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색다른 북마켓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주도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금 기차에서 편지를 쓰고 있답니다 🥰 군산에서 북마켓이 끝나고 올라가는 중이에요! 10시 40분이면 내려야 해서 그때까지 후다닥 편지를 써보려고 해요 🤭

📚 인생 첫 북마켓에 참가하다

저는 지난 5월에 첫 책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9월인 지금, 첫 북마켓에 다녀오는 중이랍니다. ㅎㅎ 그동안도 여러 북마켓, 북페어가 많았었는데 신청했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냥 모르고 신청을 못하기도 했었어요.

그 와중에 군산의 <조용한 흥분색>이라는 도서문화공간에서 <색다른 북마켓>이라는 북마켓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신청했답니다. 군산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고, 서점인 <조용한 흥분색>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와보게 됐어요!

구독자님은 군산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왠지 단어 느낌이 내륙에 있는 동네같은 느낌이었는데 완전 바닷가더라구요! 군산에 도착했을 때는 바다에 물이 빠져서 갯벌이었는데, 집에 갈 때는 바다에 물이 차서 예쁜 파란색이 됐더라구요. 이번엔 바다 구경은 제대로 못했는데 다음에 군산에 오게 된다면 바다도 구경가고 싶어졌어요 😍

<조용한 흥분색>은 군산 시내를 지나 논밭을 달리다보니 갑자기 나타났어요. 이런 뜬금없는 곳에 이렇게 예쁜 공간이..! 층고가 높고 큰 창이 많아 너무너무 예뻤어요. 게다가 책들이 가득가득 차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 책방지기님이 이번 북페어를 위해 책상들도 다 맞춤제작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예쁜 공간에 감동 받았지 뭐예요 🥺

9/2(토), 9/3(일) 이틀동안 북마켓이 진행됐어요. 귀여운 어린이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군산의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다 모인것 같더라구요 🧡 다른 책방에서 제 책을 보셨다는 독자님들도 계셔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저는 북마켓이 처음이라 책만 잔뜩 들고갔는데, 다른 작가님들을 보니 책상을 꾸밀 보자기(?)부터 시작해서, 책 받침대와 포스터까지 여러 소품을 가져오셨더라구요! 10월에 또 북페어에 나가는데, 이번 경험을 참고해서 저도 더 많이 준비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족했던 점들을 열심히 적어놨답니다 😂

📖 퇴사 가이드북 인쇄 완료!

이번 북마켓에 <퇴사 가이드북>을 꼭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으로 2주동안 열심히 작업했었어요. 하루만에 인쇄가 가능한 <태산인디고>에 인쇄를 맡겨서, 충무로까지 책을 받으러 갔답니다. ㅎ_ㅎ 책을 들고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 길이 좀 힘들긴 했지만, 예쁘게 완성된 책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

북페어에도 <퇴사 가이드북>을 들고갈수 있어 뿌듯했어요. 북마켓에 오신 분들이 '나한테 너무 필요한 책이다'하면서 구경하실때는 역시 만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테이블이 휑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퇴사 가이드북>덕에 좀더 꽉찬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

<퇴사 가이드북>은 다음주 중에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필요하신 분들께 나눠드릴 예정이랍니다! 혹시 필요하시다면 다음주에 제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확인해주세요 🧡 최대한 많은 분들께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주 부산에 이어 이번주도 군산에 다녀오느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북마켓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고 가는것 같아요! 😍 독자님들께 제 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그 반응을 눈앞에서 본다는 건 참 떨리면서도 기분좋은 일인 것 같아요. 이번주도 설레는 한주였답니다 ✨

구독자님은 어떤 한주 보내셨나요? 다음주도 평안한 한주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도 안녕히 주무세요 🌜🧡

저에게 답장을 남기고 싶다면,

mia7722@naver.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