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죠 😭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분이 계셔서.. 염치없지만 오랜만에 글을 써봐요 :)
저는 여전히 바쁘고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너무 바쁘게 지냈는지 대상포진에 걸리고 말았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지내고 있는데 저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걸까요? ㅎㅎ 아무튼 어제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조금 쉬엄쉬엄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아주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하는 일을 정리해봐야겠어요. 너무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나열해보면요.
1. 욕망의 북클럽 클럽장
매주 일요일 아침 9시에, '좋아하는 일 찾기'라는 주제로 독서모임을 운영했어요. 사실 이게 재미있는데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내가 줄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그래도 다들 즐겁게 활동하고 가시는 걸 보면 뿌듯하기도 했죠. 얼마 전에 7기 모집이 있었어요. 힘들어서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클럽원 분이 꼭 해달라고 하셔서 오픈을 했어요. 그런데 인원 미달로 폐강됐지 뭐에요.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쉬어가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더 열심히 제 역량을 키워야겠어요.
2. 소설 쓰기
제가 '본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이에요. 아직 수업을 듣고 습작을 쓰며 공부하고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올해 안에 책을 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답니다. 글을 쓰는 건 정말 재미있지만 요즘 조금 글태기라고 할까요. 글을 너무 힘을 줘서 쓰려다보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지금 이 글도 힘을 엄청 빼고 쓰고 있답니다. 구독자님께 보내는 메일만큼은 즐거운 마음 100%로 쓰고 싶은 마음이에요. 어쨌든 다다음주에 소설 수업 합평 발표여서 2주동안은 열심히 글만 써야 할 것 같아요 :)
3. 요리 인스타그램
저는 요리 하는 걸 좋아해요. 산책과 요리, 이 두가지는 정말 힐링되는 행위인 것 같아요. 물론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하구요. 매일 요리한 음식 사진을 사진첩에만 담아두는게 아쉬워서 요리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시작한지 3달이 다 되어가요. 그런데 제 메인 계정인 글 계정보다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른거 있죠. 지금 벌써 909팔로워에요. ㅎㅎ 신기하고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애정을 갖고 있는 글 계정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답니다. 이 계정으로 뭘 해야할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방향성도 한번 잡아보려고 해요. 곧 1000팔로워도 다가오니까요 :)
이 외에도 최근에 영상 촬영도 하고(너무 재미있었어요!) 전에 하던 인터뷰도 계속 하고 있어요. 북토크도 가고 가족 여행도 가고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는데 이건 다음에 또 써볼게요.
구독자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단풍이 금방 노란색 붉은색으로 변해가네요. 단풍이나 벚꽃이나 모두 한순간에 지나가버려서 더 예쁘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짧고 아름다운 2022년의 가을도 만끽하시길!
다음 레터는 좀 더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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