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나이를 먹는다는 것.

2023.01.10 | 조회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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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너에게

여자가 여자에게 얘기하는 사는 얘기

오늘의 추천 음악 : JAZZ😎

Luedji Luna - Acalanto

 

HEY 모두들 안녕? 오랜만이야. 반갑다 얘들아 후후. 구독자 잘 지냈니?

오늘은 짤막한 공지를 먼저 하고 편지를 쓰려고 해.

우선 이 편지는 비정기 발송이고, 한 달에 2~3개 이상의 편지를 쓸 예정이야. 또한, 취미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맞춤법 검사기는 돌리지 않고 헷갈리는 맞춤법만 찾아서 하고 있다는 점, 유의해줬으면 좋겠어. 그냥 친구가 쓰는 편지라고 생각하면 돼.

2주 새에 많은 일이 있어서 무슨 얘기로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 

음 우선 짝사랑은 관뒀어. 그리고 난 좀 play girl 성향이 있다는 걸 알았고, 또 연애는 내가 안정적인 사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도 안 하기로 했어. 

참, 1월 1일이 지나서 나도 이제 나이를 또 먹었어. 이번년도에 레즈 클럽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재밌더라 ㅋㅋ. 사장님하고도 친해졌네.


난 이렇게 살아

난 사실이 이제 20살이 되었어. 그래서 막 이제 성인의 것들을 경험하고 누리고 있는데 너무 재밌더라. 미자 때 놀라는 거 다 뻥이야. 솔직히 성인 돼서 노는 게 더 재밌어. 활동 반경이 더 넓잖아. 미자 때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 친구들하고 놀고 공부하고 이러는 거지. 물론 성인도 포함 되지만! 하지만 미성년자는 더 뭐랄까, 자신과 친해지는 쪽에 치중하고 사람 많이 만나는 게 맞지 않나 싶어. 사실 사람이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거나, 공동 생활을 하긴 쉽지 않잖아. 그래서 다른 사람하고 많이 부딪히고 깨면서 발전하는거지. 성격은 나이 먹고 고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고유한 색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기 좋은 때가 미자가 아닐까 싶어.

사람은 혼자서 발전할 수 없으며 아무리 내향형이더라도 사람은 다같이 살아갈 수 밖에 없어. 때문에 원석인 너 자신을 보석으로 가꾸려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장 원석일 때 구르고 깨지면서 단단한 멘탈을 가꾸면서 나를 찾아가는 거지.

불행히도, (적어도) 우리 나라는 공부나 미래에 신경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과거나 현재의 우리를 돌보고 챙기기가 쉽지 않아. 한 쪽에만 신경 쓰다 보니 좁은 시야밖에 못 보는 거지. 난 그게 안타까워.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지 못하고 공부나 정해진 길로 자신을 가꾸려는 시도가.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모른 채 그저 성적 되는대로, 그렇게 시키니까, 많이 부딪히지 못하고 가는 대다수의 학생이 말이야.

나는 어떻게 살았냐고? 난 입학 거부했지. 공부 안 하고 사람들하고 지내면서 엄청 싸우고, 고치고, 반성하고, 조율하면서 3년을 지냈어. 사실 그 3년을 지내면서 나는 공부 안해서 후회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내 인생 계획을 짜는 지금은 오히려 좋아. 전혀 후회하지 않아. 많이 싸우고 부딪히면서 사람 대하는 법을 배웠거든. 난 사실 사람 대하는 거 진짜 못했어. 인성에 문제가 있다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 들으면서 자랐거든. 하지만 지금은 외향형이고 사람 좋아하는 내 모습과 수많은 노력들이 합쳐져서 좋은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야. (불과 한달 전까지 트러블 있긴 했는데 어쨋든 그 때도 좋은 소리 들음ㅋ)

나는 사람을 진짜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고, 창작하고 글 쓰는 걸 좋아해. 또한 경험하고 다른 사람 얘기 듣는 거 좋아하고. 근데 혼자 주도해서 뭔갈 하는 편은 아니야. 오히려 혼자서는 결정 장애 때문에 진짜 아무것도 못하거든. 그래, 난 이런 사람이야. 이렇게 살고 있고. 너희는 어떠니? 너희 나잇대는 어떤 생각과 감정인지 궁금해.

나랑 편지를 주고 받는 친구는 30대 초반인데, 자기 자신과 많이 친해져서 자기가 뭘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잘 안다고 하더라고. 어떤 분(20대 후반)은 마냥 나이 먹는 게 무섭다고 하기도 하고, 흠 너희는 어때?

나는 사람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무얼 하든 내 인생에 밑거름으로 나를 받쳐줄거라고 생각해. 물론 이게 너희에겐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 나는 너희가 너의 멋진 인생을 뒷받침할 다른 스킬을 배우거나 알고 있을거라고도 생각해. 혹 모르고 있어도 이 편지를 읽고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무튼 성인이 된 나의 소감이었고! 이번년도도 잘 지내보자 얘들아!


HAPPY NEW YEAR!

모쪼록 이번 년도는 네가 더 단단해지는 해가 되길 바라! 

 

성인이 되어서 무척 신나고 밤낮이 바뀌어버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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