를 들고 나왔을 때도 이질감 없이 에스파 식의 쇠맛 여름 곡 같았다.

아무튼 이 3개 앨범으로 에스파 스타일을 대중들이 확실하게 인지했다고 생각한다.

 

  • 2. Girls & 도깨비 불

이후 발매한 앨범의 'Girls'와 '도깨비 불' 활동은 그 전 노래들에 비해 덜 강렬했던 탓인지 노래가 좋았던 것에 비해 크게 곡이 흥하지는 않았다.

또한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 상 'Savage'와 'Next Level'에서는 블랙맘바라는 빌런을 물리치는 내용이 주를 이루어 강렬한 전개였지만, 'Girls'와 '도깨비 불'에서 다룬 스토리는 그에 비해 어두운 내용이었기 때문에 곡도 강렬함은 덜어낸 느낌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Girls'와 '도깨비 불' 활동 후 공백기에 SM 경영권 찬탈이 진행되었고, 이수만씨가 에스파 곡에 일부러 '나무 심기' 등의 가사를 넣게 강요하여 앨범 발매가 연기되었다는 말이 돌며 '이수만 없이 발매하는 앨범'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게 된다. 

 

 


  • 3. Spicy

23년 5월, SM의 설립자 이수만씨의 개입없이 제작된 여름 앨범 'Spicy'가 발매되었다. 에스파가 가지고 나온 곡들 중 가장 밝고 단순한 곡으로 여름에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이 전에 강조하던 세계관에 대한 내용은 죽이고 곡에 걸맞는 이미지에만 집중한 뮤직비디오와 컨셉들었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처럼 덜어내니 더욱 돋보였다.

한창 '하이틴 미국 영화' 스타일링이 유행했는데 스파이시 뮤직비디오를 보면 착장도 그렇고 미국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수만 없는 에스파는 어떨까, 걱정 반 기대 반 하던 것과는 별개로 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덜어낸 세계관이 오히려 이들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듯하다. 대중들도 에스파는 어려운 곡 아니어도 잘 어울리는 구나 인식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 4. DRAMA

'Spicy' 이후 발매한 'DRAMA'는 컨셉 자체는 강렬하고 다크하지만 'Spicy' 전에 냈던 것들에 비해 멜로디가 직관적이어서 덜 마이너하게 느껴졌던 곡이다. 기존 것들은 전사의 느낌이라면 'DRAMA'는 처연한 여 주인공 같았다.

이 앨범에서도 역시나 세계관 강조는 덜어내었다. 키 컬러는 RED로 의상도 스페인의 플라멩고 치마를 변형하여 입었다. 

 

  • 5. Supernova & Armageddon

원래도 아름다웠지만 멤버들의 비쥬얼이 더욱 무르익었고, 개인의 인지도도 올라간 시점에 나온 'Supernova'와 'Armageddon'.

 

에스파 Supernova MV 카리나 아이폰 촬영 장면

 

'Supernova'를 먼저 공개했다. 솔직히 이 곡 듣자마자 "이거지" 싶었다. 뮤직비디오도 멤버들의 악동 캐릭터가 강조되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비쥬얼도 물론 다 너무 예뻤지만 카리나가 뮤직비디오에서 아이폰을 들고 셀프로 촬영한 장면이 바이럴되면서 더 곡이 재밌게 들려서 위에 영상을 첨부했다.

곡에 킬링 포인트가 굉장히 많은 곡이다. 카리나의 '아 바디 뱅뱅뱅뱅뱅', '노바~' 하면서 무게 잡아주는 베이스와 흥을 끌어올리는 신스. 귀에 자꾸만 멤도는 중독적인 곡이다.

 

선공개 곡 'Supernova'의 대히트 후 정식으로 발매된 'Armageddon'은 솔직히 곡 보다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정말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와 와' 이 소리만 계속 냈던 거 같다. 원래 에스파는 CG를 많이 쓰는 그룹이었고,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알게 모르게 CG가 정말 많이 들어간다.

근데 'Armageddon'은 대놓고 게임 영상처럼 CG를 구현했다. 게임도 저 정도 CG로 만들려면 컴퓨터 사양 진짜 좋아야되는데 내가 이거를 뮤직비디오로 보고 있어도 되나? 이런 생각도 했다.

