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24년 1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MSCHF : Nothing Is Sacred
현재 대림 미술관에는 MSCHF: NOTHING IS SACRED라 재밌는 전시를 하고 있다.
(현재는 종료)
MSCHF는 관습을 깨는 많은 작품들을 발매했다.
특히 실제 사람의 피를 신발에 넣어서 판매한 "사탄 슈즈" 때문에 나이키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이제껏 이들을 단지 정신 나간 어그로꾼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전시회 홍보차 나온 EO영상과 피식쇼 영상을 보고, 매료되어 버렸다.
지금 시대에서 영향력과 인기를 얻는 방법을 잘 아는 팀 같았다.
그중에서도, 2주에 1개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MSCHF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Kevin은 "Athletic Aesthetics"라는 아티클을 가지고 그 철학을 설명했다.
그 아티클의 핵심 내용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보급된 이후 생성된 다양한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정보, 컨텐츠 속에서 컨텐츠 생성자를 기억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컨텐츠를 많이 뿌리고 사람을 모으면서 본인의 브랜딩을 하는 전략인 것이다.
내가 즐겨보고있는 많은 양질의 뉴스레터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한다.
양질의 무료 컨텐츠로 사람의 관심을 끌고, 팬으로 만든 뒤에, 비즈니스를 펼친다.
사람만 모으면 브랜드가 된다.
지금은 사람만 모으면 직접 물건을 팔지 않아도 시장이 되는 시대이다.
가장 흔한 예시가 유튜버 일 것이다.
광고 만으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그 유튜버가 물건을 팔거나, 브랜드를 만든다면 그 수익은 더 극대화가 될 것이다.
사람을 모으는 공식
그러면 어떻게 사람을 모을까?
아티클에서는 짧은 반복을 강조한다.
하지만 '단순 반복'만으로는 유의미한 결과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정도 임팩트도 필요하다.
사람을 모으는 공식 = 임팩트 * 짧은 반복
하지만 임팩트보다 짧은 반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유명한 MSCHF도 2주에 한 번 제품을 만들고, 쯔양도 3일에 한 번씩 영상을 올린다.
심지어 임팩트 없는 지속이 임팩트가 되기도 한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사람들은 컨텐츠를 굉장히 빠르게 소비하고 잊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이러니하게도 꾸준함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잘 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의 관심이 없더라도 꾸준히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