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네요.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
저는 원래 엄청 건강 체질(?)인데 요즘 많이 골골대고 있어요. 오늘도 병원을 두 군데나 다녀왔답니다. 😥
💉 대상포진
얼마 전에 대상포진에 걸렸어요. 구독자님은 대상포진이 뭔지 아시나요?
전 몇주 전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이 대상포진에 걸렸다 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대상포진에 걸리면 72시간 내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온 몸에 번져 많이 아플 수 있대요. 그 말이 기억나서 빨리 병원에 갔어요. 이젠 거의 완치되었답니다. ㅎㅎ
구독자님도 혹시 몸에 뭔가가 났는데... 그게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간지럽지 않고 아프다, 그러면 병원에 가보세요! 대상포진일수도 있으니까요. 전 처음에 모기에 물린건줄 알았는데, 6개가 2열 종대로 약간 직사각형 모양으로 나있더라구요. 이렇게 패턴이 있게 나면 대상포진일 수 있대서 얼른 병원에 갔네요. 💊 다행히 많이 아프진 않았어요.
🦷 사랑니
저 위의 아이콘이랑 똑 닮은 사랑니를 뺐어요. 저는 20살때 아래 사랑니 2개를 빼고, 몇 년 전에 왼쪽 위 사랑니를 뺐는데요, 오른쪽 위 사랑니는 치과 가기 무서워서 안 빼고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사랑니 쪽이 아프더니 급기야는 아래쪽 이까지 아픈거 아니겠어요. 어쩔 수 없이 빨리 빼러 출동했어요. 😭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사랑니가 신경을 누르고 있더라구요. 똑바로 난 사랑니가 아래쪽 신경까지 짓누르고 있었어요. 30살인데 이제와서 사랑니가 자라는 걸까요..? 사진 찍고 마취하고 사랑니까지 빼고 집으로 왔네요. 그거 아세요? 치과 치료 할 때 제일 아픈게 마취주사 맞을 때라는 거... 아무튼... 잘 치료 받고 왔답니다. 😂
이사와서 다니던 치과에 못가고, 지인에게 추천받아 처음 가본 치과였는데, 정말 친절하고 좋으시더라구요. 이도 잘 빼주시고요. 이 치과로 꾸준히 다녀야겠다 마음먹게 됐어요. 역시 친절한 게 짱이에요. ㅎㅎ
📝 단편 소설 완성
하핫... 이렇게 아픈 와중에도... 할 일은 다 했답니다! 다음주 소설 수업 시간에 제 단편소설을 발표해요! 너무 두근두근 떨려요. 지난 7월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이제 4개월째인데요. 그동안은 5~6,000자의 짧은 글만 쓰다가 드디어 원고지 80매 분량의 단편소설을 썼어요. 2주 전까지만 해도 내가 정말 완성할 수 있을까 걱정했거든요. 원고를 올리고 나니 감회가 새롭네요!
다른 분들의 단편은 많이 읽어봤지만, 써 보는건 처음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구요. 역시 옆에서 보는 것과 직접 해보는 건 달라요. 짧을 글은 몇번 읽어보면서 구성을 쉽게 바꿀 수 있지만 단편은 그렇지 않았어요. 글 한편 읽기만 해도 30분이 걸리는데.. 고치면서 읽으면 1~2시간은 훌쩍 가더라구요. 하루에 1~2번밖에 퇴고를 못하니까 마음도 급해지고... 그 와중에 읽고 또 읽으니 글 내용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ㅎㅎ 그래서 마지막 며칠은 계속 소리내서 읽었답니다.
그래도 다 완성해서 올리고 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계속 웃음이 나더라구요. 올해 안에 단편 1~2개 정도는 더 써보려고 해요. 그래서 연말에는 신춘문예에도 도전해보려구요! 저의 도전, 구독자님도 같이 응원해 주실 거죠? 🥰
벌써 11월이네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붕어빵이나 호떡같은 겨울 음식들도 하나씩 먹으면서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평안하고, 무사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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