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잘 지내시나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몸과 마음을 잘 돌봐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머릿속이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요 😅
🧶 요즘 고민
혹시 제가 MBTI 얘기했던 적 있었나요? 저는 ENFP랍니다😆 이 성격이 아주아주 좋지만 가끔은 지금처럼 머리가 아플 때도 있어요. 뭐든지 쉽게 호기심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시작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금방 지겨워하거든요🙄 흔히 말하는 '일은 잘 벌리는데 마무리는 못하는 성격'이죠. 그래서 회사 생활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요즘 복잡한 이유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어서에요. 단편 소설을 완성하고, 그리고 신춘문예에 응모하고 나니까 계속 소설을 써야 하는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 하고 싶었던 일
제가 처음 소설을 쓰게 된 이유는 익명성 뒤에 숨어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회사 이야기를 쓰고 싶었거든요. 제가 드러나지 않았으면 했어요. 그래서 소설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지난 4개월 동안 이야기를 만들었답니다. 📚
그런데 그걸 쓰고 나니 굳이 소설을 쓸 이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저는 애초에 없는 이야기를 잘 지어내는 사람도 아니고요. 다른 소설 쓰는 분들을 보면 이야기를 만드는 것 자체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제 얘기를 쓰는 게 좋거든요. 지금처럼요.
그리고 소설을 쓴다고 미뤄뒀던 일도 아직 많답니다 🙋♀️ 인스타툰 그리기, 여행 에세이 쓰기, 유튜브 하기, 독립출판 하기, 직업상담사 자격증 따기, 강점코치 되기 등등...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하나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먼저 소설을 쓴 거였거든요. 다른 걸 하나 잡고 또 시작해보고 싶은데 아직 뭘 해야할지 정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어요.
🎈 하고 싶은 일
그래서 어제 스타벅스에 가서 케이크를 먹고 커피를 마시며 ㅎㅎ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지금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건 뭔지 생각해 봤어요. 그랬더니 조금은 윤곽이 잡히더라구요. 지금 제가 제일 하고 싶은건... 두구 두구 두구.... 바로 독립출판이랍니다!! 🎉
사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도 응모해놨고, 신춘문예도 응모해 놔서 뭐 하나라도 당선이 된다면 그쪽에 집중하면 되겠지만... 두개 모두 경쟁률이 엄청나니까요 😅 어찌 됐든 책을 내고 싶어서 독립출판을 먼저 준비해보기로 했어요.
🔎 어떻게?
지금까지 써놓은 글은 꽤 되지만 막상 독립출판을 해야겠다 생각하니 어떻게 엮을지 고민이 되네요.
첫번째로 쓰고 싶은 책은 역시 회사 이야기에요. 친구에게 퇴사한 이유와 회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엮어볼까 하는데, 재미있을 것 같나요? 😊 데드라인이 필요할 것 같아, 연재 방식으로 써 볼까도 생각중이랍니다. 연재하게 되면 꼭 먼저 말씀드릴게요!
첫 책을 회사 이야기로 내고, 그 다음엔 퇴사 후의 이야기, 그리고 여행 에세이 등도 써보고 싶어요! 저에게 궁금한 이야기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열심히 써보도록 할게요 😉
오늘도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구독자님도 평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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