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맥스서밋 콘퍼런스 다수 진행 경험, 3년 차 마케터가 말하는 취준 공략법🫵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자격증을 따는데 힘쓰지 않을 거예요.

2024.08.16 | 조회 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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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to the Future

[🧐현직자 인터뷰 뉴스레터🎤] 마케팅 실무에 대한 ‘솔직하고 불편한🔥’ 질문들을 백투더퓨처 에디터가 현직마케터에게 대신 물어봐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영안 님! 구독자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비데이즈라는 회사의 파트너십 & 미디어 팀에 재직 중인 3년 차 마케터 이영안입니다.

Q. 현재 재직 중이신 모비데이즈는 어떤 기업인가요? 구독자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모비데이즈는 광고주들의 원활한 마케팅을 돕기 위해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마케팅을 대행해 주는 대행사 사업과 광고를 집행할 때 효율적인 미디어 바잉을 서포트해 주는 미디어렙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는 이 주요 사업들의 대행 사업이나 미디어렙사 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마케팅 전문 교육, 채용 지원, 업계 네트워킹 행사 등의 사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굉장히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영안 님이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가 마케터라고 소개하기는 했지만, 사실 마케팅에서도 ‘잡부’라고 소개하는 게 좀 더 와닿으실 것 같아요. (웃음) 제 직무는 되게 다양한 업무를 담당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소개 드린 것과 같이 저의 소속인 PM팀이 모비데이즈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미디어렙사의 비중을 크게 담당하고 있는 조직이에요. 그래서 주요 업무는 구글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의 미디어사들과 파트너십을 담당하고, 개발을 하기도 하고요. 매출 관리, 버티컬 매체나 신규 매체들을 발굴하기도 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저희 저희 조직 안에서 제 업무 스콥이 확장되며, 메인 업무의 성격 또한 많이 변하게 됐는데요. 미디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개발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내는 B2B 마케팅 활동을 담당을 하게 되면서 모비데이즈에서 주최하는 크고 작은 세미나, 웨비나와 더불어 가장 큰 연례행사인 맥스서밋이라는 마케팅 콘퍼런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총괄 업무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2B 마케팅💼의 성격을 띠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아주 다양한 업무를 하고 계시네요. :) 영안 님의 하루 업무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먼저 힘들게 기상을 하고요. (웃음) 저희 회사가 출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어서 보통 가장 늦게 출근할 수 있는 시간에 출근을 해요. 업무를 조금 크게 오전이랑 오후로 분리를 하자면, 오전에는 하루 또는 주간 to do🗒️를 체크하면서 개인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요.

점심 이후에는 협업 중인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이나 업무 회의를 하고 크고 작은 행사 활동이 있을 때는 야근이 좀 잦은 편이라 늦게 끝날 때도 있습니다.

 

Q. 크고 작은 미디어사 관리부터 큰 규모의 콘퍼런스까지,이쯤에서 영안 님의 이력이 궁금해져요. 영안님 의 이력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건 제 이력 사항 중에 가장 특이한 부분인데요. 저는 체육 대학교 출신이고요. 대학교 입시 전후로 짧게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어요.

 

Q. 태권도요? 영안 님 이미지와 잘 어울려요. 선수 생활도 하셨는데 마케팅 직무로 전환을 하게 된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운동을 전공했지만, 다른 전공자 선수들에 비해서 운동 경력 자체는 짧은 편이에요. 운동을 하면서도 이걸로는 내가 평생 직업으로 삼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학교 다닐 때도 복수 전공을 하는 등 학업도 꾸준히 병행하였어요. 저희 아버지도 저랑 똑같은 종목을 전공하셔서 아버지 영향으로 국내나 해외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런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마케팅이라는 직무는 어디에서나 꼭 필요한 일이잖아요. 저는 마케팅이 타인을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점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스포츠 마케팅이라기보다는 어떤 산업이든 상관없이 마케팅이라는 직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Q. 이력이 특이해서 면접을 볼 때 면접관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셨을 것 같은데요. 면접에서는 본인을 어떻게 어필하셨나요?

앞서 답변드린 것과 같이 제가 마케팅 직무로 방향을 설정하고 나서 국가 지원 사업 교육을 수강하거나 영어 공부를 하는 등 관련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또 저는 완전한 비전공자인데 제가 마케팅 직무에 가기 위해서는 가장 업계 최전선인 곳에서 마케팅을 업무를 시작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현재의 광고 대행사를 선택하고 입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면접 때 제가 딱히 타깃한 건 아니었지만, 마케팅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왜 이 대행사라는 곳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연관 지어 설명했을 때 면접관분들이 합리적인 선택이고, 근거가 충분하다고 좋게 평가를 해 주셨던 것 같아요.

