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리스트?
노마드 리스트는 전 세계 도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원격 근무자가 거주하고 일하기 좋은 곳의 순위를 매기는 웹사이트입니다.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생활비, 기온, 안전, 날씨, 인터넷 속도, 심지어 공기질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등 50,000개가 넘는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하여, 디지털 노마드들이 다음 목적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이트에요.
야놀자, 여기어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레스토랑과 호텔 목록 대신 도시를 나열해요.
시작 배경
2014년, Pieter Levels라는 분이 12개월 동안 12개의 스타트업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Pieter Levels 씨는 2010년부터 Hacker News를 통해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고, 특히 patio11의 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일하면서 프리랜서, 원격 근무자,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같은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치앙마이처럼 원격 근무자 커뮤니티가 형성된 도시도 있지만, 다른 도시들은 어떤지 알기 어려웠죠. 그래서 원격 근무자들을 위한 도시 지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Pieter가 처음으로 한 일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과 도움을 받는 것이었어요.
그는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도시 목록을 만들고 싶었어요. 생활비와 삶의 질은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였죠. 그래서 여러 도시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50개 도시에 대해 50개 지표를 모으려면 2,500개의 데이터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어요. 또한, 기본부터 시작해 수요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죠. 따라서 웹사이트를 만들기 전에, 공개 Google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첫 번째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했죠.
Peter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게 시트를 열어놨는데, 사람들의 반응에 조금 놀랐어요. 기본적인 데이터 입력뿐만 아니라 안전 수준, 커피숍 밀집도, 성소수자 친화성 등 다양한 지표를 추가하기 시작했거든요.
결국 이 스프레드시트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Pieter는 크라우드소싱한 모든 데이터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월 방문자 700만의 사이트로 성장했답니다!
BM 전략
Pieter에 따르면 노마드 리스트는 연간 거의 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해요.
• 메인 웹사이트 : 무료
• 커뮤니티, 정보성 컨텐츠, 노마드앱 : 유료
메인 사이트는 늘 무료로 운영되었어요. 이는 사람들이 가입하여 유료 회원이 되게끔 유도하는 리드 생성 퍼널 역할을 했죠. 유료 회원들은 커뮤니티, 각종 정보성 컨텐츠,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특별히 만든 몇 가지 앱(여행플래너 등)을 이용하기 위해 돈을 내요. 현재 가입 비용은 연 75달러에요.
초기에는 채팅 같은 간단한 기능부터 시작했는데, 스팸 때문에 첫 결제를 5달러로 정했어요. 5달러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 가입했죠. 그래서 가격을 25달러, 50달러, 65달러로 점차 올렸고, 올해 4월에는 연간 구독제로 전환했어요. 가입자 수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심지어 더 늘어났답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Pieter의 스토리는 1인 창업자로서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인상적일 수 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했다는게 중요해요. 12개의 프로젝트 중에서 3개정도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답니다.
이렇게 스프레드시트로 시작해서 유의미하게 스몰비즈니스를 시작한 사례를 알아봤어요! 니치한 분야를 찾아서 정보를 제공한다면 아직도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허영
너무 유익하네요. 감사합니다
주간 N잡 (138)
감사합니다 ㅎㅎ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