(케이팝 너무 재밌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재밌는 거 많이 들고 나왔으면!)

 

'Armageddon' 뮤직비디오는 CG뿐만 아니라, 노래 자체가 올드 스쿨 느낌이 나는 곡이라서 그런지 영상에서 그 때의 느낌을 찾아볼 수 있는 포인트를 개인적으로 많이 느꼈는데 지지직 거리는 효과, 정신없는 화면 전환, 보편적이지 않은 카메라 각도(터널 씬에서 카메라가 거의 천장에 달린 거 마냥 위에서 찍는다) 등..

그리고 이건 나중에 뮤직비디오 제작자가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 내용인데 SM에서 제작 의뢰 때 '일반적인 뷰티샷 포기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거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보통 자기 파트의 가사를 부르는 컷이 거의 필수로 들어가고 그 립 컷은 보자마자 '우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예뻐야 한다는데 에스파는 그런 컷들 포기하고 뮤직비디오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했다는 거다.

내가 제작자면 이런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괜히 뷰티샷 뺐다가 팬들이 실망하는 거 아닌가 하는 염려;;) 대단한 결단이다. 

 

 

  • 6. Whiplash

여름에 발매한 'Supernova'의 대히트와 'Armageddon' 뮤직비디오로 제작 퀄리티에 많은 주목을 받은 에스파는 추후 발매할 앨범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감히 'Whiplash'가 그들의 인기에 정점을 찍게 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기세가 다르다고 느꼈다. 

'Supernova'가 이렇게 유행했는데 그 다음 노래도 흥할 수있을까? 우려하기도 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실리카겔의 'No pain', 'Apex'의 작업을 한 <멜트미러>다. 'Whiplash' 뮤직비디오를 보면 어딘가 실리카겔의 뮤직비디오가 떠오른다 했는데, (흰 배경에 역동적이지만 정적인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의 장면들) 자기 색이 강한 감독과 에스파의 조화라니. 너무 재밌다. 

 

에스파가 가지고 온 이번 쇠 맛은 전자맛이다. 이어폰 꽂고 걸으면 발걸음이 점점 당당해지는 그런 곡이다. 왜인지 모델처럼 걸어야 할 거 같다. 

 

이번 활동은 지젤이 굉장히 눈에 띄었다. 핑크색 머리도 한 몫했지만 지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파트가 주어져서 인 거 같다. 'Won't look give'em whiplash Beat drop with a big flash 따라와 어서 Move fast 이유 넌 이해 못해' 이 부분. 멤버들이 한 번에 확 퍼지는 부분이다. 보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무대 볼 때마다 이 부분을 기대하게 된다. 

 

 

 

 

에스파 전성기

 

말 그대로 2024년도는 에스파의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년 시상식에서 에스파는 무수히 많은 상을 탔다. 

물이 올랐다는 말처럼 에스파는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도 높아졌는데 특히나 카리나의 솔로곡인 'UP'이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 에스파의 컨셉과 노래는 어떤 것일까?

나는 아이돌들이 참 좋은게 매번 그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이돌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지.. 정말 힘들겠다ㅠ 힘내세요... 그치만 좀 많이 힘내서 더 재미난 거 가지고 와주세요^_^ 고맙읍니다.

 

 

 

아무튼 화이팅

 

디테일하지 않은 뇌피셜 위주로 적는 나인데 갑자기 벅차오른 오타쿠 모드가 심해져서 넘 길게 쓴 거 같다. 에너지 다 빠졌다....

 

이제 그만 쓰겠습니다...

에스파 화이팅... 응원합니다.

 

 


글을 마치며

다시 한 번 해당 글은 뇌피셜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습니다.

제 글을 모두 반박하신다면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혹 읽으시는 분께서 업계 종사자이거나 소속사 직원 혹은 아티스트 본인으로서 이 글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싶으시다면 그냥 담아두고 계시거나 1:1로 은밀하게 예쁜 말투로 남겨줘요ㅠ무서움 

아니면 우와 이딴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

(마음이 연약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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