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목성 나쁜 목성 이상한 목성

🪐수상할 정도로 오래된 목성

안녕하세요, 🚀우주탐험가 여러분. 우주라이크 에디터 '올가'입니다. 이전에 슈퍼 목성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리면서 우리 은하의 목성에 대한 비밀을 알려드리겠다고 했었죠? 오늘은 목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먼저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에요. 🌟

직경은 139,822km로 지구의 약 11배이며, 부피로 따지면 지구보다 무려 1,321배나 더 커다랗죠. 또한 우리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의 무게를 모두 합쳐도 목성의 반절도 안 된다고 해요.

사실 숫자로만 말해봤자 그다지 와닿지 않죠? 행성계 크기 비교 사진을 첨부해 드릴게요. 아래의 세 번째 사진이 우리 지구랍니다. 🌍🔍

과학자들은 사실 "태양의 에너지만으로는 지금 우리 은하의 목성을 만들어내기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태양의 3배 이상은 되어야 지금의 목성의 질량과 크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죠. 

하지만 2017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소속의 토마스 S.크루이저가 발표한 논문을 시작으로 최근 과학계에서 널리 받아 들여지는 이론에 따르면 태양과 목성은 거의 같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돼요.

태양의 잔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태양 이전에 우리 은하에 있던 초거대 항성이 폭발한 잔해가 태양과 목성이 되었다는거죠.

또한 목성과 태양은 둘 다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이 이론을 뒷받침 하고 있어요. 

😊우리 은하의 목성이 착한 이유

목성이 거대하다는 것도 알았고, 태양과 비슷한 45-46억 년의 나이(지구는 46억 년)를 가졌다는 것도 알았는데 왜 목성의 성격을 언급하는 걸까요? 🤔

바로 목성이 우리 태양계에서 맡고 있는 역할 때문입니다!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행성인 목성은 태양 다음으로 강력한 중력을 가지고 있고, 그 중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죠. 🏋️‍♂️

이런 목성의 중력 덕분에 우리 태양계의 공전 궤도가 안정화 될 수 있었어요. 목성이 위성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동안 지구의 궤도가 안정되었고, 긴 시간 동안 지구의 기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게 했어요. 또한 커다란 몸집을 바탕으로 지구로 소행성이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죠. 이로 인해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고, 우리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거죠. 

또한 과학자들은 목성의 중력에 의해 수소를 포함한 천체들이 궤도에서 이탈하여 지구에 부딪힌 후, 이후 수소가 산소와 결합해 물이 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어요.

이 이론이 증명된다면 목성은 우리 지구를 물의 행성으로 만들어 주었으며, 지구를 외부의 위협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보디가드💪이기도 하죠. 

우리는 태양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배우지만, 사실 목성도 없었다면 우리 지구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 정말 '착한 목성'이라고 할 만하죠? 😊

😱나쁜 목성이 되는 경우

핵융합 반응이 가능한 온도 천만 도에 다다르면 불타오르는 별이 될 수 있어요. 행성이 아닌 항성이 되는 거죠. 🔥

우리 태양계의 목성은 약 80배가 더 커져야 겨우 핵융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갈 길이 멀었죠?^^)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목성 곁에서 우리 지구가 살 수 있을까요? 어느 날 태양이 두 개가 되어버렸다고 상상해보세요.🌞🌞

태양의 중력과 목성의 중력이 서로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태양계 내부의 행성들, 즉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의 공전 궤도가 틀어지기 시작할 거예요. 

목성이 처음부터 태양이었다고 해도, 지구는 태양과 목성을 모두 공전하게 되어 공전 주기가 엄청나게 길어졌을 테고, 기후가 안정되지 못해 지성체가 발전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혹은 공전궤도 밖으로 튕겨져 나갔을 수도 있어요. 

지금도 외계 태양계의 목성급 행성들은 너무 크거나, 혹은 너무 작아서 내부의 암석형 행성을 보호하기가 어려워요. 이로 인해 지성체가 발달하지 못하니, 지성체인 우리 입장에서는 '나쁜' 목성이라 할 수 있죠. 👽👎

마치며

우리가 '착함'과 '나쁨'을 논하는 것은 참으로 인간적인 시각이네요. 우주의 거대한 스케일에서 보면, 이는 마치 모래알이 바다를 판단하는 것과 같을 테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은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기적에 가까운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무한한 우주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수많은 확률의 벽을 뚫고 이 푸른 행성에 생명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우리가 미처 감사할 줄 몰랐던 거대한 수호자의 은혜 덕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리 지구의 숨은 보디가드, 행성의 왕 '목성'에게 샤라웃을 보내며 오늘의 우주 이야기를 마칩니다. 😎

우주라이크는 다음에도 흥미로운 우주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들고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