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래머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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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끝나가고 있는 게 믿기지 않지만(…) 11월이 되기 전에 책 한 권을 더 읽었습니다. 바로 『프로그래머의 뇌(The Programmer's Brain)』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프로그래머가 코딩을 할 때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인지과학을 통해 해석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사실 우리가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많이 겪곤 하잖아요. 가령 방금까지 알고 있었던 내용을 까먹기도 하고, 이전에 알고 있던 지식이 방해가 되기도 하며, 왜 중첩된 `for` 문 로직은 이해하기 어려운지… 그런데 이것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뇌가 어떤 모델로 동작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죠.

마치 블랙박스처럼 동작했던 나의 뇌 속 모델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