 

Q. 영안 님이 현재 일하는 직무에서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산업, 파트 별로 중요하거나 필요한 역량은 조금씩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 업무 경험에 빗대어서 말씀드리자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좀 추상적일 수도 있지만, 저희 팀 특성상 타 팀이나 외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이 많거든요. 이들과 원활한 협업이나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마케팅이 B2B랑 B2C 이렇게 크게 나뉜다 해도 성격이 다를 뿐이지 그 대상은 명확하잖아요. 결국 마케팅이 고객들을 설득해 나가는 과정인 만큼 커뮤니케이션 소통 역량이 뒷받침이 될 때 더 잘해낼 수 있고, 빛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인터뷰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영안 님은 일을 하실 때 똑 부러지실 것 같은데요. 평소 일하면서 잘 맞는 동료가 있다면 어떤 유형의 동료와 잘 맞는다고 느끼시나요?

저와는 성향이 반대지만 업무에서는 서로 테트리스🧩처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그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료와 일할 때 가장 편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제 성향이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나 관성을 깨고 새로운 걸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무언갈 추진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는 사실 새로운 시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누군가에게는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잖아요. 그냥 하던 대로 해도 잘 되는데 왜 꼭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까 생각할 수 있고요.

한 동료분이 저와 성향이 반대이셨는데, 제 성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의견을 보태주고 행동으로 도움을 주셨어요. 그때 추진력을 받으니 더 빠르고, 퀄리티있게 업무가 진행될 수 있더라고요. 이를 통해 제가 이렇게 진취적으로 빠르게 나갈 때 누군가는 뒤에서 뒷받침하고 서포트해 줄 수 있는 동료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Q.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출처: 인터뷰이 제공
출처: 인터뷰이 제공

  네. 제가 ‘맥스서밋’이라는 대형 콘퍼런스를 3년째 담당하여 총괄하고 있어요. 22년도에 처음 행사를 담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지속성을 이어가며 행사를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담당하고 있는데요. (마침 6월 말에 행사가 종료되었어요.) 올해 행사가 10주년이다 보니 예년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를 했는데 실제 참석자분들이 어떤 게 바뀌고, 어떤 게 새로 도입되었는지 먼저 캐치하고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전달해주셔서 이번 콘퍼런스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Q. 지금까지 인터뷰를 하면서 B2B 마케팅 직무인 분들은 적은 편에 속했어요. B2B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구독자분들을 위한 조언을 드리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마케팅 직무의 경우, 사실 저는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비전공자이니까 자격증도 많이 따야 하고 마케팅 관련된 자격증도 공부하는 등 많이 노력을 했죠. 그런데 사실 어떤 직무든 정확히 들어맞는 전공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구글 애즈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시곤 하는데 이런 자격증들이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실무에 바로 적용도 어려울 뿐더러 생각보다 큰 도움이 안될 수 있어요. 어차피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죠. 그런데 뭔가 불안한 마음에 한 줄이라도 채우려고 불필요한 리소스를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입사하기 전에 기본적인 엑셀 수식이나 많이 쓰는 것들을 익혀서 가면 좋겠지만, 정말 딱 기본만 해도 되는데 뭔가 굉장한 것을 하려고 하니까 준비되지 않은 나에 대한 불신을 많이 가졌었죠. 하지만 생각보다 회사에서 자격증 관련해서 언급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께 궁극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무리하게 자격증 수를 늘리는데 힘쓰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 준비된 사람인지를 어필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오히려 비슷한 산업의 회사 면접을 많이 보고 면접 노트🖥️를 쓰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Q. 매일 바쁘게 업무를 하면 지칠 때도 있으실 텐데요. 업무에 있어서 원동력을 얻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출처: 인터뷰이 제공
출처: 인터뷰이 제공

  원동력은 제가 업무를 임하는 책임감이나 오너십에서 많이 얻는 것 같아요. 저는 주변에서 그렇게까지 고민 안 해도되는 데라고 할 정도로 좀 과하게 오너십을 가지고 일을 해서 욕심이 커질 때가 있어요. 물론 이게 누가 알아봐 주길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나한테 맡은 업무를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으로 가지게 된 마인드인데 이게 결국에는 긍정적인 선순환이 되면서 감사하게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봐 주게 되더라고요. 주변의 인정이 저에게 또다시 원동력이 되고 업무를 함에 있어서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요. 이를 통해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가 바라보는 높이📊가 있잖아요. 그 높이만큼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너십이 정말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이게 업무의 결과나 과정의 퀄리티를 높여주게 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너십이나 책임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정말 멋있는 마인드 셋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영안 님의 N년 뒤 목표는 무엇인가요?

5년 뒤라고 하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누구보다 즐겁게 해내고 있는 모습이었으면 좋겠고, 동료들 사이에서, 크게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리고 5년 이상의 장기적인 목표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 저 사람이 저렇게 선택했으면 한 번 믿고 따라가봐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게 믿고 배우고 싶은 그런 마케터 중에 한 명이 되고 싶습니다.

 

Q. 여기까지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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