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모두 여인숙- 2021-12-21

미용실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

2021.12.21 | 조회 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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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에 관한 Y의 경험과 이야기

어떤 편지를 보낼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미용실에서 머리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떠올랐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고 머리 감겨주시고 머리 말려주시고 머리 펴주시고 ...

 

진짜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오늘 매직스트레이트를 받고 왔다.

 

손님이 적지 않았는데 나랑 어떤 분까지 해서 두명을 동시 케어 하시고 계셨다.

 

처음엔 늦게오는 언니가 싫었지만 과정을 계속 지켜보니 

 

내가 오히려 힘드시지 않으신가요? 라고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뭐 미용실이야 계속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으니까 

 

너무 따듯하게? 내가 힘드시죠 이런말을 건내는것도 참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인간은 모두 여인숙이라고 하는데

 

누군가가 우리에게 왔다 가니까

 

참 맞는말 같다.

 

계절도 왔다가고 사람도 왔다가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우리의 영혼도 우리의 육체에 왔다가는거라고 할수있겠다.

 

항상 여인숙의 상태를 쾌청하게 유지하여 

 

좋은 컨디션으로 모두를 맞을수 있겠다면 좋겠다.

 

아 그리고 요즘엔 건강검진 받아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

 

삼십년동안 썼으니 꽤 오래 쓴 나의 몸이다. 

 

하나가 고장나면 그다음에 연달아서 다른것도 잘 고장이 난다는데

 

아직 크게 고장난 부분은 없지만 살이 많이 찐게 조금 걱정된다.

 

10년에 걸쳐서 살이 쪘으니까 10년에 걸쳐서 빠지리라 생각한다.

 

그럼 난 40에 리즈를 찍는것인가

 

오늘의 편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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