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to1 비즈레터 #05. 당연함의 기준

당연함의 기준을 정주영 회장의 "해봤어?"까지 높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026.02.15 | 조회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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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to1 영원한 비즈 레터

"AI가 할 수 없는 유일한 영역, '지속 가능한 구조'를 설계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원의 김영훈입니다.

지난주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2주만에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만남과 경험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공통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당연함의 기준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깨달음입니다.

같은 활동을 해도, 같은 일을 해도, 사람마다 당연함의 기준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 기준을 빠르게 높여나가는 사람들이 결국 앞서나갑니다. 지난 2주간 저의 당연함의 기준을 높여준 다섯 가지 경험을 공유합니다.


1. 일회용품으로 세상을 구하는 중인 나누

나누의 포장재 예시
나누의 포장재 예시

안산고등학교 동문 선배인 이윤노 선배님의 카톡 프로필 변화를 보다가 포장재 스타트업 '나누'를 창업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선한영향력을 펼쳐온 선배님은 실제로 펄프 포장재에 특허받은 코팅 기술을 적용하여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는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현재 나누의 펄프 포장용기는 대형 식품 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KOICA 활동으로 방문했던 국가에서 쓰레기가 방치되는 모습을 목격한 선배님은 한국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력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충북대학교 펄프 몰드 기술 교수님을 공동창업자이자 CTO로 설득하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초기 단계의 용기였습니다. 아직 대기업 프로젝트가 확정되지 않은 당시, 교수님에게는 대기업과 프로젝트가 이미 확정된 것처럼, 대기업에게는 교수님이 이미 합류한 특허 보유 회사라고 안내했다는 것입니다. 순서는 다르지만, 서로를 레버리지하여 결국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40억 매출이 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 것입니다.

같은 학교 출신이자 이렇게 멋진 선배님이 계시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기업들의 시너지를 연결하는 일에서 더욱 큰 스케일의 레버리지를 할 수 있는 방향을 배웠습니다.


2. '격이 다른 세일즈' 박주민 저자와의 북토크

북토크 발표 자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북토크 발표 자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국내 B2B 세일즈 바이블 '프로미스'의 저자 박주민님의 신간 '격이 다른 세일즈' 북토크에 참석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통찰은 앞으로의 B2B 세일즈는 복합 판매(Complex Sales) 개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눈앞의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세일즈 전문가의 역량이라는 의미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저는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문제 해결의 본질을 추구하다 보니, 복합판매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응용하며 고객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매 개념이 되었을 이 행사가,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내준 방법에 대한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살아남는 기업은 자사 제품만 판매하지 않고, 고객에게 신뢰의 가치 구조를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3. GTM 구루 안광섭님과의 코칭

Gamma의 GTM 매니저이자, 노션코리아가 들어서기 전 국내 노션커뮤니티를 '해봄'이라는 닉네임으로 이끌던 안광섭님과 고객사 GTM 사례들을 점검했습니다. 개선할 점과 확장할 점들을 살펴보며 깨달은 것은 토스나 오스템임플란트처럼 특정 산업에서 독점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GTM의 최종 목표라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정답은 빠르게 오답이 되어가고 있으며, 실행이 빠르고 회고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집니다. 이번 코칭을 통해 보안과 교육 산업에서 확보한 기회들을 증명해보려 합니다.


4. AI 정부지원사업 전문기업 독스헌트팀과의 미팅

새정부가 들어서며 청년 창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지원금의 혜택을 놓치고 있는데, 가장 큰 진입장벽은 복잡한 서류 작성입니다.

이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서비스 '독스헌트'를 제작한 사페레아우데의 김성우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이 미팅을 꼭 하겠다고 다짐했던 이유는 단순하지만 명확했습니다. CRM을 직접 구축해 사용할 정도로 개발에 진심인 인스피리오 류근웅 대표님이 이 상품을 구매해서 사용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 서비스가 어떤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신호였습니다.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지원사업의 범위를 넘어 더 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5. 생애 첫 트레바리 모임 - 명상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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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즘 성수 파운드리점에서 열린 트레바리 북클럽 모임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브리즘 공동대표 박형진님이 클럽장을 맡으셨고, 퍼블리 창업자 박소령 작가님의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창업은 성공의 보상은 극히 일부이고, 인간관계와 자금 등 수많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창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했는데, 공통의 답은 명확했습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을 알아가고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모임의 또 다른 주제는 명상이었습니다. 복식호흡의 효과, 절운동처럼 몸의 위아래를 바꿔주는 운동이 어떻게 마음을 가라앉혀주는지를 배웠습니다. 수많은 문제를 떠안아야 하는 창업을 덜 고통스럽게 해주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것이 명상이라는 깨달음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보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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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썰매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썰매를 기대했으나 올해 따뜻한 날씨로 일반 썰매장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설명절을 앞두고 전통 놀이와 복주머니 만드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단순한 활동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지난 2주간의 만남들을 되돌아보니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누의 이윤노 선배님은 일회용품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당연함의 기준을 높였고, 박주민 저자는 판매도 신뢰의 가치로 봐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안광섭님은 빠른 변화 속에서의 대응 속도를, 독스헌트는 복잡한 것도 기술로 단순하게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그리고 트레바리 모임은 실패 너머의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연함의 기준을 높인다는 것은 곧 세상을 보는 눈을 높이는 것입니다. 더 나은 기준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고, 그것이 모여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죠. 설명절이 돌아오는 이번주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 모두 한층 더 높이 성장하는 기점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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