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아침 등산을 하는데 얼굴에 닿는 공기가 포근한 게 정말 봄이 왔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저녁부터 꽃샘추위가 온대요. 문득 든 생각인데 추위가 꽃 피는 걸 시샘한다는 이 표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언제나 마지막 추위는 자기를 잊지 말라는 듯 존재감을 화려하게 보여주고 사그라지는 것 같아요.
구독자님껜 아직도 패딩을 입어야 하는 씁쓸한 뉴스겠지만 저는 이번 꽃샘추위 소식이 고마워요..
이 주제의 선물 추천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하하!
날이 더 따듯해지기 전에 후딱 해야겠어요. 시작합니다아!

To. 손발이 찬 당신에게
추위에 강하지만 평소 손발이 차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어요. 추운 날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해서 선물해요. 추울 땐 목에, 배 아플 땐 배에, 허리 아플 땐 허리에 놓으면 효과가 아주 좋아요. 당신이 어딘가 불편한 곳이 있을 때마다 찾는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해요. 만병통치약 같은 존재거든요. 물론 아프지 않은 게 가장 중요하지만, 이걸로 몸 따듯하게 해줘요. 요즘 일교차가 크니깐 든든히 챙겨 입고요.
#팥찜질팩 #프란프란 #26800원 #만족도100%
'프란프란'
국산 순면과 신선한 햇곡 팥을 담은 팥찜질팩을 만들어요. 인공적인 열이 아닌 곡물의 열로 찜질하는 건강한 방법을 제안해요. 안감과 커버 구성으로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보온성까지 갖춰 따듯한 온도를 1시간 이상 지속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촘촘한 단 분할 박음질로 팥 알갱이가 골고루 자리 잡아 쏠림 없이 균형 있는 온도를 느낄 수 있어요.
저희 집에선 춥거나 어디가 아프면 바로 팥찜질팩을 얹어요. 전자레인지에 4분 30초 돌리면 살짝 뜨거운 정도가 되는데 추우면 목에 수건을 둘러서 그 위에, 속이 안 좋으면 배에, 허리가 삐끗한 거 같으면 허리에 놓아요. 그러면 볼이 살짝 불그스레하면서 몸이 풀리는 게 느껴져요. 고소한 팥 내음까지 나 한의원에서 찜질 받는 기분이에요.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는 분께는 눈 찜질팩 꼭 추천해요! 전자레인지에 1분 이내로 돌려서 눈 위에 올려놓고 자면 다음날 개운해져서 하루를 버틸 힘이 나요. 눈 건강도 꼭 챙겨요 우리!
삼 종류(인삼, 홍삼)는 체내 온도를 높여주는 식품인 거 다들 알고 있나요? 나이 먹을수록 삼계탕의 인삼과 홍삼진액을 찡그리지 않고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저의 입맛은 아직 어린가 봐요.. 저처럼 삼 친구들과 거리 두기하는 분은 이번 기회에 친해져보는 건 어떤가요?
수정다움 인삼스틱은 1% 물도, 어떠한 첨가물도 없이 껍질부터 뿌리까지 다 담았어요. 꿀의 달달한 향과 시큰 씁쓸한 인삼 맛이 어우러져 마지막에 구수한 여운을 준다고 해요. 우유에 타먹으면 인삼라떼로도 즐길 수 있어요. 홍삼스틱은 매실과 복숭아의 상큼함으로 건강한 단맛을 더했다고 해요. 그릭 요거트와 함께 먹거나 에이드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하니 궁금하네요. 디자인도 깔끔해서 선물하기 딱 이지 않나요? 부모님을 위한 수정환 선물 세트도 있으니 둘러봐보세요!
집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면 양말 좀 신으라고 발 따듯하게 하라고, 부모님께 한 잔소리 듣곤 해요. 발목에 자국 나는 게 싫어 모른 척도 했지만.. 헤헤 근데 양말 한 겹의 보온이 크긴 하더라고요. 체온 1도를 올리려면 모자 쓰고 목도리 하는 게 효과적이지만 집 안이니깐 그나마 덜 거추장스러운 방법인 발을 따듯하게 해주는 선물들로 골라봤어요.
친한 친구의 신혼 집들이 선물로 준비한 실내화예요. 손발이 찬 친구를 위해 가장 유심히 본 건 보온성과 찬 바닥에서 멀어지게 해주는 도톰한 밑창이었어요. 그러다 이 실내화를 발견했죠. 포근하고 폭신하다고 너무 마음에 들어 했어요. 남편과 함께 신기에도 색이 예뻐서 선물한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눈길을 사로잡은 패딩 재질의 실내화예요. 보온성은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이 시크한 게 매력 있어요. 후기에선 세탁하기도 쉽고 바닥에 스웨이드 가죽이 덧대있어서 미끄럽지 않다고 해요. 또, 더스트 백이 센스 있다고 해 손발이 찬 친구를 위한 게 아니면 선물하기 괜찮을 것 같아요.
어째 집 안이 더 추울까요..
난방비 폭탄까지 더해지니 집이 더 추운 거겠죠..
추워서 전기장판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저라면 건식 족욕기에 발을 넣겠어요. 살짝 과장해서 찜질방 부럽지 않은 땀을 뺄 수 있거든요. 제 경험으론 발바닥 땀만큼은 제대로 나요. 또, 좌훈기로도 사용 가능해 여성질환 예방과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줘요. 주의점은 건식이다 보니 다리가 건조해지니깐 로션으로 보습 잘 챙겨줘야 해요!
건식 족욕기의 저렴이 버전으로 샤오미 발난로를 소개해요. 1~4단계에 따른 따듯한 열기가 나와서 발을 덥혀줘요. 발이 어디 갇혀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고, 발난로를 세우면 발바닥뿐만 아니라 하체도 따듯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단, 해외 배송이라 2주 정도 걸린다는 걸 감안해야 해요.
p.s. 오늘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다음 뉴스레터는 구독자님의 사연을 듣고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요즘 선물 고민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그분의 특징(성별/나이대/취향/현 상황)과 생각하는 선물 가격대를 함께 알려주세요. 저도 함께 열심히 고민해볼게요! 자세하면 좋겠지만 대신 키워드를 많이 던져줄수록 좋아요 :)
예1: 남/30대/커피 애호가/두피 건강에 신경씀 (4만원 이하)
예2: 여/20대/힙하고 귀엽고 유니크한 감성을 좋아해요./요즘 가방에 달 키링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 또, 올해가 토끼해고 좋아하는 가수가 뉴진스여서 그런지 토끼만 보면 환장해요. (3만원 이하)
같은 제목 다른 느낌인 두 곡을 소개해요. 봄이 다가오면서 개화를 바라보는 두 시각을 가사와 함께 음미하면서 즐겨주세요 ✿˘◡˘✿
From. wish your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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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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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밧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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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your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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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수족냉증러인 저같은 사람들에게 딱인 아이템들이네요!! 탐나는 것들 많아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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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현미찜질팩은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최애장품이에요~ 식 후 배위에 얹어주면 소화도 잘되는것 같고 잠잘때는 그 따스함에 미소가 절로나고 한기오면 더 뜨겁게해서 어깨에 얹어주면 어느새 온몸이 따뜻해지는.... 그러다보니 매일 들고 다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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