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의 대명사 "였던" 구글
구글은 명실상부 검색의 대명사였습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검색을 독점했다고 볼 수도 있죠. 하지만 이 기세를 LLM 시장으로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Gemini를 발표했지만, OpenAI나 Microsoft에 비해 뒤처진 모습이죠.
구글이 검색만 한건 아니다.
구글은 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렌즈와 언어 모델의 결합인데요.
구글 렌즈는 구글의 이미지 인식 기술입니다. 카메라로 장소나 물건 등을 찍으면, 정보를 주는 기능이죠. 특히 외국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이미지 기술과 언어모델이 합쳐진다면(멀티 모달), 사용자에게 기존 Chat GPT와는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죠.
거기어 얹어진 소셜미디어
Snapchat의 카메라에는 구글렌즈와 비슷한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Snapchat에 구글 렌즈를 도입하여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언어모델을 활용의 시작을 소셜미디어로 본 것인데요. 더 나아가 소셜미디어의 주 사용자인 젊은 세대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의 도전
기존 경쟁은 대부분 "내가 만들지" 혹은 "인수"로 통했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한 것 처럼요. 하지만 구글은 과감하게 스냅챗과의 협력으로 전략을 바꾸었고, Cloud와 모델을 주력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구글이 이 싸움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지 궁금해집니다.
(놀라운 것은 구글이 2017년 스냅챗 인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경쟁의 그림을 이미 예상했던 건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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