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참 덥고 습한 계절이에요. 무탈하시죠?
충동적으로 시작한 이 레터를,
그래도 발행해볼 수 있게 되었다니 스스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또 다시 몇몇의 귀여운 친구들을 찾아왔습니다.
몇 개는 유튜브 링크이고요, 몇 개는 릴스나 인스타 게시물입니다.
유튜브 링크는 알아서 썸네일이 뜰텐데, 인스타는 아닐거예요.
그래서 하나 하나 캡처를 뜨다가, 아차 싶어서 전부 지웠습니다.
이유를 설명하려면 이 레터의 목적부터 말씀드려야겠네요.
아주 야심차고 은밀한 목적.
궁극적인 목표는,
찰나의 웃음, 아주 사소한 행복감을 드리는 것입니다.
일상의 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기획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때 세운 목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단기적인 목표는, [알고리즘 침투]입니다.
일부러 비장하게 말해봤어요. ㅋㅋ
알고리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보던 것만 보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내가 일부러 애써 다른 것을 접하지 않으면,
나는 '내가 만든 나의 세상'에 갇혀버릴지도 몰라요.
인스타 링크의 썸네일을 빼버린 것은 이 때문입니다.
링크 하나 하나 직접 들어가서 보게 하기 위해서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귀여운 녀석들이 피드에 출몰하는 빈도가 늘어날겁니다.
피식 웃을 수 있는 찰나가 늘어나는 셈이지요.
어쩌면 저와 알고리즘을 맞대는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매력적이지 않나요?
여기서부터는 인스타 링크.
맛이 랜덤인 초콜릿을 하나씩 까서 입에 넣는 기분으로,
기대감에 차서 하나씩 열어봐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하
https://www.instagram.com/reel/DKgdQ2uMrO3/?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https://www.instagram.com/reel/DFfEixYyhE2/?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https://www.instagram.com/reel/DGVhpgrzL1C/?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댓글들도 찬찬히 즐겨보세요.
뉴스 댓글을 보다보면 피곤해지잖아요.
여기저기서 요상한걸로 트집잡고 싸우고 있는 세상.
'좋아하는 기운'이 가득한 안전지대들입니다.
쓰면서도 제가 힐링되네요. ☺
이게 일하는 즐거움이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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